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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28일 제389호
와글
와글
“엄마~ 파주영어마을
독자들과 모니터들의 투고로 이뤄지는
또가고싶어요!”
우리‘이웃’이야기입니다. 주위의 가
슴 뭉클한 사연이나 함께 나누고
픈 소식을 담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시 권선구 당수초등학교 4학년 서상
원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주말 프로그
램을 다녀왔습니다. 영어마을에서 외국인 선생님, 친구들과 보
낸 1박2일은 정말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반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에 위치하
친구들이 다들 부러워하더군요. 아직 파주캠프를 가보지 못한
고 있는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고 제가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알려드
매일 낮 12시가 되면 우유를 들고 찾
리고 싶어 체험기를 띄워 보냅니다.
아오는 사람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
영어마을에서 가장 신기했던 것은 영어를 교과서로 배우는
로 의정부시에서 우유 대리점을 운
게 아니란 점이었습니다. 영국식 건물을 돌며 은행에서는 우리
나라 돈을 달러로 바꾸고, 문구점에서는 바꾼 달러로 문구용품
영하는 정광현씨(42)다.
을 사고, 경찰서와 병원 등에서는 외국인 선생님과 직접 영어
1996년 의정부시에 우유 대리점
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처음엔 떠듬거리기도 했지만 선생님이
단어 하나하나까지 친절히 설명해 줘 잘 해낼 수 있었죠.
7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은 사랑
정광현
우유 대리점
또, 학교 친구들과 놀이를 하는 듯 여러 가지 게임도 하고
그림 그리기도 했
습니다. 첫째 날
저녁시간에 했던
을 개업한 정씨는 평소 어려운 이웃
은 정씨는 7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격려해 주시
‘영어 골든벨’이
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주말도
1,000㎖ 우유 5개와 200㎖ 우유 40개
는 분들을 보면 얼굴이 붉어진다는
가장 기억에 남네
없이 바쁘게 일을 하다 보니 생각처
를 무료로 전달하고 있다. 정씨는“처
정씨.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진 못
요. 외국인 선생
럼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음 보는 나를‘아빠’
라 부르며 안기
하지만 우유를 마시며 건강하게 자
님이 영어로 설명
을 하면 우리가
어느 날 거래처에 우유를 납품하고
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안쓰러운 마
라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
영어로 그 답을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기저귀가 널
음이 들어 꼭 안아주고 돌아온다”
다”
며“이 일을 계속하는 한 매일같
맞히는 게임이었
려 있는 주택을 발견, 아동일시보호
말했다.
이 우유를 넣어줄 것”
이라고 겸손하
습니다. 우리 그
소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요즘 주변에서는 정씨를 알아보고
게 말했다.
룹은 인원수 9명에 이름은‘good boys’
였습니다. 문제가 주어질
아동보호소의 어린이들과 인연을 맺
격려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대단한
때마다 너도나도 손을 들고 답이 맞으면‘야호!’소리도 지르
｜권효정 rnjs84@kg21.net
는 등 모두가 즐거웠죠. 한 문제 차이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는
데 다음번에 또 파주캠프를 가게 되면 그땐 골든벨 문제를 모
두 다 맞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하.
깊은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학
서호를 사랑하게 된 특별한 하루
이렇게 영어마을 곳곳을 돌아다니고, 체험학습도 하고, 게임
생들은 가까이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도 하다 보니 1박2일이란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갔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사이 정이 들어 외국인 선생님과 헤어
서호, 수원기상대, 농촌진흥청에 관
지는 순간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한 공부를 하면서 수원사랑에 대한
파주캠프를 다녀온 지 얼마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날
마음을 굳게 다지는 계기를 만들었
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체험 이후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팍팍
생겼고요. 이젠 두려움 없이 언제 어디서나 외국인을 만나게
또, 서호를 한 바퀴 돌아보며 환경
되면 먼저“Hello~”
라고 인사를 할 겁니다. 하하.
앞으로 엄마 말씀을 더 잘 들어야 할 것 같아요. 파주캠프를
보전 활동을 전개하면서 수질오염의
또 보내달라고 말하려면 말이죠. “엄마~ 공부 열심히 할 테니
원인과 대책, 무궁화 정신과 민족정
깐 파주캠프 또 보내주세요~ 꼭이요~”
신, 서호의 역사와 정조의 애민 정신,
｜서상원 수원시 권선구 당수초등학교 4학년
수원팔경, 기상과 우리 생활(안내 :
수원기상대 최운 통보관), 농업의 과
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안내 : 농촌진
모니터 통신
388호를 읽고
흥청 이장규 연구관) 등에 대해 공부
하면서 수원시민으로서의 애향심을
특집기사 흥미진진…
키웠다.
학생들은 활동을 정리하는 단계에
<8·9면> 파주캠프 개원식 이모저모를 비롯한 영
서 아래 10가지 물음에 힘차게 대답
어마을에 대한 특집기사는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또
“여러분이 이곳에 온 목적은”
이 필요한 순간이다. 마음의 자세가
하고 체험교실에 참가한 소감, 각오
한 영어마을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현실적인 질문과
“쓰레기 주우려고요.”
(그것은 일부
안 된 상태에서의 학습효과는 기대
등을발표했다. 1. 오늘참가한프로그
대답이 돋보였습니다. 실제로 주변에서 그런말을 하
분에 불과한 것인데…)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무리 자발
램은 2. 서호의 오염원인과 예방 대
는 사람들이 많은데 조목조목 이해가 잘 되도록 답변
“여기 있는 선생님이 이 프로그램
적으로 봉사활동에 참가했다고 하지
책은 3. 무궁화 정신과 민족정신의
해 놓은것이 좋았습니다.
| 정은주
을 맡은 특별한 이유는”
만 이런 자세로는 시간 채우기에 머
관계는 4. 서호의 축조연대는 5. 서
도청 이용방법 유익…
“상() 타려고요.”
(어, 이게 아닌데
물고 만다.
호에만 살았던 물고기 이름은 6. 정
조가 서호를 축조한 이유는 7. 서호
<16면> 요즘 접했던 16면의 기사 중 가장 유익했던
서호중학교 1학년 24명, 서호 주변 환경보전 활동
의 옛 모습은 8. 수원팔경 중 서호와
기사였다. 경기도청 소개를 순례기 형식으로 꾸며놓
수원기상대 농촌진흥청 돌며 수원사랑 마음도 키워
관계되는 것은 9. 디지털 예보란 10.
은 것이 참신하고 흥미로웠다. 1번부터 10번까지의
수원이 농업과학 도시의 메카가 된
항목분류도 도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잘 짚어냈다고
요즘 세태가 학생들에게 그대로 반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이유는 이번 체험이 학생들에게 참
본다. 경기도청에 가면 할 수 있는 일과 이용방법이
영되었다.)
열리는‘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
된 봉사활동의 시간뿐 아니라 수원시
머리 속에 정리되는 것 같았다.
｜양노경
어허, 아무리 초등학교를 갓 졸업
실’
(지도담당 서호사랑 팀장 이영관)
민으로서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특
▶보낼 곳: (우)442-781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도청 앞길 63 경기도
한 중학교 1학년이라지만 너무나 솔
에 지난 4월 15일 서호(西湖)중학교 1
별한경험으로기억되길바란다.
청 주간경기 편집실
▶이메일: kys8716@kg21.net
직하다. 봉사학습에 대한 사전교육
학년 24명이 참가해 4시간 동안 뜻
｜이영관 수원 제일중학교 교감
2006년 4월 28일 제389호
와글
와글
“엄마~ 파주영어마을
독자들과 모니터들의 투고로 이뤄지는
또가고싶어요!”
우리‘이웃’이야기입니다. 주위의 가
슴 뭉클한 사연이나 함께 나누고
픈 소식을 담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시 권선구 당수초등학교 4학년 서상
원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주말 프로그
램을 다녀왔습니다. 영어마을에서 외국인 선생님, 친구들과 보
낸 1박2일은 정말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반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에 위치하
친구들이 다들 부러워하더군요. 아직 파주캠프를 가보지 못한
고 있는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고 제가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알려드
매일 낮 12시가 되면 우유를 들고 찾
리고 싶어 체험기를 띄워 보냅니다.
아오는 사람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
영어마을에서 가장 신기했던 것은 영어를 교과서로 배우는
로 의정부시에서 우유 대리점을 운
게 아니란 점이었습니다. 영국식 건물을 돌며 은행에서는 우리
나라 돈을 달러로 바꾸고, 문구점에서는 바꾼 달러로 문구용품
영하는 정광현씨(42)다.
을 사고, 경찰서와 병원 등에서는 외국인 선생님과 직접 영어
1996년 의정부시에 우유 대리점
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처음엔 떠듬거리기도 했지만 선생님이
단어 하나하나까지 친절히 설명해 줘 잘 해낼 수 있었죠.
7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은 사랑
정광현
우유 대리점
또, 학교 친구들과 놀이를 하는 듯 여러 가지 게임도 하고
그림 그리기도 했
습니다. 첫째 날
저녁시간에 했던
을 개업한 정씨는 평소 어려운 이웃
은 정씨는 7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격려해 주시
‘영어 골든벨’이
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주말도
1,000㎖ 우유 5개와 200㎖ 우유 40개
는 분들을 보면 얼굴이 붉어진다는
가장 기억에 남네
없이 바쁘게 일을 하다 보니 생각처
를 무료로 전달하고 있다. 정씨는“처
정씨.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진 못
요. 외국인 선생
럼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음 보는 나를‘아빠’
라 부르며 안기
하지만 우유를 마시며 건강하게 자
님이 영어로 설명
을 하면 우리가
어느 날 거래처에 우유를 납품하고
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안쓰러운 마
라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
영어로 그 답을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기저귀가 널
음이 들어 꼭 안아주고 돌아온다”
다”
며“이 일을 계속하는 한 매일같
맞히는 게임이었
려 있는 주택을 발견, 아동일시보호
말했다.
이 우유를 넣어줄 것”
이라고 겸손하
습니다. 우리 그
소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요즘 주변에서는 정씨를 알아보고
게 말했다.
룹은 인원수 9명에 이름은‘good boys’
였습니다. 문제가 주어질
아동보호소의 어린이들과 인연을 맺
격려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대단한
때마다 너도나도 손을 들고 답이 맞으면‘야호!’소리도 지르
｜권효정 rnjs84@kg21.net
는 등 모두가 즐거웠죠. 한 문제 차이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는
데 다음번에 또 파주캠프를 가게 되면 그땐 골든벨 문제를 모
두 다 맞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하.
깊은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학
서호를 사랑하게 된 특별한 하루
이렇게 영어마을 곳곳을 돌아다니고, 체험학습도 하고, 게임
생들은 가까이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도 하다 보니 1박2일이란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갔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사이 정이 들어 외국인 선생님과 헤어
서호, 수원기상대, 농촌진흥청에 관
지는 순간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한 공부를 하면서 수원사랑에 대한
파주캠프를 다녀온 지 얼마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날
마음을 굳게 다지는 계기를 만들었
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체험 이후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팍팍
생겼고요. 이젠 두려움 없이 언제 어디서나 외국인을 만나게
또, 서호를 한 바퀴 돌아보며 환경
되면 먼저“Hello~”
라고 인사를 할 겁니다. 하하.
앞으로 엄마 말씀을 더 잘 들어야 할 것 같아요. 파주캠프를
보전 활동을 전개하면서 수질오염의
또 보내달라고 말하려면 말이죠. “엄마~ 공부 열심히 할 테니
원인과 대책, 무궁화 정신과 민족정
깐 파주캠프 또 보내주세요~ 꼭이요~”
신, 서호의 역사와 정조의 애민 정신,
｜서상원 수원시 권선구 당수초등학교 4학년
수원팔경, 기상과 우리 생활(안내 :
수원기상대 최운 통보관), 농업의 과
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안내 : 농촌진
모니터 통신
388호를 읽고
흥청 이장규 연구관) 등에 대해 공부
하면서 수원시민으로서의 애향심을
특집기사 흥미진진…
키웠다.
학생들은 활동을 정리하는 단계에
<8·9면> 파주캠프 개원식 이모저모를 비롯한 영
서 아래 10가지 물음에 힘차게 대답
어마을에 대한 특집기사는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또
“여러분이 이곳에 온 목적은”
이 필요한 순간이다. 마음의 자세가
하고 체험교실에 참가한 소감, 각오
한 영어마을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현실적인 질문과
“쓰레기 주우려고요.”
(그것은 일부
안 된 상태에서의 학습효과는 기대
등을발표했다. 1. 오늘참가한프로그
대답이 돋보였습니다. 실제로 주변에서 그런말을 하
분에 불과한 것인데…)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무리 자발
램은 2. 서호의 오염원인과 예방 대
는 사람들이 많은데 조목조목 이해가 잘 되도록 답변
“여기 있는 선생님이 이 프로그램
적으로 봉사활동에 참가했다고 하지
책은 3. 무궁화 정신과 민족정신의
해 놓은것이 좋았습니다.
| 정은주
을 맡은 특별한 이유는”
만 이런 자세로는 시간 채우기에 머
관계는 4. 서호의 축조연대는 5. 서
도청 이용방법 유익…
“상() 타려고요.”
(어, 이게 아닌데
물고 만다.
호에만 살았던 물고기 이름은 6. 정
조가 서호를 축조한 이유는 7. 서호
<16면> 요즘 접했던 16면의 기사 중 가장 유익했던
서호중학교 1학년 24명, 서호 주변 환경보전 활동
의 옛 모습은 8. 수원팔경 중 서호와
기사였다. 경기도청 소개를 순례기 형식으로 꾸며놓
수원기상대 농촌진흥청 돌며 수원사랑 마음도 키워
관계되는 것은 9. 디지털 예보란 10.
은 것이 참신하고 흥미로웠다. 1번부터 10번까지의
수원이 농업과학 도시의 메카가 된
항목분류도 도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잘 짚어냈다고
요즘 세태가 학생들에게 그대로 반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이유는 이번 체험이 학생들에게 참
본다. 경기도청에 가면 할 수 있는 일과 이용방법이
영되었다.)
열리는‘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
된 봉사활동의 시간뿐 아니라 수원시
머리 속에 정리되는 것 같았다.
｜양노경
어허, 아무리 초등학교를 갓 졸업
실’
(지도담당 서호사랑 팀장 이영관)
민으로서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특
▶보낼 곳: (우)442-781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도청 앞길 63 경기도
한 중학교 1학년이라지만 너무나 솔
에 지난 4월 15일 서호(西湖)중학교 1
별한경험으로기억되길바란다.
청 주간경기 편집실
▶이메일: kys8716@kg21.net
직하다. 봉사학습에 대한 사전교육
학년 24명이 참가해 4시간 동안 뜻
｜이영관 수원 제일중학교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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