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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가 제일 맛있더라고요. 그 맛을 찾아내는 데 한 3년 걸렸죠.”
오사장의부인김정숙씨는정성스럽게빚어낸만두에칼국수, 버섯등
을 넣어 전골을 끓여내며 추억에 잠긴다. 이곳 전골이 담백한 것은 식탁
위에서 직접 생만두를 올리기 때문이다. 얼리지 않은 생만두라야 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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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지 않고 깊은 맛을 낸단다. 멸치, 황태를 우려낸 육수를 넣은 전골을
3분 정도 끓이면 깔끔한 맛을 낸다.
만두전골 냄비를 다 비우면 밥을 볶아주는데 이 맛이 또 별미다. 볶음
? 10년 전 문을 연 식당은 입소문이 나
본관에 이어 신관도 운영 중이다.
밥에 들어가는 재료도 100% 국내산이다. 성남 도매시장에서 짜 온 들기
? 만두피 반죽에는 당근과 시금치도 들어간다.
름을 밥에 넣고 볶아 고소한 맛이 가득하다. 김치 겉절이나 물김치에도
? 식당 신관에서는 만두 빚는 모습을
사과 등 다양한 과일이 들어가 입맛을 한껏 돋운다.
직접 볼 수 있다.
식당 주인이 추천하는 맛있는 만두 먹는 법은 간장이나 다른 양념을 곁
? 멸치, 황태로 우려낸 맑은 육수는
담백한 맛을 낸다.
들이지 않고 만두만 먹어보라는 것이다. 마치 육질 좋은 한우 등심을 먹
을 때와 같은 이치다. 만두를 찔 때도 찜통에 찌는 것보다 뜨거운 물에 삶
아 먹는 게 더 담백하단다.
이곳 사장 내외는 10년째 고집스럽게 신조를 지켜오고 있다. 비싸더라
도 최고의 재료를 쓰고 친절, 청결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주방도 드러내
놓고 만두 빚는 모습을 공개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식탁 9개로 시작했
던 단출한 식당은 4년 전 신관을 열 정도로 번창했다. 여러 곳에서 체인
점을 내겠다고 요청이 들어오지만 제대로 된 만두를 공급하기 위해 사양
한 적도 여러 번이다. 얼리지 않은 생만두는 그날 만들어 그날 먹어야 하
기에 택배 주문도 받지 않는다.
“1000만원짜리 만두 성형기를 구입했다가 다시 반품한 적이 있어요.
역시 만두는 어머니께서 만들던 것처럼 정성껏 손으로 빚어야 제 맛이더
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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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까지 계승해 이 식당이 한국의 식당 명소가 됐으면 하는 게 사장
내외의 작은 바람이다.
글?사진 서영진 (여행칼럼니스트)
?황해도김치만두전골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273-10. 원종로 큰길가에 본관이 있고 옆
골목에 신관이 자리 잡고 있다. 주차는 신관 쪽에서 가능하다. 만두전골은 2인분 이상 판
매하며 1인분에 8000원. 왕만두는 6000원. 떡만둣국 6000원. 볶음밥 2000원. 닭과 오
리를 곁들인 만두전골도 판매한다. 포장 판매도 한다. 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0시. 평
일 낮 시간대에는 붐빈다. 본관(032-672-5509), 신관(032-672-5524). 만두 빚는 모습
은 신관에서 볼 수 있다.
경기도 정책 정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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