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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못지않은 우정을 나눴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니 남을 잘 챙기지 못했던 친구들도 같은 방 친구가 아
프면 간호해 주고, 걱정하면서 배려라는 것을 알게 되고, 함께 동고동락을 하다
보니 집안 걱정이나 속마음 까지 터놓는 좋은 친구들이 생겨서 7년이 지난 지금
도 몸은 멀리 있어도 너무도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과의 우정 또한 너무도 뜻 깊었습니다.
항상 가까이서 공부나 기술지도 뿐만 아니라 학생의 근심과 걱정을 들어 주시
고, 용기를 주시기에 저는 솔직히 고등학교 때 선생님과는 연락을 하는 분이 단
한분도 없지만‘경기도립직업전문학교‘ 선생님과는 연락도 하며, 작년에는 저의
결혼식 주례도 부탁드려서 선생님께서 주례도 서 주셨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칠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학생들의 신변이나 걱정거리, 이
름, 학생들과의 추억을 다 기억해 주시는 것이 저는 너무도 놀랍고, 감사 했습니다.
그리고 제게도 이런 훌륭한 선생님이 계시다는 것이 너무도 감사 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 이런 교육시설은 더 많아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솔직히 열심히 공부해서 일류 대학을 나왔지만 별 볼일 없이 자신의 꿈이 뭐였
는지도 잊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제 생각은 월급이 적고 몸이 힘들더라도 자신이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일을 하
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국민이 다 그렇게 살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한번쯤은 도전이라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기본적인 기회조차 갖기 힘든 것이 우리나라 실정입니다.
깊이 있게 전문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대학입학이 필수 조건이겠지만 꼭
대학이 아니더라도 일반인들이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는 이런 시설은 꼭 필요하다
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부도 못하고 친구들과 놀면서 방황하던 친구들도 졸업이 가까워지면 앞으로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걱정을 하다가도 자신감을 잃으면 나쁜 길로 빠지는 경우
가 있습니다. 그러나 졸업하기 전에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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