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페이지
1페이지 본문시작
경기도콜센터 전화번호
120
번으로 바뀝니다
경기도 민원을 전화 한통화로 해결해주는 경기도콜센터 전화번호가 오늘(20
일)부터 국번없이‘120’
번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도민들은 외우기 쉽고 간편한
번호로 경기도콜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도는 그러나 120번이 정착될 때까
제421호
지 기존번호(031-249-300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콜센터는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gginews.gg.go.kr
2007년 7월 20일 격주 금요일 발행
알고 가면 더 재밌는
자연이 숨쉬는‘녹색농촌’체험
경기도 녹색농촌체험
양평에 있는 녹색농촌‘외
갓집’양봉호 대표(56)가 말하
는 녹색농촌 두배 즐기기 비법
을 소개한다. 양 대표는 특히
원작이 같아도 감독에 따라 영
화의 맛이 다르듯 체험프로그
램이 같아도 마을마다 독특한
특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시간을 지키세요
아이에게 멋진 체험을 해주
고 싶다면 늦지않게 도착해야
한다. 도착이 늦으면 체험시간
냇가에서 물고기잡기ㅋㅋ
이 줄어든다. 늦게 도착해 늦
뗏목타고 물장구치고 ㅎㅎ
게 떠난다면 그에 맞춰 체험일
황토서 뒹굴고 구르고 1○2
정을 진행하지만 대부분 도착
은 늦어도 떠날 땐 제시간에
떠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체험
을 즐기지 못한다.
#별 보며 하룻밤을
뗏목타고 감자캐고‘신나는 방학’
당일코스는 아무래도 일정
이 빡빡할 수밖에 없다. 1박2
일이나 2박3일 코스는 체험프
로그램 뿐만 아니라 농촌의 진
씀해주셨다)를 들고 흙을 파니 동그란 감자들
짜 모습을 볼 수 있으므로 다
이 줄줄이 딸려 나왔다. 할아버지는 감자가 언
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특
“여름방학이 곧 시작되니까 휴가를 테마로 커버스토리를 꾸며볼까?”“너무 뻔하지 않
제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며, 몸에 얼마나 좋은
히 저녁식사 후 열리는 대화의
아? 단순히 노는 것 말고 배우거나 경험할 수 있는 쪽으로 접근하는 건 어때?”
지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다. 날씨가 더워
장을 통해 아이들은 도시와 농
지난주 편집회의를 하며 오고간 내용입니다. 이번 호 커버스토리는 농촌체험입니다. 여
땀이 났지만 굵직한 감자를 보고 자기들끼리
촌의 다른 점을 자연스럽게 배
름방학이 되면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로든 떠나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드시죠? 이럴 때 경기
재밌게 웃었다.
울 수 있다.
도 녹색농촌체험마을을 다녀오세요. 부모는 어린시절 추억을 고스란히 살리고, 아이들은
밭에서 직접 캔 감자로 만든 감자전
책과 씨름하는 대신 자연을 몸으로 느끼니 이처럼 좋은 것이 또 어디 있을까요?
#먹을 것 싸오지 마세요
아이들은 자기가 캔 감자를 가슴에 안고 할
감자 캐기, 옥수수 따기, 인
2007년 7월7일 토요일 날씨 맑음
(www.sinnon.net 016-583-1421)’
이라는 푯
머니의 뒤를 따랐다. 아이들은 감자전을 부치
절미 만들기 등 먹을거리가 넘
세준이(6)는 새벽부터 가만히 있지를 못했
말이 있는 마을 앞에는 개울이 흐르고 나무가
는 할머니의 손을 유심히 관찰했다. 강판에 갈
쳐난다. 저녁식사 때는 바비큐
다. 며칠 전 유치원에서 새싹반 친구들과 양평
많고 마당이 넓은 집 뒤로는 산이 있었다. 세
은 감자를 숟가락을 떠서 솥뚜껑에 올리니 치
등 고기가 밥상에 올라오기 때
의 한 시골로 놀러간다는 말을 듣고 손가락을
준이는‘신나게 뛰어 놀아야지’
라고 속으로
~익하는 소리와 함께 감자전이 부쳐졌다. 아
문에 양껏 먹을 수 있다. 특히
꼽으며 오늘을 기다렸기 때문이다. 일산의 한
말하는 듯 콩닥콩닥 뛰는 가슴을 어루만졌다.
이들 모두 돌아가며 부친 후 자기가 부친 감자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 속에
아파트에 사는 세준이는 외갓집과 친할아버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전을 뜨거웠을 텐데도 맛있게 먹었다.
서 먹는 밥맛은 꿀맛. 그리고
지집이 모두 서울이라 시골이 어떤 곳인지 잘
가 반갑게 맞아주셨다.
이번엔 할아버지를 따라 황토머드팩 놀이
툇마루나 집 한 편에 먹을거리
모른다. TV에서만 본 게 다여서 항상 궁금해
가방을 내려놓고 줄을 맞춰 점심을 먹으러
장으로 갔다. 비닐하우스 안에 펼쳐진 진흙세
가 있다면 한번만 물어보라.
한다.
갔는데 집에서는 맛이 없다며 먹지 않던 콩나
상에서 아이들은 뒹굴고 구르며 신나게 놀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물과 김치 등 여러 가지 반찬을 너무 맛있게
다. 평소엔 옷에 흙이 묻는다며 흙장난도 못하
유기농 야채로 만든 반찬‘꿀맛’
먹었다. 유기농 야채라 그런지 세준이만 그런
게 했는데 여기서는 맘껏 뒹구니 기분이 날아
#잠자리 안 불편해요
드디어 출발. 유치원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갔
게 아니라 친구들 모두 맛있게 밥을 먹었다.
가는가 보다.
널찍한 황토방에서 자연의
다. 세준이는 새벽부터 일어나 빨리 가자고 아
특히 쌀밥을 숟가락에 크게 떠서 한입에 맛있
얼굴이며 옷이며 온통 황토로 범벅된 아이
소리를 들으며 열대야 걱정없
빠를 보챈 탓인지 가는 동안 꿈나라에 빠졌다.
게 먹었다. 밥이 맛있나보다. 친구들 중 너덧
들에게 왜 진작 흙을 느끼게 해주지 못했을까
이 포근하게 잘 수 있다. 어른들
선생님의 도착했다는 말씀에 눈을 뜬 세준이
명은 상추에 고기를 얹어 쌈장을 찍어 먹기도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여벌로 옷을 가
은 도시에서 찌든 때가 날아가
는 창밖으로 한번도 보지 못한 풍경에 눈이 휘
했다.
져오기는 했지만 시골에서 제대로 샤워를 할
는 느낌을 받는다. 세면도구는
둥그레졌다. 정(情)이라고 크게 씌여진(나중에
밥을 다 먹고 아이들은 밭에 가서 감자를 캤
수 있을까?
〈2면에 계속〉
각자 준비. 아이들을 위해 문과
선생님이 말씀해주셨다) 글씨와‘외갓집
다. 한손에 호미(이것도 나중에 할아버지가 말
창문에 방충망이 설치돼 있다.
｜김선강 jylee1020@gg.go.kr
내릴 때
무조건 찍으세요
120
번으로 바뀝니다
경기도 민원을 전화 한통화로 해결해주는 경기도콜센터 전화번호가 오늘(20
일)부터 국번없이‘120’
번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도민들은 외우기 쉽고 간편한
번호로 경기도콜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도는 그러나 120번이 정착될 때까
제421호
지 기존번호(031-249-300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콜센터는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gginews.gg.go.kr
2007년 7월 20일 격주 금요일 발행
알고 가면 더 재밌는
자연이 숨쉬는‘녹색농촌’체험
경기도 녹색농촌체험
양평에 있는 녹색농촌‘외
갓집’양봉호 대표(56)가 말하
는 녹색농촌 두배 즐기기 비법
을 소개한다. 양 대표는 특히
원작이 같아도 감독에 따라 영
화의 맛이 다르듯 체험프로그
램이 같아도 마을마다 독특한
특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시간을 지키세요
아이에게 멋진 체험을 해주
고 싶다면 늦지않게 도착해야
한다. 도착이 늦으면 체험시간
냇가에서 물고기잡기ㅋㅋ
이 줄어든다. 늦게 도착해 늦
뗏목타고 물장구치고 ㅎㅎ
게 떠난다면 그에 맞춰 체험일
황토서 뒹굴고 구르고 1○2
정을 진행하지만 대부분 도착
은 늦어도 떠날 땐 제시간에
떠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체험
을 즐기지 못한다.
#별 보며 하룻밤을
뗏목타고 감자캐고‘신나는 방학’
당일코스는 아무래도 일정
이 빡빡할 수밖에 없다. 1박2
일이나 2박3일 코스는 체험프
로그램 뿐만 아니라 농촌의 진
씀해주셨다)를 들고 흙을 파니 동그란 감자들
짜 모습을 볼 수 있으므로 다
이 줄줄이 딸려 나왔다. 할아버지는 감자가 언
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특
“여름방학이 곧 시작되니까 휴가를 테마로 커버스토리를 꾸며볼까?”“너무 뻔하지 않
제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며, 몸에 얼마나 좋은
히 저녁식사 후 열리는 대화의
아? 단순히 노는 것 말고 배우거나 경험할 수 있는 쪽으로 접근하는 건 어때?”
지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다. 날씨가 더워
장을 통해 아이들은 도시와 농
지난주 편집회의를 하며 오고간 내용입니다. 이번 호 커버스토리는 농촌체험입니다. 여
땀이 났지만 굵직한 감자를 보고 자기들끼리
촌의 다른 점을 자연스럽게 배
름방학이 되면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로든 떠나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드시죠? 이럴 때 경기
재밌게 웃었다.
울 수 있다.
도 녹색농촌체험마을을 다녀오세요. 부모는 어린시절 추억을 고스란히 살리고, 아이들은
밭에서 직접 캔 감자로 만든 감자전
책과 씨름하는 대신 자연을 몸으로 느끼니 이처럼 좋은 것이 또 어디 있을까요?
#먹을 것 싸오지 마세요
아이들은 자기가 캔 감자를 가슴에 안고 할
감자 캐기, 옥수수 따기, 인
2007년 7월7일 토요일 날씨 맑음
(www.sinnon.net 016-583-1421)’
이라는 푯
머니의 뒤를 따랐다. 아이들은 감자전을 부치
절미 만들기 등 먹을거리가 넘
세준이(6)는 새벽부터 가만히 있지를 못했
말이 있는 마을 앞에는 개울이 흐르고 나무가
는 할머니의 손을 유심히 관찰했다. 강판에 갈
쳐난다. 저녁식사 때는 바비큐
다. 며칠 전 유치원에서 새싹반 친구들과 양평
많고 마당이 넓은 집 뒤로는 산이 있었다. 세
은 감자를 숟가락을 떠서 솥뚜껑에 올리니 치
등 고기가 밥상에 올라오기 때
의 한 시골로 놀러간다는 말을 듣고 손가락을
준이는‘신나게 뛰어 놀아야지’
라고 속으로
~익하는 소리와 함께 감자전이 부쳐졌다. 아
문에 양껏 먹을 수 있다. 특히
꼽으며 오늘을 기다렸기 때문이다. 일산의 한
말하는 듯 콩닥콩닥 뛰는 가슴을 어루만졌다.
이들 모두 돌아가며 부친 후 자기가 부친 감자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 속에
아파트에 사는 세준이는 외갓집과 친할아버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전을 뜨거웠을 텐데도 맛있게 먹었다.
서 먹는 밥맛은 꿀맛. 그리고
지집이 모두 서울이라 시골이 어떤 곳인지 잘
가 반갑게 맞아주셨다.
이번엔 할아버지를 따라 황토머드팩 놀이
툇마루나 집 한 편에 먹을거리
모른다. TV에서만 본 게 다여서 항상 궁금해
가방을 내려놓고 줄을 맞춰 점심을 먹으러
장으로 갔다. 비닐하우스 안에 펼쳐진 진흙세
가 있다면 한번만 물어보라.
한다.
갔는데 집에서는 맛이 없다며 먹지 않던 콩나
상에서 아이들은 뒹굴고 구르며 신나게 놀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물과 김치 등 여러 가지 반찬을 너무 맛있게
다. 평소엔 옷에 흙이 묻는다며 흙장난도 못하
유기농 야채로 만든 반찬‘꿀맛’
먹었다. 유기농 야채라 그런지 세준이만 그런
게 했는데 여기서는 맘껏 뒹구니 기분이 날아
#잠자리 안 불편해요
드디어 출발. 유치원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갔
게 아니라 친구들 모두 맛있게 밥을 먹었다.
가는가 보다.
널찍한 황토방에서 자연의
다. 세준이는 새벽부터 일어나 빨리 가자고 아
특히 쌀밥을 숟가락에 크게 떠서 한입에 맛있
얼굴이며 옷이며 온통 황토로 범벅된 아이
소리를 들으며 열대야 걱정없
빠를 보챈 탓인지 가는 동안 꿈나라에 빠졌다.
게 먹었다. 밥이 맛있나보다. 친구들 중 너덧
들에게 왜 진작 흙을 느끼게 해주지 못했을까
이 포근하게 잘 수 있다. 어른들
선생님의 도착했다는 말씀에 눈을 뜬 세준이
명은 상추에 고기를 얹어 쌈장을 찍어 먹기도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여벌로 옷을 가
은 도시에서 찌든 때가 날아가
는 창밖으로 한번도 보지 못한 풍경에 눈이 휘
했다.
져오기는 했지만 시골에서 제대로 샤워를 할
는 느낌을 받는다. 세면도구는
둥그레졌다. 정(情)이라고 크게 씌여진(나중에
밥을 다 먹고 아이들은 밭에 가서 감자를 캤
수 있을까?
〈2면에 계속〉
각자 준비. 아이들을 위해 문과
선생님이 말씀해주셨다) 글씨와‘외갓집
다. 한손에 호미(이것도 나중에 할아버지가 말
창문에 방충망이 설치돼 있다.
｜김선강 jylee1020@g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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