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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제410호｜ 2007년 2월 16일
“희망없이 굶어 죽느니
고속도로 드러누울 것”
정석연 이천상인회 부회장
“이천시민들이 하이닉스에 목
매고 있는 이유는 먹고살기 위해
섭니다.”
“공장증설 허용하니 절로 희망찬가”
정석연 이천상인회 부회장(47)
은“하이닉스 반도체 이천공장
증설 무산으로 이젠 이천경제가
망하게 됐다”
며“이천경제가 무
너지면 70%인 외지인은 모두 이
천을 등지고 떠날 것”
이라고 망
연자실했다.
‘점안제(안약의 일종) 생산품
한미약품은 이번에 증설되는
정 부회장은 지난 7일 수질환
검사실’
이라고 써 붙인 방안에
공장을 외국의 검사를 통과할 수
경법 개정 공청회가 열리고 있는
하얀 가운을 입고 하얀 모자를 쓴
있는 수출전략형 공장으로 건설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간경기와
직원 3명이 빠르게 손을 놀리고
할 예정이다. 특히 R&D에 매년
만나“하이닉스 공장이 증설 안
있다. 완벽히 소독된 작은 방에서
매출액의 10% 가까운 거액을 투
되면 이천시민들은 결국 굶어 죽
3명의 직원은 생산품을 꼼꼼하게
자한 한미약품은 주사제와 항생
을 수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이 발
체크한다.
제 등을 완제품으로 생산해 미국
생할 것”
이라고 말했다.
1월 23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에
과 유럽에 수출할 계획이다.
위치한 한미약품 팔탄GMP(Good
제제연구센터의 우종수 박사
Manufacturing Practice) 공장. 서해
는“독자적인 신약을 개발하려면
안고속도로 비봉 나들목을 나와
막대한 연구비를 투자하기 위해
30여 분 달리면 산 아래 하얀색
수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인
공장이 나타난다. 이곳은 지금 물
도의 제약회사들은 전략형 공장
한미약품은 공장증설 허용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GMP공장이 본격 가동될 전망이어
류창고 건설이 한창이다. 또한 바
을 건설해 미국시장에 대거 진출
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제공=경인일보 한영호 기자
정 부회장은 이어“지금 이천
로 옆에는 최근 수도권 공장증설
했다. 살아남기 위해 변하는 것이
경제는 서울 변두리의 1970년대
예외적 허용으로 수출전략품목
다. 하지만 한국의 현실은 어떠한
화성소재 한미약품 수출전략형 증설 추진
수준으로 보면 된다”
면서“그나
을 생산할 공장부지가 건설 장비
가? 짧게는 3년, 좀 멀게는 10년
마 하이닉스가 있어 목숨을 유지
를 기다리고 있다.
을 내다본다면 글로벌 기업만이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글로벌기업 야심
하는 것”
이라고 단언했다.
이곳 팔탄공장 직원 362명은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다.”
정 부회장은 또“지금 상점들
교대로 야근을 하며 생산에 박차
업계에서는 공장의 지방 이전
이 적자를 보면서까지 문을 열고
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좀 더 나
해 국제경쟁력을 가지려면 국내
되면 작업환경이 훨씬 좋아질 것
시 수백억원의 중복투자로 다국적
있는 것은 미래에 대한 희망”
은 내일을 기대하는 직원들은 꿈
제약사들도 미국GMP에 적격한
으로 기대한다. 원스톱 시스템으
기업과 경쟁에 불리하며, 생산시
라면서“최근 과천에서 있었던
에 젖어 있다.
건물 증설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
로 제품 생산과 포장, 출하가 한
설과 밀접한 연구시설도 함께 옮
하이닉스 이천공장 불허 반대 집
“꽉 막힌 숨통이 트였다. 1984
내시장은 한계가 있고 미국·유
번에 이뤄진다. 하지만 무엇보다
겨야 하는 현실적 문제까지 겹쳐
회 때 이천상인 100%가 참가한
년 매출 100억원 하던 공장에서
럽 등에 제품을 수출해야 살아남
몸담고 있는 회사가 세계로 뻗어
국가적인손해라고입을모은다.
것은 그만큼의 절박감을 느꼈기
지금 4,000억을 기록하고 있다.
을 수 있는데 지금처럼 한 공장에
갈 토대를 마련해 기쁘다”
고 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될
때문”
이라고 강조했다.
생산시설이 증설 안 돼 직원들이
서 여러 제품을 생산하면 수출을
했다. 연구실에서 만난 연구원도
공장이 들어설 부지는 군데군데
그는 특히“(하이닉스 공장 증
거의 매일 야근을 하고 있지만 포
할 수 없다. 라인을‘클로징 시스
“2년 전엔 불가능할 것으로 여겼
녹지 않은 눈을 덮고 있다. 하지
설 무산으로) 이천시내 중앙로가
화상태다. 이번 공장증설 허용으
템’
으로 구축하지 않을 경우 제
다. 행여 지방에 공장을 지을 경
만 겨울이 가면 봄이 오고 밤이
무너지면 이천상권이 도미노로
로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품과 직원의 오염을 우려해 미
우 내려가야 하나 불안했다. 하지
지나면 아침이 밝듯, 사람의 발길
모두 쓰러질 것”
이라며“상점 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국·유럽에서 수입을 하지 않기
만 이젠 홀가분하다”
며 경쟁제약
을 허용하지 않고 잠자던 땅이 세
을 닫는 것은 직장인과 비교할 때
마련한 것이다.”
때문이다.
사가 지방으로 내려감에 따라 이
계 속으로 뻗어나갈 신화를 향해
해고당하는 것과 똑같아 이재오
한미약품 주문기 이사(공장관
감기약 생산라인에서 만난 5
곳으로 회사를 옮긴 사람이 더러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다.
의원(한나라당)이 공청회에서 주
리)에 따르면 한·미 FTA에 대응
년차의 한 직원은“공장이 증설
있다고 귀엣말로 덧붙였다.
｜김선강 jylee1020@gg.go.kr
장한 것처럼 고속도로에 드러누
울 각오가 돼 있다”
고 말했다.
그는“이천에서 돈과 자동차
수도권 4대 기업 증설 허용
행정절차 지원 TF팀 본격 가동
의사항에 대한 신속처리 ▲각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면서
으로 경기도의 발걸음도 바빠
종 애로사항 해결방안 모색 및
“예전에는 하이닉스로 살맛이 날
졌다.
추진 ▲중앙부처·군부대 등
내년 착공 앞두고 기업 애로사항 우선 처리
때도 있었다”
고 회고했다.
경기도는 1월 15일 공장증설
관계기관 방문 사전설명 등을
종합 대책회의를 갖고 TF팀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욱 brod7@gg.go.kr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의약용약제품으로 LG전자(오
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TF팀은 정기적으로 기업별
수도권 증설허용은 지난해
산), 팬택(김포), 한미약품(화성),
있다.
추진상황 점검 및 보고회를 갖
발 행 인 김문수
12월 정부가 당정회의에서 성장
일동제약(안성)이 맞춤형 공장
도는 이를 위해 경제투자관
는 것은 물론 팀별로 회의를 개
편 집 인 경윤호
편집주간 김정대
관리지역 내 4개 대기업에 대해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따
리실장을 총괄팀장으로 도시계
최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제한적, 한시적으로 이뤄진 것
라서 올해 말까지 모든 행정절
획팀, 산업단지팀, 공장건축팀
특히 행정절차를 최우선으로
전화안내 249-2727
기사 의견·제보·독자투고
으로 올해 말까지 산업단지 지
차가 마무리되면 내년에는 본격
3개 팀으로 TF팀을 구성했으며
처리하고 팀장 책임 하에 기업
전화 249-2683 팩스 249-2711
정, 입주계약 변경, 공장증설 승
적인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인·허가, 협의서류에 대한
애로사항을 즉각적으로 해결할
메일 jylee1020@gg.go.kr
인을 전제로 허용됐다. 종목은
도는 이번 증설로 3만4,867
사전 검토 및 지도로 보완사유
방침이다.
홈페이지 gginews.gg.go.kr
442-781
인쇄회로기판, 무선통신기기,
억원의 투자와 1,650명의 일자
최소화 ▲소관 인·허가 및 협
｜김선강 jylee1020@gg.go.kr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도청앞길 63
커버스토리
｜제410호｜ 2007년 2월 16일
“희망없이 굶어 죽느니
고속도로 드러누울 것”
정석연 이천상인회 부회장
“이천시민들이 하이닉스에 목
매고 있는 이유는 먹고살기 위해
섭니다.”
“공장증설 허용하니 절로 희망찬가”
정석연 이천상인회 부회장(47)
은“하이닉스 반도체 이천공장
증설 무산으로 이젠 이천경제가
망하게 됐다”
며“이천경제가 무
너지면 70%인 외지인은 모두 이
천을 등지고 떠날 것”
이라고 망
연자실했다.
‘점안제(안약의 일종) 생산품
한미약품은 이번에 증설되는
정 부회장은 지난 7일 수질환
검사실’
이라고 써 붙인 방안에
공장을 외국의 검사를 통과할 수
경법 개정 공청회가 열리고 있는
하얀 가운을 입고 하얀 모자를 쓴
있는 수출전략형 공장으로 건설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간경기와
직원 3명이 빠르게 손을 놀리고
할 예정이다. 특히 R&D에 매년
만나“하이닉스 공장이 증설 안
있다. 완벽히 소독된 작은 방에서
매출액의 10% 가까운 거액을 투
되면 이천시민들은 결국 굶어 죽
3명의 직원은 생산품을 꼼꼼하게
자한 한미약품은 주사제와 항생
을 수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이 발
체크한다.
제 등을 완제품으로 생산해 미국
생할 것”
이라고 말했다.
1월 23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에
과 유럽에 수출할 계획이다.
위치한 한미약품 팔탄GMP(Good
제제연구센터의 우종수 박사
Manufacturing Practice) 공장. 서해
는“독자적인 신약을 개발하려면
안고속도로 비봉 나들목을 나와
막대한 연구비를 투자하기 위해
30여 분 달리면 산 아래 하얀색
수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인
공장이 나타난다. 이곳은 지금 물
도의 제약회사들은 전략형 공장
한미약품은 공장증설 허용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GMP공장이 본격 가동될 전망이어
류창고 건설이 한창이다. 또한 바
을 건설해 미국시장에 대거 진출
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제공=경인일보 한영호 기자
정 부회장은 이어“지금 이천
로 옆에는 최근 수도권 공장증설
했다. 살아남기 위해 변하는 것이
경제는 서울 변두리의 1970년대
예외적 허용으로 수출전략품목
다. 하지만 한국의 현실은 어떠한
화성소재 한미약품 수출전략형 증설 추진
수준으로 보면 된다”
면서“그나
을 생산할 공장부지가 건설 장비
가? 짧게는 3년, 좀 멀게는 10년
마 하이닉스가 있어 목숨을 유지
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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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글로벌기업 야심
하는 것”
이라고 단언했다.
이곳 팔탄공장 직원 362명은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다.”
정 부회장은 또“지금 상점들
교대로 야근을 하며 생산에 박차
업계에서는 공장의 지방 이전
이 적자를 보면서까지 문을 열고
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좀 더 나
해 국제경쟁력을 가지려면 국내
되면 작업환경이 훨씬 좋아질 것
시 수백억원의 중복투자로 다국적
있는 것은 미래에 대한 희망”
은 내일을 기대하는 직원들은 꿈
제약사들도 미국GMP에 적격한
으로 기대한다. 원스톱 시스템으
기업과 경쟁에 불리하며, 생산시
라면서“최근 과천에서 있었던
에 젖어 있다.
건물 증설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
로 제품 생산과 포장, 출하가 한
설과 밀접한 연구시설도 함께 옮
하이닉스 이천공장 불허 반대 집
“꽉 막힌 숨통이 트였다. 1984
내시장은 한계가 있고 미국·유
번에 이뤄진다. 하지만 무엇보다
겨야 하는 현실적 문제까지 겹쳐
회 때 이천상인 100%가 참가한
년 매출 100억원 하던 공장에서
럽 등에 제품을 수출해야 살아남
몸담고 있는 회사가 세계로 뻗어
국가적인손해라고입을모은다.
것은 그만큼의 절박감을 느꼈기
지금 4,000억을 기록하고 있다.
을 수 있는데 지금처럼 한 공장에
갈 토대를 마련해 기쁘다”
고 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될
때문”
이라고 강조했다.
생산시설이 증설 안 돼 직원들이
서 여러 제품을 생산하면 수출을
했다. 연구실에서 만난 연구원도
공장이 들어설 부지는 군데군데
그는 특히“(하이닉스 공장 증
거의 매일 야근을 하고 있지만 포
할 수 없다. 라인을‘클로징 시스
“2년 전엔 불가능할 것으로 여겼
녹지 않은 눈을 덮고 있다. 하지
설 무산으로) 이천시내 중앙로가
화상태다. 이번 공장증설 허용으
템’
으로 구축하지 않을 경우 제
다. 행여 지방에 공장을 지을 경
만 겨울이 가면 봄이 오고 밤이
무너지면 이천상권이 도미노로
로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품과 직원의 오염을 우려해 미
우 내려가야 하나 불안했다. 하지
지나면 아침이 밝듯, 사람의 발길
모두 쓰러질 것”
이라며“상점 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국·유럽에서 수입을 하지 않기
만 이젠 홀가분하다”
며 경쟁제약
을 허용하지 않고 잠자던 땅이 세
을 닫는 것은 직장인과 비교할 때
마련한 것이다.”
때문이다.
사가 지방으로 내려감에 따라 이
계 속으로 뻗어나갈 신화를 향해
해고당하는 것과 똑같아 이재오
한미약품 주문기 이사(공장관
감기약 생산라인에서 만난 5
곳으로 회사를 옮긴 사람이 더러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다.
의원(한나라당)이 공청회에서 주
리)에 따르면 한·미 FTA에 대응
년차의 한 직원은“공장이 증설
있다고 귀엣말로 덧붙였다.
｜김선강 jylee1020@gg.go.kr
장한 것처럼 고속도로에 드러누
울 각오가 돼 있다”
고 말했다.
그는“이천에서 돈과 자동차
수도권 4대 기업 증설 허용
행정절차 지원 TF팀 본격 가동
의사항에 대한 신속처리 ▲각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면서
으로 경기도의 발걸음도 바빠
종 애로사항 해결방안 모색 및
“예전에는 하이닉스로 살맛이 날
졌다.
추진 ▲중앙부처·군부대 등
내년 착공 앞두고 기업 애로사항 우선 처리
때도 있었다”
고 회고했다.
경기도는 1월 15일 공장증설
관계기관 방문 사전설명 등을
종합 대책회의를 갖고 TF팀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욱 brod7@gg.go.kr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의약용약제품으로 LG전자(오
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TF팀은 정기적으로 기업별
수도권 증설허용은 지난해
산), 팬택(김포), 한미약품(화성),
있다.
추진상황 점검 및 보고회를 갖
발 행 인 김문수
12월 정부가 당정회의에서 성장
일동제약(안성)이 맞춤형 공장
도는 이를 위해 경제투자관
는 것은 물론 팀별로 회의를 개
편 집 인 경윤호
편집주간 김정대
관리지역 내 4개 대기업에 대해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따
리실장을 총괄팀장으로 도시계
최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제한적, 한시적으로 이뤄진 것
라서 올해 말까지 모든 행정절
획팀, 산업단지팀, 공장건축팀
특히 행정절차를 최우선으로
전화안내 249-2727
기사 의견·제보·독자투고
으로 올해 말까지 산업단지 지
차가 마무리되면 내년에는 본격
3개 팀으로 TF팀을 구성했으며
처리하고 팀장 책임 하에 기업
전화 249-2683 팩스 249-2711
정, 입주계약 변경, 공장증설 승
적인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인·허가, 협의서류에 대한
애로사항을 즉각적으로 해결할
메일 jylee1020@gg.go.kr
인을 전제로 허용됐다. 종목은
도는 이번 증설로 3만4,867
사전 검토 및 지도로 보완사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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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781
인쇄회로기판, 무선통신기기,
억원의 투자와 1,650명의 일자
최소화 ▲소관 인·허가 및 협
｜김선강 jylee1020@g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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