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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14
2005년 12월23일 제380호
숯가마, 온천, 순대가 어
우러진‘웰빙투어’는 어떤가. 찬바
람이 살을 에는 겨울. 경기도 용인으로
따뜻한 여행을 떠나보자. 그곳에는 뼛속까
지 시원해지는 참숯가마와 노천온천 그리
고 두툼한 돼지 창자 가득한 원조순대가
기다리고 있다. 승마체험과 이색 박
물관 견학은 보너스다.
용인 백암면의 손꼽히는 자랑거리가 요
리 자연 속에서 푹 쉴 수 있는 것도 장점. 호
즘 인기 절정인 참
참숯
숯가
가마
마다. 329번 지방도
정도 있어도 동네 사우나처럼 답답하지 않
수 속에 자리잡은 연인탕, 살균력이 높아
를 타고 가다 한택식물원 근삼리 이정표를
고 쾌적하다. 게다가 숯가마 찜질은 여성들
여성질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순백은탕,
따라 시골길을 올라가면 전나무 숲이 이어
피부관리에 특효가 있으니 웰빙 체험으로
평안남도 온천군의 갯벌 지역에서 채취해
진 아늑한 근삼리 산이 나타나고 그 산속에
는 제격이다. 땀은 끈끈하지도 않고 냄새가
온 머드탕도 인기가 높다. 피부에 관심이
백암 다래참숯가마가 들어앉았다. 시멘트
안 나 숯가마 찜질 후 4시간 정도는 샤워하
높은 가족이라면 돌아오는 길에 기흥읍 보
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돌과 황토만을 사
지 않는 것이 기본 센스이며 이곳에서는 숯
라리 태평양기술연구소 안에 위치한‘디
용해 가마를 만들어 유명해진 곳이다.
으로 직접 구워내는 돼지삼겹살을 맛보면
아모레 뮤지엄’
에 들러본다. 이곳에서는 내
일단 분위기 넘치는 전나무 숲 산책. 눈
행복감이 밀려온다. 이곳 숯가마는 주중에
년 2월까지‘1900년대 초반의 화장사’
이라도 내리면 옷을 벗어 내린 전나무 숲은
는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토요일은 24시간,
전시 중인데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각종
더욱 하얗게 빛을 내 운치가 있다. 연인들
일요일은 밤 11시까지 문을 연다. 주중
화장품 용기와 화장도구, 장신구들을 한눈
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을 듯. 산책
7,000원, 주말 8,000원으로 강원도의 숯가
에 구경할 수 있다.
을 끝낸 뒤 숯가마로 직행한다. 숯을 꺼내
마보다는 약간 비싼 편이다.
｜서영진 여행 칼럼니스트
는 날은 화, 목, 토요일로 숯을 꺼낸 후 이틀
백암에 온 김에 이곳 명물인 순대로 배를
정도 지나고 난 다음에야 사람이 들어갈 수
채워본다. 백
백암
암순
순대
대는 한 번쯤 들어봤을 만
있다. 황토흙 자체가 통풍기능이 있어 10분
한 명물로 이곳에서 자리를 굳혔다. 천안
병천순대와 쌍벽을 이
루는 순대로 굳이 순대
만 먹기 위해 사람들이
배를 채웠으면 간단한 레포츠로 분위기
이곳을 찾기도 한다. 두
를 띄워본다. 오산방면 23번 국도변에는 신
툼한 돼지 창자에 선지
갈승
승마
마장
장이 자리잡았다. 승마는 계절에 상
와 배추 등 야채만을 간
관없는 레포츠로 특히 움츠려들기 쉬운
황토흙 사용 찜질방 피부미용에 탁월
여 행 메 모
백암면 순대거리는 용인에서 19번 국도를
명물 백암순대는 최고의 맛 자랑
따라 달리면 백암읍내에 자리잡았다. 풍성식
당(332-4604).
단히 넣고 쪄낸 투박한
겨울, 골반과 허리를 강하게 하는 운동이
백암 다래참숯가마(339-1113. www.darae
charmsoot.co.kr)는 17번 국도에서 329번
순대지만 그 맛은 기막
다. 남성들에게는‘힘’
을 키우는 데 도움
지방도를 타고 가다 한택식물원 직전에서 근
히다. 새우젓에 찍어 먹
이 될 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는 장운동으
삼리 방향.
으면 고소한 맛이 한 가
로 변비가 해소돼 피부미용에 좋다. 초보
신갈승마장(286-6490)은 오산방면 23번
득. 백암면 읍내에는 원
자도 즉석에서 말을 탈 수 있으며 또각또
국도를 타고 가다 영진테마파크 이정표를 보
고 진입한다.
조 간판을 내건 순대집
각 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1일 승마체
영진테마파크(332-3600) 노천스파는 코리
들이 여럿 있지만 풍성
험은 5만원. 1개월 강습은 60만원.
아CC 옆에 위치했으며 24시간 운영되고 주
식당이 그 중 진짜 원조
용인 삼가동에는 해발 700m 고지의
중 8,000원, 주말 1만원.
집이다. 벌써 3대째 그
숲 속에 노
노천
천온
온천
천도 숨어 있다. 영진테마
디 아모레 뮤지엄(285-7215)은 수원IC에서
전통이 내려오고 있다.
파크 노천스파는 지하 900m의 암반층에
나와 용인 기흥읍 방면. 오후 5시 30분까지 문
을 열며 토·일요일은 휴관한다. 입장은 무료.
순대국 5,000원, 순대
서 끌어올린 유황광천수를 사용하는데
7,000원.
숲에 둘러싸여 있다 보니 여느 온천과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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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23일 제380호
숯가마, 온천, 순대가 어
우러진‘웰빙투어’는 어떤가. 찬바
람이 살을 에는 겨울. 경기도 용인으로
따뜻한 여행을 떠나보자. 그곳에는 뼛속까
지 시원해지는 참숯가마와 노천온천 그리
고 두툼한 돼지 창자 가득한 원조순대가
기다리고 있다. 승마체험과 이색 박
물관 견학은 보너스다.
용인 백암면의 손꼽히는 자랑거리가 요
리 자연 속에서 푹 쉴 수 있는 것도 장점. 호
즘 인기 절정인 참
참숯
숯가
가마
마다. 329번 지방도
정도 있어도 동네 사우나처럼 답답하지 않
수 속에 자리잡은 연인탕, 살균력이 높아
를 타고 가다 한택식물원 근삼리 이정표를
고 쾌적하다. 게다가 숯가마 찜질은 여성들
여성질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순백은탕,
따라 시골길을 올라가면 전나무 숲이 이어
피부관리에 특효가 있으니 웰빙 체험으로
평안남도 온천군의 갯벌 지역에서 채취해
진 아늑한 근삼리 산이 나타나고 그 산속에
는 제격이다. 땀은 끈끈하지도 않고 냄새가
온 머드탕도 인기가 높다. 피부에 관심이
백암 다래참숯가마가 들어앉았다. 시멘트
안 나 숯가마 찜질 후 4시간 정도는 샤워하
높은 가족이라면 돌아오는 길에 기흥읍 보
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돌과 황토만을 사
지 않는 것이 기본 센스이며 이곳에서는 숯
라리 태평양기술연구소 안에 위치한‘디
용해 가마를 만들어 유명해진 곳이다.
으로 직접 구워내는 돼지삼겹살을 맛보면
아모레 뮤지엄’
에 들러본다. 이곳에서는 내
일단 분위기 넘치는 전나무 숲 산책. 눈
행복감이 밀려온다. 이곳 숯가마는 주중에
년 2월까지‘1900년대 초반의 화장사’
이라도 내리면 옷을 벗어 내린 전나무 숲은
는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토요일은 24시간,
전시 중인데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각종
더욱 하얗게 빛을 내 운치가 있다. 연인들
일요일은 밤 11시까지 문을 연다. 주중
화장품 용기와 화장도구, 장신구들을 한눈
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을 듯. 산책
7,000원, 주말 8,000원으로 강원도의 숯가
에 구경할 수 있다.
을 끝낸 뒤 숯가마로 직행한다. 숯을 꺼내
마보다는 약간 비싼 편이다.
｜서영진 여행 칼럼니스트
는 날은 화, 목, 토요일로 숯을 꺼낸 후 이틀
백암에 온 김에 이곳 명물인 순대로 배를
정도 지나고 난 다음에야 사람이 들어갈 수
채워본다. 백
백암
암순
순대
대는 한 번쯤 들어봤을 만
있다. 황토흙 자체가 통풍기능이 있어 10분
한 명물로 이곳에서 자리를 굳혔다. 천안
병천순대와 쌍벽을 이
루는 순대로 굳이 순대
만 먹기 위해 사람들이
배를 채웠으면 간단한 레포츠로 분위기
이곳을 찾기도 한다. 두
를 띄워본다. 오산방면 23번 국도변에는 신
툼한 돼지 창자에 선지
갈승
승마
마장
장이 자리잡았다. 승마는 계절에 상
와 배추 등 야채만을 간
관없는 레포츠로 특히 움츠려들기 쉬운
황토흙 사용 찜질방 피부미용에 탁월
여 행 메 모
백암면 순대거리는 용인에서 19번 국도를
명물 백암순대는 최고의 맛 자랑
따라 달리면 백암읍내에 자리잡았다. 풍성식
당(332-4604).
단히 넣고 쪄낸 투박한
겨울, 골반과 허리를 강하게 하는 운동이
백암 다래참숯가마(339-1113. www.darae
charmsoot.co.kr)는 17번 국도에서 329번
순대지만 그 맛은 기막
다. 남성들에게는‘힘’
을 키우는 데 도움
지방도를 타고 가다 한택식물원 직전에서 근
히다. 새우젓에 찍어 먹
이 될 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는 장운동으
삼리 방향.
으면 고소한 맛이 한 가
로 변비가 해소돼 피부미용에 좋다. 초보
신갈승마장(286-6490)은 오산방면 23번
득. 백암면 읍내에는 원
자도 즉석에서 말을 탈 수 있으며 또각또
국도를 타고 가다 영진테마파크 이정표를 보
고 진입한다.
조 간판을 내건 순대집
각 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1일 승마체
영진테마파크(332-3600) 노천스파는 코리
들이 여럿 있지만 풍성
험은 5만원. 1개월 강습은 60만원.
아CC 옆에 위치했으며 24시간 운영되고 주
식당이 그 중 진짜 원조
용인 삼가동에는 해발 700m 고지의
중 8,000원, 주말 1만원.
집이다. 벌써 3대째 그
숲 속에 노
노천
천온
온천
천도 숨어 있다. 영진테마
디 아모레 뮤지엄(285-7215)은 수원IC에서
전통이 내려오고 있다.
파크 노천스파는 지하 900m의 암반층에
나와 용인 기흥읍 방면. 오후 5시 30분까지 문
을 열며 토·일요일은 휴관한다. 입장은 무료.
순대국 5,000원, 순대
서 끌어올린 유황광천수를 사용하는데
7,000원.
숲에 둘러싸여 있다 보니 여느 온천과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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