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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제429호｜ 2007년 11월 9일
가을, 사랑 그리고…
우린 커피를 자주 마신다. 정신없이
열매를 따먹어 보았는데 힘이 솟고 기
돌아가는 일상에서 그나마 잠시 휴식
분이 상쾌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것
을 취할 수 있을 때가 커피한잔 마실 때
이 커피의 시작이다. 이후 에티오피아
이니 말이다. 하루일과를 시작하기 전,
에서는 커피 재배가 시작됐고 자메이
식사 후, 잠시 쉴 때, 하루일과를 마무
카, 하와이,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으로
리하며…. 우리는 얕은 향의 손쉬운 자
퍼져나갔다고 한다.
판기나 인스턴트커피에 하루 시름을
날려 보낸다. 하지만 때로는 다정한 이
‘물’
따라 커피 맛 달라져
와 나만을 위해 제대로 된 신선한 정통
커피의 맛을 좌우하는 요소에는 온
원두커피의 작은 사치를 누리러 일탈
도, 원두 양, 시간, 로스팅, 분쇄, 보관
을 해봄은 어떨까? 찬바람에 따뜻한 커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처럼 여러 상황
피한잔이 그리운 이 늦은 가을에.
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지만 그중 빼 놓
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
‘물’
이다. 어떤 물을 사용하
된‘커피프린스 1호점’
느냐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
커피의 맛은 단맛,
쓴맛, 떫은맛, 신맛,
기억할 것이다. 그 드라마
지기 때문에 커피전문점에
구수한맛의 5가지
가 남긴 것은 고은찬의 보
서도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로 구성되어 있다.
이시한 매력과 제대로 된
통해 가장 적정하다 판단되
오늘 커피 한 잔에
음미하는 나의 인
커피이다. 드라마 덕인지,
는 물을 사용하고 있다. 보통
생은 어떤 맛일까.
인스턴트커피에서 그윽한
의 카페나 일반 가정에서는
｜김길수
향의 원두커피로 선호하
정수한 물로 커피를 추출해
stookim@naver.com
는 경향이 많아졌다. 갓 볶은 원두의
마시는 경우가 가장 많다. 정수한 물로
신선한 향은 인스턴트커피에 비할 수
추출한 커피의 경우에는 커피 고유의
를 사다 분쇄하면 된다. 커피의 향은 갈
으로 고안된 커피로 커피고유의 향이
가 없다.
향과 맛이 살아있어 비교적 신선한 커
때 가장 많이 날아간다. 번거롭더라도
아님을 기억하자.
피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의견이 가장
먹을 때마다 조금씩 갈아 향을 음미하
커피의 맛은 단맛, 쓴맛, 떫은맛, 신
아프리카‘칼디의 전설’
많다.
며 마시자. 커피의 생명은 향이고 향은
맛, 구수한맛의 5가지로 구성되어 있
사람들은 언제부터 커피를 마셨을
신선도에 따라 달라진다. 갈아놓은 원
다. 굴곡 많은 우리네 인생의 맛과 비슷
까? 커피의 시초에 있어서 정설로 여겨
집에서도 손쉽게 즐겨
두커피에 물을 부어보면 신선한 커피
하지 싶다. 오늘 커피 한 잔에 음미하는
지는 것은‘칼디의 전설’
이다. 아프리
일반 가정에서도 신선한 원두커피
일수록 산봉우리 모양이 가라앉지 않
나의 인생은 어떤 맛일까. 사실 원두커
카 에티오피아의 지마(현재의 카파)라
를 즐길 수 있다. 생원두를 사다 프라이
고 반대로 오래된 커피일수록 모양이
피든 인스턴트커피든 무엇이 중요하
는 곳에서 양치기 소년 칼디가 숲 속의
팬에 살살 볶아(로스팅) 믹서기에 갈아
쉽게 일그러진다. 잔은 미리 데워 놓는
랴. 차 한 잔에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여
빨간 열매를 먹고 흥분하는 양을 발견
(분쇄) 여과지에 걸러 마시면 된다. 로
다. 특별히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좋은
유만 있다면….
한 것이다. 호기심에 사로잡힌 소년도
스팅에 자신이 없다면 로스팅 된 원두
헤이즐넛은 합성 향을 첨가하는 방법
｜박지영 hmj029hs@gg.go.kr
커피의 모든 것‘Waltz & Dr.mann 커피박물관’
관장은“커피는 예술이고 문화”
라고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함께…
말한다. 한국의 독자적 커피 문화를 만
들고 커피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26종의 다양한 원두커피가 준비돼
시돼 있는 커피문화관, 4관인 미디어자
커피의 역사부터
잡아주기 위해서 자료를 모으고 커피
만들어 마시는 방
있고 커피의 역사부터 만들어 마시는
료실에서는 다양한 커피 관련 영상물
박물관을 개관하게 됐다는 그는 재배
법까지 커피의 모
방법까지 커피의 모든 체험을 할 수 있
을 볼 수 있다. 옥상에 있는 5관은 커피
조건은 맞지 않지만 온실을 이용하여
든 체험을 할 수
는 남양주종합촬영소 맞은편의‘왈츠
나무를 키우는 곳으로 우리나라 최초
있는‘왈츠와닥터
커피 재배하고 있다. 커피에 대한 그의
만-커피박물관’
와닥터만-커피박물관’
을 소개한다.
의 커피재배온실.
열정이 아름답다.
커피박물관은 2층인데 모두 5개관
음성안내기의 해설이 끝나면 원두
개관시간은 오전 10시30분~오후 6
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나라와 서양
를 갈고 추출하는 핸드 드립 커피체험
정이다. 그라인딩을 마친 원두가루를
시(월요일 휴관)이고 입장료는 대인
의 커피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
을 한다. 에티오피아 하라, 하와이 코나
추출용기인 드리퍼(driper)에 넣고 뜨거
5,000원, 소인(초등학교 6학년까지)
사관, 파종에서부터 수확을 거쳐 음용
등 흔히 맛보기 힘든 종류를 선택해 맛
운 물을 부어가며 자신만의 커피를 제
3,000원.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투어
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볶은 원두
조한다.
에는 직접 커피를 추출해서 마셔 보는
정리돼 있는 커피일생관, 세계 각국을
를 갈아 가루로 만드는 그라인딩
자신을 커피에 미쳤다고 소개하는
실습도 포함돼 있다. 문의:031)576-
돌며 모은 커피와 관련된 유물들이 전
(grinding)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는 과
‘왈츠와닥터만-커피박물관’박종만
0020
｜제429호｜ 2007년 11월 9일
가을, 사랑 그리고…
우린 커피를 자주 마신다. 정신없이
열매를 따먹어 보았는데 힘이 솟고 기
돌아가는 일상에서 그나마 잠시 휴식
분이 상쾌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것
을 취할 수 있을 때가 커피한잔 마실 때
이 커피의 시작이다. 이후 에티오피아
이니 말이다. 하루일과를 시작하기 전,
에서는 커피 재배가 시작됐고 자메이
식사 후, 잠시 쉴 때, 하루일과를 마무
카, 하와이,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으로
리하며…. 우리는 얕은 향의 손쉬운 자
퍼져나갔다고 한다.
판기나 인스턴트커피에 하루 시름을
날려 보낸다. 하지만 때로는 다정한 이
‘물’
따라 커피 맛 달라져
와 나만을 위해 제대로 된 신선한 정통
커피의 맛을 좌우하는 요소에는 온
원두커피의 작은 사치를 누리러 일탈
도, 원두 양, 시간, 로스팅, 분쇄, 보관
을 해봄은 어떨까? 찬바람에 따뜻한 커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처럼 여러 상황
피한잔이 그리운 이 늦은 가을에.
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지만 그중 빼 놓
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
‘물’
이다. 어떤 물을 사용하
된‘커피프린스 1호점’
느냐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
커피의 맛은 단맛,
쓴맛, 떫은맛, 신맛,
기억할 것이다. 그 드라마
지기 때문에 커피전문점에
구수한맛의 5가지
가 남긴 것은 고은찬의 보
서도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로 구성되어 있다.
이시한 매력과 제대로 된
통해 가장 적정하다 판단되
오늘 커피 한 잔에
음미하는 나의 인
커피이다. 드라마 덕인지,
는 물을 사용하고 있다. 보통
생은 어떤 맛일까.
인스턴트커피에서 그윽한
의 카페나 일반 가정에서는
｜김길수
향의 원두커피로 선호하
정수한 물로 커피를 추출해
stookim@naver.com
는 경향이 많아졌다. 갓 볶은 원두의
마시는 경우가 가장 많다. 정수한 물로
신선한 향은 인스턴트커피에 비할 수
추출한 커피의 경우에는 커피 고유의
를 사다 분쇄하면 된다. 커피의 향은 갈
으로 고안된 커피로 커피고유의 향이
가 없다.
향과 맛이 살아있어 비교적 신선한 커
때 가장 많이 날아간다. 번거롭더라도
아님을 기억하자.
피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의견이 가장
먹을 때마다 조금씩 갈아 향을 음미하
커피의 맛은 단맛, 쓴맛, 떫은맛, 신
아프리카‘칼디의 전설’
많다.
며 마시자. 커피의 생명은 향이고 향은
맛, 구수한맛의 5가지로 구성되어 있
사람들은 언제부터 커피를 마셨을
신선도에 따라 달라진다. 갈아놓은 원
다. 굴곡 많은 우리네 인생의 맛과 비슷
까? 커피의 시초에 있어서 정설로 여겨
집에서도 손쉽게 즐겨
두커피에 물을 부어보면 신선한 커피
하지 싶다. 오늘 커피 한 잔에 음미하는
지는 것은‘칼디의 전설’
이다. 아프리
일반 가정에서도 신선한 원두커피
일수록 산봉우리 모양이 가라앉지 않
나의 인생은 어떤 맛일까. 사실 원두커
카 에티오피아의 지마(현재의 카파)라
를 즐길 수 있다. 생원두를 사다 프라이
고 반대로 오래된 커피일수록 모양이
피든 인스턴트커피든 무엇이 중요하
는 곳에서 양치기 소년 칼디가 숲 속의
팬에 살살 볶아(로스팅) 믹서기에 갈아
쉽게 일그러진다. 잔은 미리 데워 놓는
랴. 차 한 잔에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여
빨간 열매를 먹고 흥분하는 양을 발견
(분쇄) 여과지에 걸러 마시면 된다. 로
다. 특별히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좋은
유만 있다면….
한 것이다. 호기심에 사로잡힌 소년도
스팅에 자신이 없다면 로스팅 된 원두
헤이즐넛은 합성 향을 첨가하는 방법
｜박지영 hmj029hs@gg.go.kr
커피의 모든 것‘Waltz & Dr.mann 커피박물관’
관장은“커피는 예술이고 문화”
라고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함께…
말한다. 한국의 독자적 커피 문화를 만
들고 커피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26종의 다양한 원두커피가 준비돼
시돼 있는 커피문화관, 4관인 미디어자
커피의 역사부터
잡아주기 위해서 자료를 모으고 커피
만들어 마시는 방
있고 커피의 역사부터 만들어 마시는
료실에서는 다양한 커피 관련 영상물
박물관을 개관하게 됐다는 그는 재배
법까지 커피의 모
방법까지 커피의 모든 체험을 할 수 있
을 볼 수 있다. 옥상에 있는 5관은 커피
조건은 맞지 않지만 온실을 이용하여
든 체험을 할 수
는 남양주종합촬영소 맞은편의‘왈츠
나무를 키우는 곳으로 우리나라 최초
있는‘왈츠와닥터
커피 재배하고 있다. 커피에 대한 그의
만-커피박물관’
와닥터만-커피박물관’
을 소개한다.
의 커피재배온실.
열정이 아름답다.
커피박물관은 2층인데 모두 5개관
음성안내기의 해설이 끝나면 원두
개관시간은 오전 10시30분~오후 6
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나라와 서양
를 갈고 추출하는 핸드 드립 커피체험
정이다. 그라인딩을 마친 원두가루를
시(월요일 휴관)이고 입장료는 대인
의 커피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
을 한다. 에티오피아 하라, 하와이 코나
추출용기인 드리퍼(driper)에 넣고 뜨거
5,000원, 소인(초등학교 6학년까지)
사관, 파종에서부터 수확을 거쳐 음용
등 흔히 맛보기 힘든 종류를 선택해 맛
운 물을 부어가며 자신만의 커피를 제
3,000원.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투어
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볶은 원두
조한다.
에는 직접 커피를 추출해서 마셔 보는
정리돼 있는 커피일생관, 세계 각국을
를 갈아 가루로 만드는 그라인딩
자신을 커피에 미쳤다고 소개하는
실습도 포함돼 있다. 문의:031)576-
돌며 모은 커피와 관련된 유물들이 전
(grinding)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는 과
‘왈츠와닥터만-커피박물관’박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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