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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맑고 푸른 강,
기도 여주군에 건설된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가 10월에 열린 개방 행사와 함께 아름다운 자태와‘다
기능 보(洑)’
를 일으키는 퇴적물을 준설하고, 갈
수기에 대비해 보를 만드는 한강살리기사업이 시작된 지 2년여 만이다.
가장 상류지역에 위치한 강천보와 신륵사 아래쪽에 지어진 여주보의 개방 행사는 10월15일에 열
렸다. 가장 아래에 있는 이포보는 10월22일 금강의 공주보, 영산강의 승촌보, 낙동강의 강정고령보
와 함께‘4대강 새물결맞이’개방 행사를 통해 공개됐다.
여주군의 상징인 백로의 알을 본뜬 조형물과 보름달 모양의 수중 정원을 가진 이포보는 4대강 16
개 보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보로 꼽힌다. 천년고찰 신륵사와 세종대왕릉, 명성황후의 생가가 위치
한 유서 깊은 역사의 고장 여주군은 준설된 남한강을 오가는 황포돛배, 조형미를 자랑하는 3개의 보
까지 새로운 볼거리를 추가하게 됐다. 보뿐 아니다. 서해로 곧장 내달릴 수 있는 남한강자전거길, 철
마다 갖가지 다른 꽃이 피어나는 수변공원과 오토캠핑장까지, 새로운 모습의 한강은 다양한 레저문
화의 가능성을 펼쳐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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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생명 붉게 물들이는 만추(晩秋), 또 다른 새로운 생명을 한가득 품에 안은 남한강변으로 나
들이를 떠나보자.
1 남한강자전거길. 2 이포보의 휴게시설.
3 10월22일 오후 이포보에서 열린‘4대강 새물맞이’기념행사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 김윤옥 여사,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이포보 공도교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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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살리기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첫 삽을 뜬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의
전국 16개 보 중 11개 보가 10월 완공됐다.
사진은 하늘에서 내려다본 이포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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