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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보도자료 쓰기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제목이 어색하다는 점을 느낄 것이다. 물론, 기자가 공무원
들이 준 보도자료대로 기사와 제목을 받아 쓸 리가 없지만 어쨌든 제목 중에 "불
법부당행위 특별점검으로 운송질서를 확립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특별점검으로
운송 질서가 확립되는 것은 아니다.
제목을 바꾸지 않고 원문을 살리되 고친다면 “～불법부당행위를 근절하여
(뿌리뽑아) 운송질서 확립한다”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특별점검에 무게를 두고 쓰려다 보니 어색한 말이 되고만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내용은 어떤 순으로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을까!
첫번째는 주선업체의 불법부당행위를 특별단속한다는 결론을 앞에 기술하고,
두번째는 주선업체들의 불법부당행위의 내용이 무엇인지와 도내 주선업계의
현황(실태) 및 물동량 정도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하고,
세번째는 화물차주와 화물주들이 도대체 어떤 피해를 보고 있는지,
네번째는 이러한 악덕 주선업체들을 어떻게 점검하고 단속할 것인지,
다섯번째는 점검결과 행정조치는 어떻게 할 것인지와 기타 당부사항 등이
추가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빼먹지 말아야 할 것은 내용중에 화물운송주선업이 무엇인지가
자연스럽게 설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제공된 이 보도 자료에 대해 기자가 어떻게 기사화했는지 보도자료와 비교해
보면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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