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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배우 김효진은 화성시에 위치한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에서 열린 입학식에 참석해
경기도 동물보호 홍보대사로서의 첫 활동을 시작했다.
설명했다.
다. 김씨는 “미국이나 유럽은 도우미견 제도를 효과적으로
본인이 느꼈던 것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으로 PETA를 통한
운영해 사람과 동물 모두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운동에 참여하게 됐고, 유기견 보호소에 대한 실체를 언론을
있어요.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 개장을 통해 한국에도 이
통해 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유기견을 위해 할 수 있는 봉
런 움직임이 있다는 것이 기뻤고, 첫 시작을 함께 할 수 있어
사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유기견을 입양해서 키우
뜻 깊은 자리였죠. 하지만 이제 시작인 만큼 걱정도 앞서는
게 되었고, 경기도에서 국내 첫 번째로 유기견을 도우미견으
게 사실입니다. 많은 동물들이 함께하는 곳이니 기관이나 도
로 교육시켜 분양한다는 소식을 듣고 후원 활동을 결심하게
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것 같아요”라며 도민
된 것이다.
들이 동물보호에 함께 힘써주기를 바랐다.
경기도 동물보호 홍보대사로 임명된 후에는 적극적인 재능
지난 11월 12일, 도우미견 나눔센터의 첫 번째 분양식이 있었
기부는 물론 경기도민들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
다. 10마리의 유기견이 장애인, 독거노인 등에게 분양되었
록 독려하고 있다.
고, 김문수 지사도 함께해 기쁨을 나눴다. 그 사실을 전하자
“큰 규모의 행사에서 물질이나 육체적으로 지원을 하는 것보
김씨는 자신의 일인 것처럼 크게 기뻐했다.
다 사람들의 인식 변화가 더 큰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요. 사
“반려견과의 만남은 평생을 함께할 가족을 맞이하는 것과 같
람과 동물은 따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공동
은 일입니다. 동물과 함께하는 삶은 정서적으로도 행복한 일
체라는 걸 아는 거죠. 기부도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이죠. 한편으로는 생각보다 손도 많이 가고 많은 수고로움도
포털 사이트를 보면 적립된 포인트나 댓글 등을 통해서 십원,
있어 힘들 때도 있을 거예요. 이번에 분양을 받으신 분들은
백원 단위부터 쉽게 동참할 수 있거든요. 기부나 봉사를 어려
미리 교육도 받고, 지침사항도 잘 전달되어 걱정 없지만 앞으
운 결심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생활이라고 생
로 반려견을 분양받으시려는 도민 분들은 가족 구성원으로
각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받아들일 마음과 준비가 되어 있는지, 평생을 책임지고 사랑
할 수 있을지를 신중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유
동물보호, 지속적 관심이 가장 큰 힘
기견 아이들은 이미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은 기억을 가지고
김효진은 똑똑하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효심이’란 강아지와
있기 때문에 이들의 상처를 포용해주고, 치유할 수 있는 자세
함께 지내고 있다. ‘효심이’는 결혼 후 입양한 강아지로 잡종
와 책임감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견이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 어떤 견종이라도 그 자체로
끝으로 김효진은 사람과 유기견이 서로 진정한 공생과 치유
소중한 생명이기 때문이다.
를 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시설인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에
그녀는 경기도 동물보호 홍보대사로서 도우미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그리고 자신도 더 많은 활동
견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표현했
으로 동물보호 운동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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