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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 가볼만한 곳
28
제190호 2014.11
울
긋불긋산들이색동옷을입은가을이아쉽게도
꽂이,연필통,우편함을만들어보는프로그램과가족단위
짧게 지나간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에
나단체방문객들을위한간의이자,수납장,책장을만드는
두꺼운 옷을 꺼내 입는다. 또 계절이 바뀌고 있다. 하지
코스도준비되어있다. 본격적으로한바퀴돌아보기위해
만 짧게 스쳐가는 가을을 아쉬워 하기엔 아직 이르다. 맘
지도를살펴보니크게유치원생코스(1.13km),성인\실버
속에머물러있는낭만을따라떠나면그만이다.가까이에
코스(4.05 km), 가족\연인코스(3.57 km), 중고등생코스
있으면서도 가을의 정취를 흠뻑 품고 있는‘가평 잣향기
(3.1km)4가지로구분되어있다.
푸른숲’을 찾아 발길을 옮겨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잣
축령백림관과 잣향기목공방 사이에 있는 냇가를 따라 올
나무 숲을 활용한 산림치유공간이 10여년간의 긴 준비과
랐다. 흐르는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
정을 마치고 드디어 문을 열었다. 2005년부터 공사를 시
조금 올라가니 출렁다리가 나온다. 한발한발 걸을때마다
작한‘가평 잣향기푸른숲’의 조성이 완료돼 지난 10월
출렁거리는 느낌이 재미있다. 출렁다리에서 내려다 보는
10일개장식을갖고일반인들에거정식개방했다.잣향기
풍경도 빼놓을 수는 없다. 출렁다리를 건너 화전민 마을
푸른숲은가평군축령산과서리산자락해발450~600m에
로 가는길은 단풍이 흐드러져 있다. 잘 정비된 나무데크
위치한 153ha(약 153만 m²) 규모의 산림 치유와 숲 체
를 따라 걷는데 그림속을 거니는 기분이다. 화전민마을
험을 위한 복합적 산림휴양시설이다. 잣향기푸른숲이 조
은 1960~70년대에 실제 축령산에서 살았던 화전민 마을
성된 축령산 일대는 키가 20m에 달하는 80년 이상의 잣
터에너와집,귀틀집,숯가마등을그래도재현해놓았다.
나무가국내에선가장많이분포되어있으며,가평8경중
그시절의생활사를그대로보고느껴볼수있다. 형형색
제7경인 축령백림(祝靈柏林·축령산 잣나무 숲)이란 이
색나무들이줄지어있는길건너편에한옥힐링센터가보
름으로도 유명하다. 전국 공립치유 숲 중 최초로 정식 개
인다.혈압,심박수,스트레스지수측정을해볼수있으며
장한 잣향기푸른숲은 잣특성화 전시관, 목공방, 힐링센
실내명상, 황토방도 체험할수 있다. 치유의 숲에 대한 다
터, 치유숲길, 명상공간, 물치유장, 풍욕장, 산책로, 등산
양한정보와상담을제공받을수있다.
로 등이 조성되어 있다. 울창한 잣나무 숲속에서 숲체험
좀더 욕심을 내 산 정상을 향해 오르면 산림재해 예방과
\산림치유\목공체험\프로그램들을 당일 방문형으로 체
축령산 일대 산불진화 헬기의 취수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험할수있다.
조성해 놓은 물가두기 사방댐을 만날 수 있다. 물에 비친
축령산에 도착하자 마자 창문을 열고 신선한 바람을 느
풍경과 파란 하늘이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빼놓을 수 없
꼈는데 향긋한 향기가 머리속을 맑게 해준다. 5만여 그
는쉼터다. 쉬엄쉬엄걸어도두시간정도면충분하다.지
루의 잣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는 심신에 쾌적감을 주며
친심신에휴식을선물함과 동시에치유까지받는느낌이
피로회복을 촉진시켜 스트레스로 손상된 몸과 마음을 맑
강렬하다.산림욕을넘어선산림치유그어디에서도경험
게해준다고한다.면역기능과자연치유력을높여줌으로
할수없는그신선한나들이를떠나보자.
써비염,천식,아토피피부염등한경성질환의치료에효
【이용안내】
능이있단다.
오전 9시~오후 6시 (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매
한5분정도산책로를오르니알프스를연상케하는이쁘장
주 화요일은 휴장. 031) 8008-6769
한 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가장 먼저 축령백림관에 들
어가 보았다. 전국 최초의 잣 관련 특성화 전시관으로 잣
【찾아가는 길】
생산과정, 잣생산품, 잣음식, 잣생산도구 등 다양한 볼거
경기도 가평군 상면 축령로 289-146
리를 제공한다. 바로 옆에는 잣향기 목공방이 있는데 목
글·사진 = 윤여창 여행작가
재소품제작을해볼수있는체험공간이다.어린이들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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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호 2014.11
울
긋불긋산들이색동옷을입은가을이아쉽게도
꽂이,연필통,우편함을만들어보는프로그램과가족단위
짧게 지나간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에
나단체방문객들을위한간의이자,수납장,책장을만드는
두꺼운 옷을 꺼내 입는다. 또 계절이 바뀌고 있다. 하지
코스도준비되어있다. 본격적으로한바퀴돌아보기위해
만 짧게 스쳐가는 가을을 아쉬워 하기엔 아직 이르다. 맘
지도를살펴보니크게유치원생코스(1.13km),성인\실버
속에머물러있는낭만을따라떠나면그만이다.가까이에
코스(4.05 km), 가족\연인코스(3.57 km), 중고등생코스
있으면서도 가을의 정취를 흠뻑 품고 있는‘가평 잣향기
(3.1km)4가지로구분되어있다.
푸른숲’을 찾아 발길을 옮겨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잣
축령백림관과 잣향기목공방 사이에 있는 냇가를 따라 올
나무 숲을 활용한 산림치유공간이 10여년간의 긴 준비과
랐다. 흐르는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
정을 마치고 드디어 문을 열었다. 2005년부터 공사를 시
조금 올라가니 출렁다리가 나온다. 한발한발 걸을때마다
작한‘가평 잣향기푸른숲’의 조성이 완료돼 지난 10월
출렁거리는 느낌이 재미있다. 출렁다리에서 내려다 보는
10일개장식을갖고일반인들에거정식개방했다.잣향기
풍경도 빼놓을 수는 없다. 출렁다리를 건너 화전민 마을
푸른숲은가평군축령산과서리산자락해발450~600m에
로 가는길은 단풍이 흐드러져 있다. 잘 정비된 나무데크
위치한 153ha(약 153만 m²) 규모의 산림 치유와 숲 체
를 따라 걷는데 그림속을 거니는 기분이다. 화전민마을
험을 위한 복합적 산림휴양시설이다. 잣향기푸른숲이 조
은 1960~70년대에 실제 축령산에서 살았던 화전민 마을
성된 축령산 일대는 키가 20m에 달하는 80년 이상의 잣
터에너와집,귀틀집,숯가마등을그래도재현해놓았다.
나무가국내에선가장많이분포되어있으며,가평8경중
그시절의생활사를그대로보고느껴볼수있다. 형형색
제7경인 축령백림(祝靈柏林·축령산 잣나무 숲)이란 이
색나무들이줄지어있는길건너편에한옥힐링센터가보
름으로도 유명하다. 전국 공립치유 숲 중 최초로 정식 개
인다.혈압,심박수,스트레스지수측정을해볼수있으며
장한 잣향기푸른숲은 잣특성화 전시관, 목공방, 힐링센
실내명상, 황토방도 체험할수 있다. 치유의 숲에 대한 다
터, 치유숲길, 명상공간, 물치유장, 풍욕장, 산책로, 등산
양한정보와상담을제공받을수있다.
로 등이 조성되어 있다. 울창한 잣나무 숲속에서 숲체험
좀더 욕심을 내 산 정상을 향해 오르면 산림재해 예방과
\산림치유\목공체험\프로그램들을 당일 방문형으로 체
축령산 일대 산불진화 헬기의 취수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험할수있다.
조성해 놓은 물가두기 사방댐을 만날 수 있다. 물에 비친
축령산에 도착하자 마자 창문을 열고 신선한 바람을 느
풍경과 파란 하늘이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빼놓을 수 없
꼈는데 향긋한 향기가 머리속을 맑게 해준다. 5만여 그
는쉼터다. 쉬엄쉬엄걸어도두시간정도면충분하다.지
루의 잣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는 심신에 쾌적감을 주며
친심신에휴식을선물함과 동시에치유까지받는느낌이
피로회복을 촉진시켜 스트레스로 손상된 몸과 마음을 맑
강렬하다.산림욕을넘어선산림치유그어디에서도경험
게해준다고한다.면역기능과자연치유력을높여줌으로
할수없는그신선한나들이를떠나보자.
써비염,천식,아토피피부염등한경성질환의치료에효
【이용안내】
능이있단다.
오전 9시~오후 6시 (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매
한5분정도산책로를오르니알프스를연상케하는이쁘장
주 화요일은 휴장. 031) 8008-6769
한 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가장 먼저 축령백림관에 들
어가 보았다. 전국 최초의 잣 관련 특성화 전시관으로 잣
【찾아가는 길】
생산과정, 잣생산품, 잣음식, 잣생산도구 등 다양한 볼거
경기도 가평군 상면 축령로 289-146
리를 제공한다. 바로 옆에는 잣향기 목공방이 있는데 목
글·사진 = 윤여창 여행작가
재소품제작을해볼수있는체험공간이다.어린이들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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