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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본문시작
깨끗한 하이닉스 물로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
경기도는 지난 17일 이천시 부발읍 신하리에서 하이닉스
열병합발전소의 온수로 친환경 노지 모내기를 실시했다. 도
는 이번 친환경 모내기를 통해 하이닉스 구리배출 물이 안
정성이 확보된 깨끗한 물이라는 것을 증명할 방침이다. 김
제413호
문수 지사도“7월말 수확된 쌀로 직접 밥을 지어 먹겠다”
약속했다.
gginews.gg.go.kr
2007년 3월 30일 격주 금요일 발행
귓가 울리는
도자의 유혹
딸랑~딸랑~.
도자풍경 소리는 과연 어떨
까. 수 천 개 도자풍경이 매달
린 세계 최대 규모의 도자악기
‘소리나무(제작 성동훈)’
가 이
천 설봉공원 곰방대 입구에 세
워진다. 세계도자기엑스포는
흙·나무·물·불
‘2007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
비엔날레’
를 맞아 특별이벤트
로 11m 높이의 커다란 도자풍
도자의 魂
경 나무를 설치해 사진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소리나무’
는 나무구조물
은 스테인리스로 제작되며 나
뭇잎은 흙으로 만든 도자풍경
이 매달리게 된다. 전국 도자
11m ‘소리나무’설치
40여년을 고려청자 빚는
일에 전념한 해주도예 엄
1,845개 풍경 딸랑딸랑
기환 선생은 경기불황으
로 30% 이상이 도예가의
길을 그만둬 안타깝다고
기 요장 개수를 의미하는
말한다.
| 사진=민원기
1,845개의 종들이 바람의 방
향에 따라 갖가지 다른 음색
을 만들게 된다.
이천 해주도예
“도자기만큼 자연스러운 게
에서는 5월5일‘어린이날’을
두고 이직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공중에 매달린 도자풍경은
어딨어요? 흙·나무·물·불 등
맞아 관광객들에게 가마를 개
떠났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바람이 불면 각각의 풍경이
엄 기 환 선생
도자기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들
방해 불 때기 시연을 할 예정이
그는 매일 도자기를 만들기 위
부딪치며 내는 소리가 마치
은 자연 속에서 얼마든지 찾을
다. 이미 그의 가마터에는 향이
해 같은 일을 반복한다. 청소하
악사가 거대한 도자악기를 타
수 있는 것들이잖아요.”
좋은 소나무 장작들이 잘 패어
고 도자기를 굽고 그 안에 문양
는 듯 아름다운 소리로 관광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
져 가지런히 봄볕에 습기를 말
을 그려 넣는 일을 매일 반복한
객들의 귓가를 울릴 예정.
에서 40여년을 고려청자 빚는
리고 있다.
다. 그러나 그는 하루도 이 일에
‘소리나무’
는 구름이 나무
일에 전념해 온 해주도예 엄기환
환갑을 갓 넘긴 엄 선생 인생
지루함을 느끼거나 싫증내지 않
에 걸려 있는 형상을 조형화
(61)선생. 구불구불한 긴 머리카
의 3분의2는 도자기를 빼놓고
았노라고 밝힌다. 그는“건강이
한 작품으로 풍경의 소리와
락과 수염, 긴 두루마기 패션, 호
생각할 수 없다. 14세 되던 해 남
허락하면 80~90세도 할 수 있
함께 풍경에 연결된 물고기는
탕한 웃음소리는 누가 봐도 기인
들은 중학교에 진학할 무렵, 집
는 일”
이라면서“요즘 젊은이들
나무에 물고기가 열린 듯한
의 모습이다. 엄 선생은 옛 도공
안 형편상 학교를 진학하지 못하
이 인생을 길게 보고 철학이 담
한 폭의 그림같은 장면을 연
40년넘게 굽고 그리고
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7~8년
고 일자리를 구하던 중 당시 이
긴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
출한다.
“싫증? 30년 더 해야지”
전부터 머리카락을 길러오기 시
천지역 옹기와 칠기 마을을 답사
말했다. 그런 뜻을 이어 받아 그
작했다. 처음엔 이상했지만 시간
하러 내려온 조일무역 조소수 사
의 아들 엄준호(34)씨도 도예가
이 지날수록 긴 머리의 모습에
장, 도암 지순택 선생 등과 인연
의 길을 걷고 있다. 엄 선생과는
비엔날레 만반의 준비
익숙해지고 오히려 그 안에 혼이
을 맺고 도공 일을 시작했다. 이
달리 분청사기 등을 활용한 생
“가마불때기 꼭 보세요”
담기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흡사
후 고려청자의 달인, 해강요 유
활도자에 관심이 많아 현대도자
도공의 길을 가면서 선생이 말한
근형 선생을 만나 고려청자 만드
를 연구하고 있다. 엄 선생은 최
도자기처럼 자연에 가까운 모습
는 기술을 전수받았다.
근 상감청자에 색화장토를 입힌
으로 변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
엄 선생은 도자기를 만드는
색상감청자 개발에 주력하고 있
마저 들 정도다.
것이야 말로 퇴직이 없는 장수
다. 그는 올해 이 색상감을 가지
그는 올해 4번째로 열리는
직업이라고 강조한다. 최근 도
고 대한민국 명인에 도전할 계
세계도자비엔날레를 준비하느
예촌의 동료들 30％이상이 경
획이다.
라 여념이 없다. 특히 이번 행사
기불황으로 도예가의 길을 그만
｜김은경 kekisa@gg.go.kr
경기도는 지난 17일 이천시 부발읍 신하리에서 하이닉스
열병합발전소의 온수로 친환경 노지 모내기를 실시했다. 도
는 이번 친환경 모내기를 통해 하이닉스 구리배출 물이 안
정성이 확보된 깨끗한 물이라는 것을 증명할 방침이다. 김
제413호
문수 지사도“7월말 수확된 쌀로 직접 밥을 지어 먹겠다”
약속했다.
gginews.gg.go.kr
2007년 3월 30일 격주 금요일 발행
귓가 울리는
도자의 유혹
딸랑~딸랑~.
도자풍경 소리는 과연 어떨
까. 수 천 개 도자풍경이 매달
린 세계 최대 규모의 도자악기
‘소리나무(제작 성동훈)’
가 이
천 설봉공원 곰방대 입구에 세
워진다. 세계도자기엑스포는
흙·나무·물·불
‘2007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
비엔날레’
를 맞아 특별이벤트
로 11m 높이의 커다란 도자풍
도자의 魂
경 나무를 설치해 사진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소리나무’
는 나무구조물
은 스테인리스로 제작되며 나
뭇잎은 흙으로 만든 도자풍경
이 매달리게 된다. 전국 도자
11m ‘소리나무’설치
40여년을 고려청자 빚는
일에 전념한 해주도예 엄
1,845개 풍경 딸랑딸랑
기환 선생은 경기불황으
로 30% 이상이 도예가의
길을 그만둬 안타깝다고
기 요장 개수를 의미하는
말한다.
| 사진=민원기
1,845개의 종들이 바람의 방
향에 따라 갖가지 다른 음색
을 만들게 된다.
이천 해주도예
“도자기만큼 자연스러운 게
에서는 5월5일‘어린이날’을
두고 이직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공중에 매달린 도자풍경은
어딨어요? 흙·나무·물·불 등
맞아 관광객들에게 가마를 개
떠났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바람이 불면 각각의 풍경이
엄 기 환 선생
도자기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들
방해 불 때기 시연을 할 예정이
그는 매일 도자기를 만들기 위
부딪치며 내는 소리가 마치
은 자연 속에서 얼마든지 찾을
다. 이미 그의 가마터에는 향이
해 같은 일을 반복한다. 청소하
악사가 거대한 도자악기를 타
수 있는 것들이잖아요.”
좋은 소나무 장작들이 잘 패어
고 도자기를 굽고 그 안에 문양
는 듯 아름다운 소리로 관광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
져 가지런히 봄볕에 습기를 말
을 그려 넣는 일을 매일 반복한
객들의 귓가를 울릴 예정.
에서 40여년을 고려청자 빚는
리고 있다.
다. 그러나 그는 하루도 이 일에
‘소리나무’
는 구름이 나무
일에 전념해 온 해주도예 엄기환
환갑을 갓 넘긴 엄 선생 인생
지루함을 느끼거나 싫증내지 않
에 걸려 있는 형상을 조형화
(61)선생. 구불구불한 긴 머리카
의 3분의2는 도자기를 빼놓고
았노라고 밝힌다. 그는“건강이
한 작품으로 풍경의 소리와
락과 수염, 긴 두루마기 패션, 호
생각할 수 없다. 14세 되던 해 남
허락하면 80~90세도 할 수 있
함께 풍경에 연결된 물고기는
탕한 웃음소리는 누가 봐도 기인
들은 중학교에 진학할 무렵, 집
는 일”
이라면서“요즘 젊은이들
나무에 물고기가 열린 듯한
의 모습이다. 엄 선생은 옛 도공
안 형편상 학교를 진학하지 못하
이 인생을 길게 보고 철학이 담
한 폭의 그림같은 장면을 연
40년넘게 굽고 그리고
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7~8년
고 일자리를 구하던 중 당시 이
긴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
출한다.
“싫증? 30년 더 해야지”
전부터 머리카락을 길러오기 시
천지역 옹기와 칠기 마을을 답사
말했다. 그런 뜻을 이어 받아 그
작했다. 처음엔 이상했지만 시간
하러 내려온 조일무역 조소수 사
의 아들 엄준호(34)씨도 도예가
이 지날수록 긴 머리의 모습에
장, 도암 지순택 선생 등과 인연
의 길을 걷고 있다. 엄 선생과는
비엔날레 만반의 준비
익숙해지고 오히려 그 안에 혼이
을 맺고 도공 일을 시작했다. 이
달리 분청사기 등을 활용한 생
“가마불때기 꼭 보세요”
담기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흡사
후 고려청자의 달인, 해강요 유
활도자에 관심이 많아 현대도자
도공의 길을 가면서 선생이 말한
근형 선생을 만나 고려청자 만드
를 연구하고 있다. 엄 선생은 최
도자기처럼 자연에 가까운 모습
는 기술을 전수받았다.
근 상감청자에 색화장토를 입힌
으로 변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
엄 선생은 도자기를 만드는
색상감청자 개발에 주력하고 있
마저 들 정도다.
것이야 말로 퇴직이 없는 장수
다. 그는 올해 이 색상감을 가지
그는 올해 4번째로 열리는
직업이라고 강조한다. 최근 도
고 대한민국 명인에 도전할 계
세계도자비엔날레를 준비하느
예촌의 동료들 30％이상이 경
획이다.
라 여념이 없다. 특히 이번 행사
기불황으로 도예가의 길을 그만
｜김은경 kekisa@g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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