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페이지
3페이지 본문시작
경기이슈
3
2006년 9월 1일 제398호
“800억 프로젝트, 라이벌 중국에 빼앗겼다”
‘수정법 분통’이천 헨켈코리아를 가다
독일에 본사가 있는 이천의 다국적기업
수정법이 경제적인 폐해만 주는 것은 아
헨켈코리아는 자동차 부품 중 노이즈와 떨
니다. 회사에 몸담고 있는 직원들에게도 보
림, 방음장치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지 않는 폐해를 주고 있다.
국내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지만 이 기
헨켈코리아 직원 A씨는“공장을 증설할
업은 1999년 이후 어떠한 발전도 이뤄내지
수 없다 보니 회사가 크지를 못한다. 열심
못하고 있다.
히 일을 하고 있지만 인사적체가 심할 수밖
헨켈코리아는 99년 50억원을 투자해 공
에 없다”
면서“비전이 보이지 않아 나뿐 아
장을 증설하는 한편 일본에 있는 R&D센터
니라 동료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전을 추진했다. 하지만 수도권정비계획
고 말했다.
법(이하 수정법)의 자연보전권역에 부딪혀
회사는 회사대로 새로운 플랜을 계획할
수도권 규제 묶여 공장 증설·R&D센터 이전 무산
직원들“중국 도와준 꼴…일할 맛 안 난다”불만
이천의 헨켈코리아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묶여 공장 신증설을 백지화했다.
백지화할 수밖에 없었다. 이 프로젝트는 결
수 없어 직원들이 불만을 드러내도 달래기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위적으로 이전
으나 규제에 묶여 미국에 투자했으며 규제
국 중국 상하이로 넘어갔다. 한국의 최대
에 바쁘다고 한다. 문제점은 또 있다. 현재
하라고 하면 누가 가겠나”
고 말한 뒤“투자
완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국으로 생산
경쟁국인 중국에 도움을 준 꼴이 됐으며,
의 공장 옆에 증설을 할 수 없다 보니 생산
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익창출은 불가능
설비를 이전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정책이 지방을 발전
량 확장을 위해 궁여지책으로 인근의 공장
하다. 결국 기업보고 죽으라는 것과 마찬가
이밖에 덴마크 레고랜드가 2억 달러를
시키기보다는 외국으로 기업이 빠져나가
을 임대해 쓰고 있는데, 수km 떨어져 있다
지다”
며 수정법에 대해 불만을 털어놨다.
들여 이천에 대규모 관광지를 조성하려 했
는 구실을 만들어 주고 있다.
보니 물류비용은 물론이고 점심시간 때는
경기도가 지난달 초 발표한‘수도권 규
으나 자연보전권역 불허로 투자처를 독일
헨켈코리아는 공장 증설 및 R&D센터 이
우르르 몰려와 식사하는 진풍경까지 보인
제 피해사례 현황’을 보면 수도권 공장
로 옮겼다.
전이 이뤄졌다면 500억원의 투자가 가능
다고 한다. 또한 공장이 있는 곳이 지난해
신·증설 제한 등 각종 규제로 국내외 기업
장원석 헨켈코리아 이사는“수도권 규제
했으며, 본사는 이 프로젝트에 동반해
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됐다. 공장 뒤편으
들이 54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보했거나 포
로 인한 피해는 우리로 족하다. 투자 환경
2012년까지 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다
로 학교가 들어설 예정인데 공장지역이 아
기했다. 이천의 H사의 경우 13조5,000억원
이 조성되지 않아 피해를 입는 기업이 더
고 한다. 또한 이 프로젝트가 성공했을 경
닌 주거지역으로 바뀌어 앞으로 민원문제
을 들여 공장 증설을 추진했으나 무산됐고,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
면서“수도권을 규
우 추가적인 투자가 이뤄져 상당한 시너지
가 심각할 수 있어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IT·BT 첨단업종 7개 기업도 모두 40조
제해야 지방이 발전한다는 망상을 버리지
효과를 거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수정법
헨켈코리아측은“정부에서 말하고 있는
4,000여억원의 공장 신·증설 투자를 계획
않는 한 기업들은 외국으로 줄줄이 떠날 것
으로 인해 800억원의 투자를 날린 것은 물
국토균형발전이란 것이 결국 기업들보고
했다가 불가판정을 받았다.
이다. 이것은 결국 수도권과 지방이 공멸하
론 한국의 최대 라이벌인 중국에 프로젝트
지방으로 내려가라는 건데 이전하려고 해
또 부천의 한 회사는 8,000만 달러를 들
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를 빼앗겨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된 것이다.
도 여건이 너무 부족하다”
면서“인프라가
여 반도체 제조공장 1개동을 증설하려 했
｜김선강 jylee1020@gg.go.kr
“카바레는 되고 캠퍼스는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나”
- 8월 9일 KBS 1라디오‘라디오정보
센터 박에스더입니다’
에 출연
“수도권 규제를 통해 비수도권을 개발
발전시킨다는 것은 과거의 쇄국정책과
특정 지역에 학교를 못 짓게 하는 악법
수도권 규제 관련 김문수 지사 말말말
같은 것이다. 수도권을 묶는다고 비수도
을 펴진 않았다. 인재 배출을 막는 이런
권이 발전하지 않는다.”
법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다.”
- 8월 14일 원음방송‘안녕하십니까
- 8월 2일 안성 두원공과대학에서 열
“역사상 학교를 막은 적은 한 번도 없
- 6월 27일 임진각 평화센터, 파주 초평
봉두완입니다’
린 대학장 취임식에서
었다.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카바레
도, 고대산 등 경기북부 방문한 자리에서
나 카지노는 허가를 내주면서 캠퍼스는
“경기도의 기업에 물어보면 약 50조
“균형이라는 이름 아래 수도권을 다 묶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는가 오히려 카바
“서민이 어렵고, 나라가 어려운데 경
원 이상의 투자가 대기 중에 있다. 신규
어 놓고 아무 것도 못한다면 무슨 돈으로
레나 카지노가 인구유발을 더 하는 시설
기도를 규제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남들
투자가 아닌 삼성, 엘지, 기아 등 100개
국내 경제가 돌아가겠느냐. 이천의 하이
아니냐.”
은 (수도권 규제 해소를 위한) 전략과 전
회사만 조사해 봐도 50조원 이상 증설투
닉스가 모두 13조5,000억원을 투자해 반
- 8월 14일 수원 성균관대학교 자연과
술이 있느냐고 하는데, 사실 전략도 전
자를 하고 싶어도 수도권규제 때문에 못
도체 공장 3개 라인을 증설할 예정으로
학 캠퍼스 방문에서
술도 재주도 없지만 국가과제에 대해 늘
하고 있다.”
6,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데 정부가
깨어 있어 외치기라도 할 것.”
- 8월 16일 KBS 라디오 정관용의 열
허가를 하지 않고 있다. (수도권 규제) 쓸
“그동안 전쟁의 상처 속에 시달려 온
- 7월 21일 도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린토론 ‘수요 스페셜, 전원책-장유식의
데없는 논쟁을 가지고 일자리를 안 만들
지역 주민들이 이제는 개발의 혜택을 조
정치토크’
에 출연
고 있는 것은 역사적인 죄악이다.”
금이라도 봐야 할 때가 온 것 아니냐.”
“히틀러도, 조선총독부도, 진시황제도
경기도민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주간경기가 잘사는 경기도, 활기찬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 현안 4대 정책에 대해 집중
경기도4대정책의견·제보받습니다
분석하고 있습니다. 팔당호 1급수 만들기, 수도권규제정책, 뉴타운과 광역교통망 등에 대해 의견이나 제보를 받고 있사오니 관심
있는 도민께서는 주간경기 홈페이지(gginews.gg.go.kr)로 알려주시면 지면제작에 최대한 반영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3
2006년 9월 1일 제398호
“800억 프로젝트, 라이벌 중국에 빼앗겼다”
‘수정법 분통’이천 헨켈코리아를 가다
독일에 본사가 있는 이천의 다국적기업
수정법이 경제적인 폐해만 주는 것은 아
헨켈코리아는 자동차 부품 중 노이즈와 떨
니다. 회사에 몸담고 있는 직원들에게도 보
림, 방음장치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지 않는 폐해를 주고 있다.
국내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지만 이 기
헨켈코리아 직원 A씨는“공장을 증설할
업은 1999년 이후 어떠한 발전도 이뤄내지
수 없다 보니 회사가 크지를 못한다. 열심
못하고 있다.
히 일을 하고 있지만 인사적체가 심할 수밖
헨켈코리아는 99년 50억원을 투자해 공
에 없다”
면서“비전이 보이지 않아 나뿐 아
장을 증설하는 한편 일본에 있는 R&D센터
니라 동료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전을 추진했다. 하지만 수도권정비계획
고 말했다.
법(이하 수정법)의 자연보전권역에 부딪혀
회사는 회사대로 새로운 플랜을 계획할
수도권 규제 묶여 공장 증설·R&D센터 이전 무산
직원들“중국 도와준 꼴…일할 맛 안 난다”불만
이천의 헨켈코리아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묶여 공장 신증설을 백지화했다.
백지화할 수밖에 없었다. 이 프로젝트는 결
수 없어 직원들이 불만을 드러내도 달래기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위적으로 이전
으나 규제에 묶여 미국에 투자했으며 규제
국 중국 상하이로 넘어갔다. 한국의 최대
에 바쁘다고 한다. 문제점은 또 있다. 현재
하라고 하면 누가 가겠나”
고 말한 뒤“투자
완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국으로 생산
경쟁국인 중국에 도움을 준 꼴이 됐으며,
의 공장 옆에 증설을 할 수 없다 보니 생산
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익창출은 불가능
설비를 이전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정책이 지방을 발전
량 확장을 위해 궁여지책으로 인근의 공장
하다. 결국 기업보고 죽으라는 것과 마찬가
이밖에 덴마크 레고랜드가 2억 달러를
시키기보다는 외국으로 기업이 빠져나가
을 임대해 쓰고 있는데, 수km 떨어져 있다
지다”
며 수정법에 대해 불만을 털어놨다.
들여 이천에 대규모 관광지를 조성하려 했
는 구실을 만들어 주고 있다.
보니 물류비용은 물론이고 점심시간 때는
경기도가 지난달 초 발표한‘수도권 규
으나 자연보전권역 불허로 투자처를 독일
헨켈코리아는 공장 증설 및 R&D센터 이
우르르 몰려와 식사하는 진풍경까지 보인
제 피해사례 현황’을 보면 수도권 공장
로 옮겼다.
전이 이뤄졌다면 500억원의 투자가 가능
다고 한다. 또한 공장이 있는 곳이 지난해
신·증설 제한 등 각종 규제로 국내외 기업
장원석 헨켈코리아 이사는“수도권 규제
했으며, 본사는 이 프로젝트에 동반해
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됐다. 공장 뒤편으
들이 54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보했거나 포
로 인한 피해는 우리로 족하다. 투자 환경
2012년까지 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다
로 학교가 들어설 예정인데 공장지역이 아
기했다. 이천의 H사의 경우 13조5,000억원
이 조성되지 않아 피해를 입는 기업이 더
고 한다. 또한 이 프로젝트가 성공했을 경
닌 주거지역으로 바뀌어 앞으로 민원문제
을 들여 공장 증설을 추진했으나 무산됐고,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
면서“수도권을 규
우 추가적인 투자가 이뤄져 상당한 시너지
가 심각할 수 있어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IT·BT 첨단업종 7개 기업도 모두 40조
제해야 지방이 발전한다는 망상을 버리지
효과를 거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수정법
헨켈코리아측은“정부에서 말하고 있는
4,000여억원의 공장 신·증설 투자를 계획
않는 한 기업들은 외국으로 줄줄이 떠날 것
으로 인해 800억원의 투자를 날린 것은 물
국토균형발전이란 것이 결국 기업들보고
했다가 불가판정을 받았다.
이다. 이것은 결국 수도권과 지방이 공멸하
론 한국의 최대 라이벌인 중국에 프로젝트
지방으로 내려가라는 건데 이전하려고 해
또 부천의 한 회사는 8,000만 달러를 들
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를 빼앗겨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된 것이다.
도 여건이 너무 부족하다”
면서“인프라가
여 반도체 제조공장 1개동을 증설하려 했
｜김선강 jylee1020@gg.go.kr
“카바레는 되고 캠퍼스는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나”
- 8월 9일 KBS 1라디오‘라디오정보
센터 박에스더입니다’
에 출연
“수도권 규제를 통해 비수도권을 개발
발전시킨다는 것은 과거의 쇄국정책과
특정 지역에 학교를 못 짓게 하는 악법
수도권 규제 관련 김문수 지사 말말말
같은 것이다. 수도권을 묶는다고 비수도
을 펴진 않았다. 인재 배출을 막는 이런
권이 발전하지 않는다.”
법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다.”
- 8월 14일 원음방송‘안녕하십니까
- 8월 2일 안성 두원공과대학에서 열
“역사상 학교를 막은 적은 한 번도 없
- 6월 27일 임진각 평화센터, 파주 초평
봉두완입니다’
린 대학장 취임식에서
었다.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카바레
도, 고대산 등 경기북부 방문한 자리에서
나 카지노는 허가를 내주면서 캠퍼스는
“경기도의 기업에 물어보면 약 50조
“균형이라는 이름 아래 수도권을 다 묶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는가 오히려 카바
“서민이 어렵고, 나라가 어려운데 경
원 이상의 투자가 대기 중에 있다. 신규
어 놓고 아무 것도 못한다면 무슨 돈으로
레나 카지노가 인구유발을 더 하는 시설
기도를 규제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남들
투자가 아닌 삼성, 엘지, 기아 등 100개
국내 경제가 돌아가겠느냐. 이천의 하이
아니냐.”
은 (수도권 규제 해소를 위한) 전략과 전
회사만 조사해 봐도 50조원 이상 증설투
닉스가 모두 13조5,000억원을 투자해 반
- 8월 14일 수원 성균관대학교 자연과
술이 있느냐고 하는데, 사실 전략도 전
자를 하고 싶어도 수도권규제 때문에 못
도체 공장 3개 라인을 증설할 예정으로
학 캠퍼스 방문에서
술도 재주도 없지만 국가과제에 대해 늘
하고 있다.”
6,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데 정부가
깨어 있어 외치기라도 할 것.”
- 8월 16일 KBS 라디오 정관용의 열
허가를 하지 않고 있다. (수도권 규제) 쓸
“그동안 전쟁의 상처 속에 시달려 온
- 7월 21일 도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린토론 ‘수요 스페셜, 전원책-장유식의
데없는 논쟁을 가지고 일자리를 안 만들
지역 주민들이 이제는 개발의 혜택을 조
정치토크’
에 출연
고 있는 것은 역사적인 죄악이다.”
금이라도 봐야 할 때가 온 것 아니냐.”
“히틀러도, 조선총독부도, 진시황제도
경기도민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주간경기가 잘사는 경기도, 활기찬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 현안 4대 정책에 대해 집중
경기도4대정책의견·제보받습니다
분석하고 있습니다. 팔당호 1급수 만들기, 수도권규제정책, 뉴타운과 광역교통망 등에 대해 의견이나 제보를 받고 있사오니 관심
있는 도민께서는 주간경기 홈페이지(gginews.gg.go.kr)로 알려주시면 지면제작에 최대한 반영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3페이지 본문끝
메뉴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