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2페이지

42페이지 본문시작

칼 럼
지치지기
-치아를 알면 내 몸을 안다
(知齒知己)
인간의 평균 수명 연장은 초고속 고령화사회 진입이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우리나라는 20세기의 끝
자락에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7.2%를 차지하면서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다. 그 속도
는 갈수록 더 빨라져 2018년에는 14.9%로 고령사회, 2026년에는 20.6%로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것
으로 예상된다. 노인 인구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21세기 고령화사회의 최대 화두는 당연‘삶의 질’
이다.
‘살아 숨 쉬는 동안 삶을 어떻게 영위하느냐’
가 행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삶의 질은 건강, 고통의 부재라는 물질적 측면
과 스트레스나 걱정이 없고 즐거움이라는 정신적 측면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두 가지 측
면 모두 밑바탕에‘건강’
을 내재하고 있다.
최근 치주병이 전신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치주병이 당뇨병뿐 아니라
골다공증과 심질환, 뇌경색 등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다. 특히 치주병은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치아를 잃는 첫 번째 원인이기도 하다.
음식을 잘 씹어 먹으면 소화가 잘되고 과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음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뿐만 아니라 씹을수록 뇌로 향하는 혈류를 증가시켜 뇌의 노화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씹거나 무는 것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방증하는데, 바로 구강 건강과 직
결된다.
치아의 상실은 곧 건강의 상실과 통한다. 그동안 구강관리는 다른 질병에 비해 도외시돼온 것이 사
실이지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활동인 음식 섭취 기능 또한 구강 건강에서 비롯된다
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일본인의 평균 수명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치아의 수명은 어느 정도일
까? 80세에 20개의 치아를 유지하며 평생 자신의 치아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한다는‘8020 운동’
시작된 것이 1991년인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일본인의 치아도 조금씩 그 수명이 연장되고 있다.
건강한 치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예방과 치료가 최선이다. 충치와 잇몸질환은 치과 치료를 통
해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애초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관리하는 것이다.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검진만 습관화해도 구강관리의 첫걸음을 시작한 셈이다.
먹기 위해 사는가, 살기 위해 먹는가라는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은 없다. 하지만 먹는 즐거움은
의욕을 생기게 하고 활기찬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아닌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의욕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혹시‘이미 늦었지’
‘어쩔 수 없지’
‘그냥 살지…’하는 생각으로 구강 건강을 챙기지 않았
양 영 환
다면, 구강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전신 건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억하
경기도치과의사회 회장
자. 치아의 적과 싸우려면 나를 먼저 다스려야 한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박사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외래교수
특히 매년 6월은 구강보건의 달로 치과계 주관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구강보건의 중요성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을 인식해 매년 6월을 가까운 치과를 찾아‘구강검진 받는 달’
로 기억하는 것도 구강 건강을 지키는 좋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부천 양영환치과 원장
은 방법이다.
80
경기도 정책 정보지
LIFE |

42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