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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제366호
2005년 6월 10일
슬로우푸드 마을체험-이천시 부래미 마을
“신선한 토종 우렁이 맛에 반했어요”
패스트푸드 같은 삶에 여
유를 갖고 싶을 때, 보람 있는 땀
도 흘려보고, 잊고 살았던 시골의 내음
도 음미하며, 거기다 정성껏 기른 재료로
직접 만든 시골 밥상까지 맛볼 수 있는 여
행을 원한다면, 전통의 맛과 향기가 있
는 슬로우푸드 마을로 체험 여행을
떠나 볼 것을 권한다.
계란꾸러미 만들기.
이천시의 작고 아담한 농촌마을 부래미.
‘우렁마을’
로 불리는 부래미는 농약 등의 오
기, 사과·배 수확 체험, 겨울에는 썰매 만들
뿐 아니라 어릴 적 시골에서 해봤다는 아빠
경기도가지원합니다!
염으로 인해 찾아보기 힘들어진 토종 우렁
고 타기, 연날리기 등 계절별로 다양한 프로
들 또한 구슬땀을 흘리며 떡메 치는 솜씨를
농촌체험
이가 서식하는 청정지역이다. 우렁이가 많이
그램이 마련되어 있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
자랑한다.
경기도가 가족단위 농촌체험 비용을 지원합니다.
잡히는 철에 마을을 방문하면 우렁된장·우
하는 인절미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도자기
과천에서 7세, 9세 두 아들과 함께 부래미
1인당 1만2천원 수준의 체험료와 식대비를 지원하며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이용방법은 경기도 농업정책과(249-
렁쌈밥·우렁국수·우렁불고기 등 이름만
만들기, 황토염색, 계란꾸러미 만들기 등은
마을을 찾은 41세의 주부는“아이들이 농촌
2616) 또는 인터넷(kgtour.co.kr)로 문의.
들어도 입안 가득 침이 고이는 대표적 웰빙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체험, 전통 체험을 할 수 있어 좋네요. 여름과
음식이자 건강식인 우렁이 요리를 맛볼 수
체험도 좋지만 도시에서는 결코 만날 수
가을에도 다시 오고 싶어요”
라며 흐뭇함을
찾아가는 길
있다.
없는 투박한 시골밥상, 하나 그 맛만은 무엇
감추지 않는다.
위치: 중부고속도로 일죽IC → 38번국도 장호
다 해봐야 30세대 76명이 사는 이 자그마
원·원주 방향으로 8km → 율면 행죽 표지판
한 마을이 주말이면 시끌벅적 활기가 넘친
봄·여름·가을·겨울 수확 및 황토염색 등 각종 체험 가능
보고 우회도로 진입 → 383번 지방도 장호원·
다. 슬로우푸드 체험마을로 지정되면서 하나
행죽 방향으로 1.5km → 3차로에서 우회전(율면
둘 부래미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
표지판 확인) → 청미천·고당리 경유 계속 직진
30세대 76명 작은 마을에 지난해 관광객 1만2천명 방문
(5.5km) → 석산1리 3차로에서 좌회전 → 부래미
지고, 작년에만도 1만2천 명이 다녀갔다. 한
문의: 643-0817, buraemi.invil.org
번 다녀간 이들이 입소문을 내고, 그들 또한
체험프로그램 가격(1일기준): 성인 1만5천원, 어
다시금 찾고 싶어하는 부래미, 이 작은 시골
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알찬 점심식사는 가장
맑은 공기와 풍요로운 자연 그리고 평화
린이 1만4천원
마을의 매력은 무얼까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밭에서 방금 따온 싱
로운 농촌의 모습은 아이들뿐 아니라 도시
싱한 야채쌈,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김, 직접
와 일에 치인 아빠, 엄
◆슬로우푸드와 함께 가족체험
기른 나물무침과 조미료 하나 없어도 시원
마의 마음까지 보듬
경기도 슬로우푸드 시범특구(1곳)·마을(9곳)
부래미 마을에는 가족과 아이들을 위한
한 콩나물국, 밥 하나만으로도 감탄사가 절
어주는 넉넉하고 든
다양하고 즐거운 농촌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
로 나오는 임금님표 이천쌀밥！
든한 모성으로 다가
장단콩마을
청산김치(시범특구)
약사골한방마을
되어 있다. 땀과 농촌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
예약된 인원수대로 식사를 준비하지만 항
온다. 잃어버린 삶의
(군내면 백연리)
(청산면 초성리)
(이동면 도평3리)
연두부·순두부
한방돼지·한방토종닭·한방
는 프로그램들은 컴퓨터나 게임기에만 익숙
상 밥이 모자라 더 해야 한다는 자랑 섞인 불
여유를 찾고 싶다면
-각종 콩 가공식품
김치·한방된장
해진 도시 아이들에게 놀면서 배우는 좋은
평이 나올 만도 하다.
먼 데서 찾을 게 아니
학습의 장이 된다. 하루 코스로 이곳을 찾는
라 가까운 경기도 인
영양잣마을
다면 보통 오전에 한 가지 그리고 점심식사
◆아~ 인절미는 이렇게 만드는구나
근의 슬로우푸드 체
(상면 행현리)
후오후에두가지정도체험을할수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찹쌀을 한 솥 쪄 내오
험 마을에서 찾아보
영양잣밥·잣죽·잣국
봄에는 딸기 따기와 고구마 심기, 여름에
면, 떡메 치는 요령을 배운 아이들이 하나 둘
는 건 어떨까.
수·잣전·잣막걸리
는 포도·복숭아 수확 체험, 가을에는 밤 줍
모여들어 신나게 방망이를 내리친다. 아이들
｜이수진
부래미우렁마을
보리고개마을
(율면 석산2리)
(용운면 연수리)
우렁쌈장·우렁국수·우렁
무침·우렁불고기
보리밥·개떡·장떡·
쑥떡·경단·강정
강촌도토리마을
(강천면 가야1리)
도토리묵밥·도토리
만두·도토리칼국수
서해일미마을
수도사
(포승면 원정리)
(서신면 궁평리)
서일농원
(일죽면 화봉리)
전통사찰음식·오
참굴밥·낙지전
색만두·연자밥
전통장류·장아찌류
골·바지락칼국수
그곳에 가고 싶다
제366호
2005년 6월 10일
슬로우푸드 마을체험-이천시 부래미 마을
“신선한 토종 우렁이 맛에 반했어요”
패스트푸드 같은 삶에 여
유를 갖고 싶을 때, 보람 있는 땀
도 흘려보고, 잊고 살았던 시골의 내음
도 음미하며, 거기다 정성껏 기른 재료로
직접 만든 시골 밥상까지 맛볼 수 있는 여
행을 원한다면, 전통의 맛과 향기가 있
는 슬로우푸드 마을로 체험 여행을
떠나 볼 것을 권한다.
계란꾸러미 만들기.
이천시의 작고 아담한 농촌마을 부래미.
‘우렁마을’
로 불리는 부래미는 농약 등의 오
기, 사과·배 수확 체험, 겨울에는 썰매 만들
뿐 아니라 어릴 적 시골에서 해봤다는 아빠
경기도가지원합니다!
염으로 인해 찾아보기 힘들어진 토종 우렁
고 타기, 연날리기 등 계절별로 다양한 프로
들 또한 구슬땀을 흘리며 떡메 치는 솜씨를
농촌체험
이가 서식하는 청정지역이다. 우렁이가 많이
그램이 마련되어 있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
자랑한다.
경기도가 가족단위 농촌체험 비용을 지원합니다.
잡히는 철에 마을을 방문하면 우렁된장·우
하는 인절미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도자기
과천에서 7세, 9세 두 아들과 함께 부래미
1인당 1만2천원 수준의 체험료와 식대비를 지원하며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이용방법은 경기도 농업정책과(249-
렁쌈밥·우렁국수·우렁불고기 등 이름만
만들기, 황토염색, 계란꾸러미 만들기 등은
마을을 찾은 41세의 주부는“아이들이 농촌
2616) 또는 인터넷(kgtour.co.kr)로 문의.
들어도 입안 가득 침이 고이는 대표적 웰빙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체험, 전통 체험을 할 수 있어 좋네요. 여름과
음식이자 건강식인 우렁이 요리를 맛볼 수
체험도 좋지만 도시에서는 결코 만날 수
가을에도 다시 오고 싶어요”
라며 흐뭇함을
찾아가는 길
있다.
없는 투박한 시골밥상, 하나 그 맛만은 무엇
감추지 않는다.
위치: 중부고속도로 일죽IC → 38번국도 장호
다 해봐야 30세대 76명이 사는 이 자그마
원·원주 방향으로 8km → 율면 행죽 표지판
한 마을이 주말이면 시끌벅적 활기가 넘친
봄·여름·가을·겨울 수확 및 황토염색 등 각종 체험 가능
보고 우회도로 진입 → 383번 지방도 장호원·
다. 슬로우푸드 체험마을로 지정되면서 하나
행죽 방향으로 1.5km → 3차로에서 우회전(율면
둘 부래미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
표지판 확인) → 청미천·고당리 경유 계속 직진
30세대 76명 작은 마을에 지난해 관광객 1만2천명 방문
(5.5km) → 석산1리 3차로에서 좌회전 → 부래미
지고, 작년에만도 1만2천 명이 다녀갔다. 한
문의: 643-0817, buraemi.invil.org
번 다녀간 이들이 입소문을 내고, 그들 또한
체험프로그램 가격(1일기준): 성인 1만5천원, 어
다시금 찾고 싶어하는 부래미, 이 작은 시골
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알찬 점심식사는 가장
맑은 공기와 풍요로운 자연 그리고 평화
린이 1만4천원
마을의 매력은 무얼까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밭에서 방금 따온 싱
로운 농촌의 모습은 아이들뿐 아니라 도시
싱한 야채쌈,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김, 직접
와 일에 치인 아빠, 엄
◆슬로우푸드와 함께 가족체험
기른 나물무침과 조미료 하나 없어도 시원
마의 마음까지 보듬
경기도 슬로우푸드 시범특구(1곳)·마을(9곳)
부래미 마을에는 가족과 아이들을 위한
한 콩나물국, 밥 하나만으로도 감탄사가 절
어주는 넉넉하고 든
다양하고 즐거운 농촌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
로 나오는 임금님표 이천쌀밥！
든한 모성으로 다가
장단콩마을
청산김치(시범특구)
약사골한방마을
되어 있다. 땀과 농촌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
예약된 인원수대로 식사를 준비하지만 항
온다. 잃어버린 삶의
(군내면 백연리)
(청산면 초성리)
(이동면 도평3리)
연두부·순두부
한방돼지·한방토종닭·한방
는 프로그램들은 컴퓨터나 게임기에만 익숙
상 밥이 모자라 더 해야 한다는 자랑 섞인 불
여유를 찾고 싶다면
-각종 콩 가공식품
김치·한방된장
해진 도시 아이들에게 놀면서 배우는 좋은
평이 나올 만도 하다.
먼 데서 찾을 게 아니
학습의 장이 된다. 하루 코스로 이곳을 찾는
라 가까운 경기도 인
영양잣마을
다면 보통 오전에 한 가지 그리고 점심식사
◆아~ 인절미는 이렇게 만드는구나
근의 슬로우푸드 체
(상면 행현리)
후오후에두가지정도체험을할수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찹쌀을 한 솥 쪄 내오
험 마을에서 찾아보
영양잣밥·잣죽·잣국
봄에는 딸기 따기와 고구마 심기, 여름에
면, 떡메 치는 요령을 배운 아이들이 하나 둘
는 건 어떨까.
수·잣전·잣막걸리
는 포도·복숭아 수확 체험, 가을에는 밤 줍
모여들어 신나게 방망이를 내리친다. 아이들
｜이수진
부래미우렁마을
보리고개마을
(율면 석산2리)
(용운면 연수리)
우렁쌈장·우렁국수·우렁
무침·우렁불고기
보리밥·개떡·장떡·
쑥떡·경단·강정
강촌도토리마을
(강천면 가야1리)
도토리묵밥·도토리
만두·도토리칼국수
서해일미마을
수도사
(포승면 원정리)
(서신면 궁평리)
서일농원
(일죽면 화봉리)
전통사찰음식·오
참굴밥·낙지전
색만두·연자밥
전통장류·장아찌류
골·바지락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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