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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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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7호｜ 2007년 1월 5일
일하는 게 노는 것…즐거운 24시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 남자가 사는 법
장면1. 도청 어린이집을 방문한 김 지
세도 김 지사 특유의 성실함과 진정성을
사. 낮선 그를 보고도 환하게 웃는 스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대여섯 명 남짓한 꼬마아이들을“아저씨
특히 어려운 성장과정과 노동운동가
몸살 나겠다”
면서도 모두 안아주고 볼을
로서의 험난했던 경험 등 솔직담백한 이
비벼준다.
야기를 아는 사람들은 소탈하고 서민적
김문수 지사가 농촌여성신문과 인터뷰 직전에 사진
장면2.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가끔
인 모습에 매력을 느끼기도 한다. 김 지
촬영을 위한 메이크업을 하는 부인 설난영 여사에게
헬기를 이용하기도 하는 김 지사. 그럼에
사는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유
“해도(메이크업을) 별로 달라지는 게 없는데 왜 하
는냐”
며 짓궂게 농담하자 설난영 여사가 빙그레 웃
도 불구하고 지각대장이라는 소문은 자
의 유머감각과 자연스럽고 겸손한 제스
고 있다.
자. 할 이야기도 많고 지각한 것도 미안
처 때문이다. 언제나 자신은 외모도 별로
하고 기다려준 참석자들에게 충실하고
고 삐쩍 말라서 보기도 좋지 않지만 그래
싶어 최선을 다하다 보니 그 다음 일정도
도 열심히 한다는 그의 말은 그 특유의
이천의 사회복지재단 승가원자비복지타운 개소식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정신지체장애인 생활시
늦어지기는 다반사.
유머이자 겸손함이다. 많은 도민들은 그
설인 자비마을 원생인 문지영씨(31)와 다정하게 포
의 겸손하고 다정다감한 모습에 친근감
즈를 취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민원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도지사 업무를
과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수행하며 보여준 여러 가지 모습들이다.
일을 노는 것보다 더 즐긴다는 김 지
고 자신에게 엄격하다.
김 지사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주변 사
사. 결혼기념일조차 새벽에 들어가는 바
하루 16~17시간 경기도 생각
람들은 그의 성실함과 진정성, 겸손하고
람에 제대로 보내지 못했다며 아내에게
서민적인 모습을 꼽는다.
미안한 마음을 다음날 인터뷰 자리에서
동두천 일대 일정을 위해 경기도청 운동장에 대기한
표현할 정도로 바쁘게 일한다.
특별한 행사가 없을 때에는 집무실에
헬기에 오르고 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유머·겸손…장애우들에 인기
그만큼 모든 일에 무서운 집중력을 보
서 10분에서 30분 단위로 방문객들과 접
이며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은 그가 가진
견을 갖거나 그동안 바빠서 못한 결재업
취임 이후 매일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
최고의 장점이다. 취임 이후 매일 16~17
무를 처리한다. 하루에 적게는 1~2건, 많
까지 공식일정으로 경기도 전역을 누비
시간을 업무에 집중하는 김 지사의 공식
게는 4~5건의 언론사 인터뷰도 해야 한
며 수도권 규제철폐, 팔당수질 개선, 119
일정은 대체로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
다. 분장도 하고 옷매무새도 고쳐야 한다.
행정 등 진지한 이야기들을 지침 없이 중
된다. 월례조회다 기우회다 경기포럼, 경
경기도의 면적은 서울의 17배. 그 넓은
앙정부 관계자부터 도민들에 이르기까지
제인들 특강이다 매일 연이어지는 조찬
지역을 그는 매일 2~3곳 정도는 방문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설득하려는 김 지
모임이지만 한 번도 결석하거나 강연을
다. 이동수단은 승용차 혹은 헬기다. 불편
사. 많은 이들이 그런 모습에서 그의 성
빼먹은 적이 없다. 그래서 아침식사도 자
한 헬기 속에서도 그는 경기도를 내려다
실성과 진정성을 읽는다.
연스레 그 자리에서 하게 된다. 김 지사
보면“참 좋은 곳이 경기도”
라고 감탄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12월 25일 오전 경기도
주변에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있으면
는 아침에 나오기 전 모든 조간신문과 뉴
다고. 이게 이 남자가 사는 법이다.
청소년상담지원센터의 자원상담원대회 참가를 위
해 경기도중기센터에 도착하고 있다.
어디든지 가리지 않고 달려가겠다는 자
스는 샅샅이 훑고 나올 정도로 부지런하
｜김은경 kekisa@gg.go.kr
“새해에도‘규제철폐’노래는 계속…”
-2007년 새해를 맞이해 도정에 역
녹을 것입니다. 저는 국민이 위대하다
김문수 지사 신년 인터뷰
점적으로 추진할 최우선 사업은 무엇
는 것을 믿습니다. 국민의 뜻이 통하게
이 있습니까.
마련입니다. 새해에도 저는‘규제철폐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엽니
“일자리를 만들어 돈 버는 일에 몰두
노래’
를 계속 부를 것입니다.”
다’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06년 7월
할 계획입니다.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도민에게 권하고 싶은 책은 어떤
다 높고, 지혜롭고, 힘 있는 어떤 존재
3일 출항한 김문수 지사의‘경기도 민
여건을 만들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것이 있습니까.
에게 도달하는 길’
이라고 쓰여 있습니
선 4기’
호가 어느덧 6개월의 항해일지
하기 위해서 진시황 시절에 있었던 분서
“제가 권하고 싶은 책은 마더 테레사
다.”
를 써내려갔다.
갱유 같은 악법과 미신을 믿고 있는 수
수녀의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
-좋아하는 음악과 잘 부르는 노래
이 항해일지를 훑어보면, 역대 어느
도권정비계획법을 철폐하여 수도권의
다>입니다. 1999년 여름에 첫 인쇄판
는 있는지요.
민선지사보다‘세계 속의 경기도’
를 구
심장을 묶어 팔을 저리게 만드는 수도권
이 나와 지금까지 42쇄판에 이른 이 책
“가수 이한철의‘슈퍼스타’
를 좋아
현하기 위한 규제혁파와 민생살리기,
규제 개선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은 테레사 수녀의 묵상집으로 이해인
합니다. 요즘 노래들은 너무 빠르게 변
대수도통합론 등 김 지사가 그동안 주
‘수도권을 묶으면 지방경제도 공
수녀께서 번역하신 것입니다. 마음의
해서 다 알 수가 없지만, 이 노래는 라
창하고, 실현해 온 도정기록으로 빼곡
멸한다’
고 주창하시는데 수도권 규제
평정과 항심을 구할 때 언제나 꺼내 읽
디오와 TV 등을 통해 알았습니다. 노래
히 차 있다.
철폐에 대한 소신은 새해에도 계속되
는 정말 고마운 책입니다. 머리말에
가사도 참 밝고 희망을 주는 내용이어
정해년 새해를 맞아 김 지사를 집무
겠네요.
‘기도는 매우 보편적인 것이다. 기도가
서 무척 좋습니다. 그래서 이 노래가 제
실에서 만나 그가‘키’
를 잡고 이끌어
‘두드리면 반드시 열린다’
는 확고
존재하지 않는 사회란 하나도 없다는
게 힘을 주는 도민의 응원가처럼 느껴
갈 2007년 경기도정의 항로에 대해 들
한 신념이 저에겐 있습니다. 이제 규제
것을 우리는 익히 잘 알고 있다. 기도는
져 미니홈피와 방명록에 올려놓았습니
어보았다.
라는 바위덩어리는 눈이 녹듯 서서히
절대자에 이르는 다리, 즉 인간 자신보
다.”
｜김영욱 brod7@g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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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7호｜ 2007년 1월 5일
일하는 게 노는 것…즐거운 24시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 남자가 사는 법
장면1. 도청 어린이집을 방문한 김 지
세도 김 지사 특유의 성실함과 진정성을
사. 낮선 그를 보고도 환하게 웃는 스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대여섯 명 남짓한 꼬마아이들을“아저씨
특히 어려운 성장과정과 노동운동가
몸살 나겠다”
면서도 모두 안아주고 볼을
로서의 험난했던 경험 등 솔직담백한 이
비벼준다.
야기를 아는 사람들은 소탈하고 서민적
김문수 지사가 농촌여성신문과 인터뷰 직전에 사진
장면2.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가끔
인 모습에 매력을 느끼기도 한다. 김 지
촬영을 위한 메이크업을 하는 부인 설난영 여사에게
헬기를 이용하기도 하는 김 지사. 그럼에
사는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유
“해도(메이크업을) 별로 달라지는 게 없는데 왜 하
는냐”
며 짓궂게 농담하자 설난영 여사가 빙그레 웃
도 불구하고 지각대장이라는 소문은 자
의 유머감각과 자연스럽고 겸손한 제스
고 있다.
자. 할 이야기도 많고 지각한 것도 미안
처 때문이다. 언제나 자신은 외모도 별로
하고 기다려준 참석자들에게 충실하고
고 삐쩍 말라서 보기도 좋지 않지만 그래
싶어 최선을 다하다 보니 그 다음 일정도
도 열심히 한다는 그의 말은 그 특유의
이천의 사회복지재단 승가원자비복지타운 개소식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정신지체장애인 생활시
늦어지기는 다반사.
유머이자 겸손함이다. 많은 도민들은 그
설인 자비마을 원생인 문지영씨(31)와 다정하게 포
의 겸손하고 다정다감한 모습에 친근감
즈를 취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민원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도지사 업무를
과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수행하며 보여준 여러 가지 모습들이다.
일을 노는 것보다 더 즐긴다는 김 지
고 자신에게 엄격하다.
김 지사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주변 사
사. 결혼기념일조차 새벽에 들어가는 바
하루 16~17시간 경기도 생각
람들은 그의 성실함과 진정성, 겸손하고
람에 제대로 보내지 못했다며 아내에게
서민적인 모습을 꼽는다.
미안한 마음을 다음날 인터뷰 자리에서
동두천 일대 일정을 위해 경기도청 운동장에 대기한
표현할 정도로 바쁘게 일한다.
특별한 행사가 없을 때에는 집무실에
헬기에 오르고 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유머·겸손…장애우들에 인기
그만큼 모든 일에 무서운 집중력을 보
서 10분에서 30분 단위로 방문객들과 접
이며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은 그가 가진
견을 갖거나 그동안 바빠서 못한 결재업
취임 이후 매일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
최고의 장점이다. 취임 이후 매일 16~17
무를 처리한다. 하루에 적게는 1~2건, 많
까지 공식일정으로 경기도 전역을 누비
시간을 업무에 집중하는 김 지사의 공식
게는 4~5건의 언론사 인터뷰도 해야 한
며 수도권 규제철폐, 팔당수질 개선, 119
일정은 대체로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
다. 분장도 하고 옷매무새도 고쳐야 한다.
행정 등 진지한 이야기들을 지침 없이 중
된다. 월례조회다 기우회다 경기포럼, 경
경기도의 면적은 서울의 17배. 그 넓은
앙정부 관계자부터 도민들에 이르기까지
제인들 특강이다 매일 연이어지는 조찬
지역을 그는 매일 2~3곳 정도는 방문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설득하려는 김 지
모임이지만 한 번도 결석하거나 강연을
다. 이동수단은 승용차 혹은 헬기다. 불편
사. 많은 이들이 그런 모습에서 그의 성
빼먹은 적이 없다. 그래서 아침식사도 자
한 헬기 속에서도 그는 경기도를 내려다
실성과 진정성을 읽는다.
연스레 그 자리에서 하게 된다. 김 지사
보면“참 좋은 곳이 경기도”
라고 감탄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12월 25일 오전 경기도
주변에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있으면
는 아침에 나오기 전 모든 조간신문과 뉴
다고. 이게 이 남자가 사는 법이다.
청소년상담지원센터의 자원상담원대회 참가를 위
해 경기도중기센터에 도착하고 있다.
어디든지 가리지 않고 달려가겠다는 자
스는 샅샅이 훑고 나올 정도로 부지런하
｜김은경 kekisa@gg.go.kr
“새해에도‘규제철폐’노래는 계속…”
-2007년 새해를 맞이해 도정에 역
녹을 것입니다. 저는 국민이 위대하다
김문수 지사 신년 인터뷰
점적으로 추진할 최우선 사업은 무엇
는 것을 믿습니다. 국민의 뜻이 통하게
이 있습니까.
마련입니다. 새해에도 저는‘규제철폐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엽니
“일자리를 만들어 돈 버는 일에 몰두
노래’
를 계속 부를 것입니다.”
다’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06년 7월
할 계획입니다.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도민에게 권하고 싶은 책은 어떤
다 높고, 지혜롭고, 힘 있는 어떤 존재
3일 출항한 김문수 지사의‘경기도 민
여건을 만들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것이 있습니까.
에게 도달하는 길’
이라고 쓰여 있습니
선 4기’
호가 어느덧 6개월의 항해일지
하기 위해서 진시황 시절에 있었던 분서
“제가 권하고 싶은 책은 마더 테레사
다.”
를 써내려갔다.
갱유 같은 악법과 미신을 믿고 있는 수
수녀의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
-좋아하는 음악과 잘 부르는 노래
이 항해일지를 훑어보면, 역대 어느
도권정비계획법을 철폐하여 수도권의
다>입니다. 1999년 여름에 첫 인쇄판
는 있는지요.
민선지사보다‘세계 속의 경기도’
를 구
심장을 묶어 팔을 저리게 만드는 수도권
이 나와 지금까지 42쇄판에 이른 이 책
“가수 이한철의‘슈퍼스타’
를 좋아
현하기 위한 규제혁파와 민생살리기,
규제 개선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은 테레사 수녀의 묵상집으로 이해인
합니다. 요즘 노래들은 너무 빠르게 변
대수도통합론 등 김 지사가 그동안 주
‘수도권을 묶으면 지방경제도 공
수녀께서 번역하신 것입니다. 마음의
해서 다 알 수가 없지만, 이 노래는 라
창하고, 실현해 온 도정기록으로 빼곡
멸한다’
고 주창하시는데 수도권 규제
평정과 항심을 구할 때 언제나 꺼내 읽
디오와 TV 등을 통해 알았습니다. 노래
히 차 있다.
철폐에 대한 소신은 새해에도 계속되
는 정말 고마운 책입니다. 머리말에
가사도 참 밝고 희망을 주는 내용이어
정해년 새해를 맞아 김 지사를 집무
겠네요.
‘기도는 매우 보편적인 것이다. 기도가
서 무척 좋습니다. 그래서 이 노래가 제
실에서 만나 그가‘키’
를 잡고 이끌어
‘두드리면 반드시 열린다’
는 확고
존재하지 않는 사회란 하나도 없다는
게 힘을 주는 도민의 응원가처럼 느껴
갈 2007년 경기도정의 항로에 대해 들
한 신념이 저에겐 있습니다. 이제 규제
것을 우리는 익히 잘 알고 있다. 기도는
져 미니홈피와 방명록에 올려놓았습니
어보았다.
라는 바위덩어리는 눈이 녹듯 서서히
절대자에 이르는 다리, 즉 인간 자신보
다.”
｜김영욱 brod7@g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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