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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 T U R E
문 화 포 커 스
대략적인 작품 내용은 등장인물인 최세연과 엄정은, 박지희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세 친구는 졸업과 동시에 결
한국만화100년의힘!
_축제‘제12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2009)’
혼적금을 들고 가장 먼저 결혼하는 사람이 그 적금을 모두 갖기로 정한다. 10년 동안 모인 돈은 3825만원. 이들이
국내 유일의 만화 전문 축제인‘제1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가 9월23일부터 27일까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29세 되던 해 아무런 예고 없이 박지희가 선본 지 한 달도 안 된 남자와 결
열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개원식과 더불어 개막식을 갖는 이번 축제는 빅뱅을 테마로 한국 만화 100주년을
혼을하겠다고발표하자결혼적금을고스란히지희에게넘기게된세연과
기념하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하다.
정은은 지희보다 빨리 결혼할 계획을 세운다. 이로 인해 자신들이 지나쳤
축제는 크게 기획전시, 학술행사, 코믹페어, 이벤트 등으로 진행되며 한국 만화의 대표 진흥기관인 한국만화영
던 사랑과 그로 인해 상처 받았던 아픈 기억들이 아련히 떠오르게 되는
상진흥원에서 열리는 첫 축제인 만큼 예년에 비해 규모가 방대해지고 세련된 시
데… 이들은 좌충우돌 속에 여러 사건을 겪으며 꿈이나 환상이 아닌 삶에
설로 재무장했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다양화했고, 학술
밀착된 성숙한 사랑의 밑그림을 그려간다. 더불어 서로의 아픔을 진정으
행사 및 해외 거장 초청으로 수준도 한껏 끌어올렸다.
로 이해하며 껴안아주는 진한 우정도 경험하게 된다.
주목할 만한 행사로는‘이희재 특별전’
이 있다. 이희재 작가는 지난해 부천만화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일정 : 9월3~13일 ?요금 : R석 3만원,
S석 2만원
대상을 수상했으며, 격동의 1980년대를 리얼하게 그려낸 작품인 <아이코 악동이>
?문의 : 경기도문화의전당(031-230-3440~2)
로유명하다. 이희재특별전은어린이만화부터어른을위한리얼리즘만화까지다
양한 작품을 시대상황과의 접점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깊이 있는 전시회가 될 것
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축제의 포스터 일러스트를 그리기도 한 이희재
외국인을통해듣는우리의음악
작가는 전시회와 함께 오픈토크를 통해 독자와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_음악회‘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내한공연’
축제 현장에서는 국내 작품뿐 아니라 세계적인 작품도 두루 관람할 수 있다. 해
외작가 초청전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성인만화가이자 이탈리아의 거장인 밀로 마나라(Milo Manara)의 작품이
한글이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의 공식 문자로 채택되는 등 우리나라의 문화가 세계 속에 자리를 잡
전시된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성인 에로티시즘 만화에 대한 편견을 깨는 한편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유럽
아가고 있다. 고유 음식인 김치나 삼계탕, 갈비 등은 이미 많은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사물놀이 리듬을 퍼
만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포먼스로 풀어낸 난타는 세계로 나아가는 대표적인 문화관광 상품이 된 지 오래다.
외국인이 우리의 음악을 세계에 전하는 공연도 있다. 한국의 음악을 노래하는‘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이 바
?장소 : 한국만화영상진흥원(부천시 원미구 상3동 529-2) ?일정 : 9월23~27일
?요금 : 무료 ?문의 : 부천국제만화축제 사무국(032-661-3745~6)
로 그들이다. 이 합창단은 단장을 제외한 단원 모두가 스페인인이며 한복 차림으로 한국 가곡과 민요를 한국어
로 부른다. 합창단을 창단한 임재식 단장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7년째 거주하며 성악가이자 합창단원으로 활
동하며 삶의 기반을 다졌다. 창단 이후 임 단장은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더독한女가차지한다!
_뮤지컬‘웨딩펀드’
스페인 굴지의 합창단인‘RTVE(스페인 국영 라디오 TV방송 합창단)’
“결혼은 자기에게 맞는 짝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누군가에게 어울릴 수 있도록 스스로를 준비하고 다듬는
단원 80명 중 25명을 선발해‘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을 구성했다.
과정이다.”취업난으로 고민하는 20대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신조어‘취집’
. 취업과 시집의 조합으로 만
이번 공연은 스페인과 한국의 음악으로 이뤄진다. 1부에서는
들어진 이 단어는 졸업과 동시에 시집을 가는 것이 곧 취업임을 뜻한다. 이처럼 요즘 사람들에게 결혼은 그 신성함
Zarzuela(사르수엘라), La Verberna de la Paloma(비둘기의 축제),
이나 순수함이 많이 희석된 개념으로 다가온다. 이런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뮤지컬‘웨딩펀드’
는 결혼에 대
La Calesera(안달루시아 지방의 민요) 등의 스페인 전통 민요를, 2부에
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가볍지만 심오하게 물어본다.
서는 그리움, 산촌, 보리밭, 옹헤야, 신아리랑, 신고산타령 등의 한국 민
여성의 섬세한 심리가 작품 곳곳에 현실감 있게 잘 표현되어 있는‘웨딩펀드’
는 무대에서는 코믹한 상황을 그려
요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소 :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일정 : 9월2일
가며 관객에게 끊임없이 웃음을 준다. 그러면서 관람 후에는“현재의 사랑을 더 잘 가꿔가야지”
“이제는 지나간 사
?요금 : R석 3만원, S석 2만 5000원, A석 1만 5000원
랑과 웃으며 안녕할 수 있겠구나”같이 자신의 사랑을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훈훈함을 안겨준다. 또한 저물어가는
?문의 : 하남문화예술회관(031-790-7979)
청춘들의 허허로움을 공유하며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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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정책 정보지
LIFE |
문 화 포 커 스
대략적인 작품 내용은 등장인물인 최세연과 엄정은, 박지희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세 친구는 졸업과 동시에 결
한국만화100년의힘!
_축제‘제12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2009)’
혼적금을 들고 가장 먼저 결혼하는 사람이 그 적금을 모두 갖기로 정한다. 10년 동안 모인 돈은 3825만원. 이들이
국내 유일의 만화 전문 축제인‘제1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가 9월23일부터 27일까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29세 되던 해 아무런 예고 없이 박지희가 선본 지 한 달도 안 된 남자와 결
열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개원식과 더불어 개막식을 갖는 이번 축제는 빅뱅을 테마로 한국 만화 100주년을
혼을하겠다고발표하자결혼적금을고스란히지희에게넘기게된세연과
기념하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하다.
정은은 지희보다 빨리 결혼할 계획을 세운다. 이로 인해 자신들이 지나쳤
축제는 크게 기획전시, 학술행사, 코믹페어, 이벤트 등으로 진행되며 한국 만화의 대표 진흥기관인 한국만화영
던 사랑과 그로 인해 상처 받았던 아픈 기억들이 아련히 떠오르게 되는
상진흥원에서 열리는 첫 축제인 만큼 예년에 비해 규모가 방대해지고 세련된 시
데… 이들은 좌충우돌 속에 여러 사건을 겪으며 꿈이나 환상이 아닌 삶에
설로 재무장했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다양화했고, 학술
밀착된 성숙한 사랑의 밑그림을 그려간다. 더불어 서로의 아픔을 진정으
행사 및 해외 거장 초청으로 수준도 한껏 끌어올렸다.
로 이해하며 껴안아주는 진한 우정도 경험하게 된다.
주목할 만한 행사로는‘이희재 특별전’
이 있다. 이희재 작가는 지난해 부천만화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일정 : 9월3~13일 ?요금 : R석 3만원,
S석 2만원
대상을 수상했으며, 격동의 1980년대를 리얼하게 그려낸 작품인 <아이코 악동이>
?문의 : 경기도문화의전당(031-230-3440~2)
로유명하다. 이희재특별전은어린이만화부터어른을위한리얼리즘만화까지다
양한 작품을 시대상황과의 접점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깊이 있는 전시회가 될 것
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축제의 포스터 일러스트를 그리기도 한 이희재
외국인을통해듣는우리의음악
작가는 전시회와 함께 오픈토크를 통해 독자와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_음악회‘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내한공연’
축제 현장에서는 국내 작품뿐 아니라 세계적인 작품도 두루 관람할 수 있다. 해
외작가 초청전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성인만화가이자 이탈리아의 거장인 밀로 마나라(Milo Manara)의 작품이
한글이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의 공식 문자로 채택되는 등 우리나라의 문화가 세계 속에 자리를 잡
전시된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성인 에로티시즘 만화에 대한 편견을 깨는 한편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유럽
아가고 있다. 고유 음식인 김치나 삼계탕, 갈비 등은 이미 많은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사물놀이 리듬을 퍼
만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포먼스로 풀어낸 난타는 세계로 나아가는 대표적인 문화관광 상품이 된 지 오래다.
외국인이 우리의 음악을 세계에 전하는 공연도 있다. 한국의 음악을 노래하는‘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이 바
?장소 : 한국만화영상진흥원(부천시 원미구 상3동 529-2) ?일정 : 9월23~27일
?요금 : 무료 ?문의 : 부천국제만화축제 사무국(032-661-3745~6)
로 그들이다. 이 합창단은 단장을 제외한 단원 모두가 스페인인이며 한복 차림으로 한국 가곡과 민요를 한국어
로 부른다. 합창단을 창단한 임재식 단장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7년째 거주하며 성악가이자 합창단원으로 활
동하며 삶의 기반을 다졌다. 창단 이후 임 단장은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더독한女가차지한다!
_뮤지컬‘웨딩펀드’
스페인 굴지의 합창단인‘RTVE(스페인 국영 라디오 TV방송 합창단)’
“결혼은 자기에게 맞는 짝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누군가에게 어울릴 수 있도록 스스로를 준비하고 다듬는
단원 80명 중 25명을 선발해‘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을 구성했다.
과정이다.”취업난으로 고민하는 20대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신조어‘취집’
. 취업과 시집의 조합으로 만
이번 공연은 스페인과 한국의 음악으로 이뤄진다. 1부에서는
들어진 이 단어는 졸업과 동시에 시집을 가는 것이 곧 취업임을 뜻한다. 이처럼 요즘 사람들에게 결혼은 그 신성함
Zarzuela(사르수엘라), La Verberna de la Paloma(비둘기의 축제),
이나 순수함이 많이 희석된 개념으로 다가온다. 이런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뮤지컬‘웨딩펀드’
는 결혼에 대
La Calesera(안달루시아 지방의 민요) 등의 스페인 전통 민요를, 2부에
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가볍지만 심오하게 물어본다.
서는 그리움, 산촌, 보리밭, 옹헤야, 신아리랑, 신고산타령 등의 한국 민
여성의 섬세한 심리가 작품 곳곳에 현실감 있게 잘 표현되어 있는‘웨딩펀드’
는 무대에서는 코믹한 상황을 그려
요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소 :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일정 : 9월2일
가며 관객에게 끊임없이 웃음을 준다. 그러면서 관람 후에는“현재의 사랑을 더 잘 가꿔가야지”
“이제는 지나간 사
?요금 : R석 3만원, S석 2만 5000원, A석 1만 5000원
랑과 웃으며 안녕할 수 있겠구나”같이 자신의 사랑을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훈훈함을 안겨준다. 또한 저물어가는
?문의 : 하남문화예술회관(031-790-7979)
청춘들의 허허로움을 공유하며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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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정책 정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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