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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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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24일 제404호
환율·금리 오르면 환차손‘눈덩이’
폭등하는 아파트 값에 놀라 서둘러 집을 장만하
엔화대출의 허와 실
려던 서민들은 요즘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
다. 껑충 뛰어오른 집값을 충당하려면 대출이라도 받아서 돈을 마련해야 하지만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대출규제를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이나 거리
전봇대에서 발견할 수 있는‘엔화대출’에 한 번쯤 눈길이 가기도 한다. 그렇지만 생소한
제도인데다, 환율 변동성 때문에 대출을 받았다가 자칫 큰 손해를 보는 건 아닐까 망설
여지기도 한다. 과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최근의 엔화는 원·엔 환율 800원대가
돈을 빌려 한국에서 다시 대출을 하는 엔화
붕괴되면서 유례없는 약세시대를 맞고 있
대출은 금리가 통상 2% 수준에 불과하다.
다. 개인들은 환율에 그리 관심이 없지만 환
요즘 웬만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율 1원에 수백억원이 왔다갔다하는 기업들
6%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4%포인트 정도
과 발 빠른 투자자들은 이미 민감하게 반응
차이가 난다.
하고 있다. 기업,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외
게다가 원·엔 환율마저 떨어지면서 엔
다. 앞으로 환율이 오르면 올랐지 크게 빠지
받겠다면‘선물환계약’
을 맺어두라고 권하
환 등 6개 시중 은행의 9월 말 엔화대출 잔
화대출은 더욱 매력적인 상품으로 부각되
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고 싶다.
액은 1조2,388억 엔으로 올해 1월 8,339억
고 있다. 만약 지난해 원·엔 환율 900원이
심지어 일부 외환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
선물환계약은 현재의 환율로 대출상환
엔에 비해 48.6%나 급등했다. 한국은행이
던 시절에 1,000만 엔(9,000만원)을 빌렸으
기 무렵에는 원·엔 환율이 820~830원대
금액을 우리 돈으로 확정해 두는 것이다. 환
환차손 우려 때문에 창구지도에 나서고 있
면 지금은 8,000만원 정도만 갚으면 된다. 1
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지금 엔
율이 내릴 때 이익을 볼 수는 없지만 반대로
지만 엔화대출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현재
년 간 이자로 낸 돈을 200만원으로 잡더라
화대출을 받으면 환차손을 입을 우려가 크
환율이 오를 경우 추가로 돈을 낼 필요가 없
엔화대출은 실수요 목적이 아니면 대출을
도 1년 사이에 약 800만원을 오히려 번 셈
다는 얘기다.
어지는 계약이다.
받을 수 없음에도 이 정도니 가히 열풍이라
이다.
또 대부분 전문가들은 일본이 앞으로 한
반면 이미 엔화대출을 받아 환차익을 누
부를 만하다.
그럼 현 시점에서 엔화대출을 받는 것은
두 차례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
리고 있다면 그냥 기다리면 된다. 기다리다
어떨까. 아쉽게도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신
고 있다. 만약 일본이 금리를 올리고 원·엔
가 환율이 반등하는 시점이라고 판단될 때
내년 820~830원대 복귀 전망
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원·
환율까지 반등하기 시작한다면 환차손은
중도상환하면 된다. 그러나 상환능력이 안
엔 환율이 800원대에서 조정을 받다가 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
된다면 엔화대출을 원화로 전환하는 방법
엔화대출의 최대 장점은 역시 금리가 낮
년부터는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측되기 때
을 고려할 수 있다. 이는 원화대출을 받아
돈 필요하면‘선물환계약’을
다는 점이다. 10년 간 이어진 장기불황에 제
문이다.
엔화로 상환하는 것이다.
로금리정책으로 대응해 온 일본은 여전히
실제 외환 전문가들도 현 시점에서 엔화
｜정일환 재테크 전문필자
금리가 0%나 다름없다. 그래서 일본에서
대출을 새로 받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한
만약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엔화대출을
imthetop@naver.com
부동산
날씨는 한기가 돌고 있는데 부동산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늘어나
닥터
는 것은 서민들의 한숨소리와 상대적 박탈감뿐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이런 와
하 아파트의 그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
중에 지난 11월 7일 주택법 시행령이 일부 개정되었습니다. 개정된 내용 중 주목 받고 있는 부분은 주택 수요에 영향을
축될 것으로 보이며 대신 자금조달계획
미칠 수 있는 주택거래신고제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주택법 시행령의 개정으로 인해 주택거래신고
제도가 어떻게 변했는지 또한 향후 부동산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택거래신고제도=주택거래신고
과 입주여부에 대한 신고 의무가 없는 6
제도란 주택에 대한 투기가 성행하거나
억원 이하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성행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 중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택거래신고지
6억이상집주택거래신고제시행
에서 주택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
역 내의 6억원 이하 아파트를 구입할 계
쳐 건설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지역으
획이라면 가격흐름을 지켜보되 너무 늦
로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 소유권을 이
동산중개업자 ⑧계약의 조건 또는 기한
획과 입주계획 신고 대상 아파트를 구입
지 않게 내 집 마련 시기를 선택하는 것
전하는 계약(유상계약에 한하며, 신규로
이 있는 때에는 그 조건 또는 기한 등 8
하고자 하는 수요자에게는 상당한 심적
이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설·공급하는 주택을 신규 취득하는
가지가 있었으나 금번 주택법 시행령 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
｜김종선 부동산 컨설턴트
경우는 제외)을 체결하는 경우 그 당사
정으로 인해 거래가액이 6억원(전용면
입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택거래
kim5885four@naver.com
자로 하여금 공동으로 주택거래가액 등
적 18평 초과)을 초과하는 주택의 경우
신고지역의 6억원 이상 아파트의 가격
대통령령이 정하는 사항을 주택거래계
에는 취득에 필요한 자금의 조달계획과
안정에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
<경기도내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현황>
약의 체결일로부터 15일 이내에 당해 주
거래대상 주택에의 입주여부에 관한 계
다. 다만 수요억제를 기반으로 한 부동
▷성남시 분당구, 수정구 신흥동
택소재지의 시장·군수·구청장에게
획까지 신고하여야 합니다.
산 가격 안정대책이 그동안 줄곧 실패해
▷과천시
신고하도록 한 제도입니다.
◇부동산 시장전망=주택거래신고지
온 것을 감안해 볼 때 공급확대가 전제
▷용인시 중 신봉·죽전·성복·풍덕천·
◇주택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변화된
역에서 6억원(전용면적 18평 초과) 이상
되지 않는 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동천동·구성읍·기흥읍·상현동
주택거래신고제도=종전 주택법 시행령
의 주택을 거래시 취득자금에 대한 조달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
▷안양시 동안구, 만안구 석수동
에서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 신고하여
계획과 입주여부까지 신고토록 한 것은
이며 오히려 가격폭등의 원인이 될 가능
▷수원시 영통구
▷의왕시 내손동·포일동
야 할 내용으로는 ①계약당사자 ②계약
다분히 6억원 이상 고가주택에 대한 신
성이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하는 지혜가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장항동, 일산
일 ③거래대상 주택의 소재지 ④거래대
규수요를 차단하고자 하는 수요억제책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서구 일산동·주엽동
상 주택의 종류와 규모 ⑤거래가액 ⑥소
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 지정된
◇효과적인 내 집 마련 전략=당분간
▷광명시 철산동
유권이전 예정일자 ⑦부동산중개업자
주택거래신고지역이 아파트 주택거래
주택거래 신고 지역 내에서 6억원 아파
▷군포시 산본동·금정동
의 중개에 의한 계약인 경우에는 그 부
신고지역인 점을 감안할 때 자금조달 계
트를 취득하고자 하는 수요는 6억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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