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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14
2005년 12월9일 제379호
경기도 안성 체험에 아
트센터‘마노’
가 빠질 수
없다. 2만평에 가꿔진 희
귀 조형물과 도예체험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삶의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즐거운 일탈’이 기다린다. 경기도 안성을 가로지른 38번 국도
인근에 다양한 체험공간이 숨어 있다. 호젓한 분위기와 추억에 젖어볼 기회다.
보개면 북경리에 위치한 아
아트
트센
센터
터 마
마노
주말이면 조각품 사이로 분위기 넘치는
는 초입부터‘예술’냄새가 난다. 거꾸로 세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도 눈에 띈다. 이곳
연을 감상할 수 있다.
현대미술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미양면
워진 집, 옆으로 누운 집 등 희한한 건축물
작은 연못에서는 대나무를 이용해 물고기
또 하나의 예술 체험 공간인 안성 너
너리
리굴
계륵리에위치한 소
소나
나무
무 스
스튜
튜디
디오
오 갤
갤러
러리
리를
들이 이방인들을 반긴다.
를 낚을 수도 있다. 또한 아트센터 마노에
문화
화마
마을
을은 비봉터널을 지나 용인 고삼 방
들러보면 좋다. 2002년 문을 연 소나무 갤러
거꾸로 세워진 집이 미술관, 옆으로 누운
서는‘달팽이 문화학교’
가 운영 중이다. 서
향으로 향하는 387번 지방도에 자리잡았
리는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서 현대미술 발
집이 레스토랑으로 주말에는 피아노, 플루
양화가 이반, 도예가 심우방 등 안성에 정
다. 너리굴은 너른 골을 일컫는 안성 사람
표의 장으로 활용되던 것을 전원길 관장이
트 공연이 열린다. 분위기 좋은 음악은 레
설립 취지를 되살려 이곳에 재개관했다. 자
안성 관통하는 38번 국도엔 특별함이 있다
스토랑 밖에서도 들린다. 겨울산이 병풍처
연 그대로의 소박한 경관과 어우러져 실내
럼 둘러싸인 커다란 정원에 연못이 있고 잔
외에 작품이 전시돼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
아트센터·남사당·너리굴 등 체험·볼거리 즐비
디 언덕에는 아마추어 작가들이 만든 조형
해 현장 미술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
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반관람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이고 평일
‘마노’
는 프랑스어로 넓은 정원을 가진
착한 예술인 30여 명이 교사로 참여한다.
들의 토박이말로 이곳 문화마을은 비봉산
관람을위해서는사전에예약해야한다.
집이라는 뜻이다. 2만여 평의 탁 트인 잔디
마노에서는 모닥불에 감자를 구워먹는
기슭에 마련된 대규모 전시장 및 체험공방
이외에도 안성에는 둘러볼 곳이 여럿 있
밭에는 각종 조각품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
체험과 함께 하룻밤 묵을 수도 있는데 언덕
역할을 하고 있다.
다. 안성시 사곡동 태평무 전수관(676-
다. 5명의 작가가 5년 동안 이 공간을 만들
위 5개의 방갈로는 일부러 건물 생김새를
둔덕에 사슴들이 방목돼 있는 것도 특이
0141)에서는 북춤 바라춤 등을 배울 수 있
었다고 한다. 1층 공방에서는 유리공예 감
모두 다르게 만들었다.
하다. 금속공예가 이경자씨, 도예가 변승훈
고 금광호수 인근의 폐교가 문화공간으로
상도 가능하고 직접 배워볼 수도 있다.
마노 뒤편 언덕 위에는 남
남사
사당
당 전
전수
수관
관이
씨 등의 작품이 곳곳에 전시됐으며 도자기,
변신한 안성문화마을(672-3526)에서는 공
자리잡았다. 따뜻한 날에는 안성 남사당인
염색, 소조 등의 공방 체험과 양초 만들기,
예나 조각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안성버스터
‘바우덕이’풍물패의 공연을 실제로 감상
곤충채집 체험 등을 직접 할 수 있다. 운치
미널에서 매 2일, 7일에 열리는 안성5일장
할 수 있는 곳이다. 바우덕이는 조선 말기
있는 한 잔의 차와 식사가 가능한 레스토랑
은 1만여 명이 찾을 정도로 볼거리가 푸짐
15세의 나이에 여성 최초 꼭두쇠가 된 인
‘고메’
에서는 통유리창 밖으로 펼쳐진 풍
하다. 너리굴 문화학교 인근의 고삼 호수는
물로 매년 안성에서는 바우덕이 축제가 열
경을 보면서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다. 비
낚시꾼들의 오랜 쉼터로 영화‘섬’
의 배경
리기도 한다. 설장구 합주, 고사굿, 상모놀
봉산을 가로지르는 6㎞ 등산로를 종주한
이 되기도 했으며 김대건 신부의 묘소가 자
이 등 신명나는 한판이 펼쳐지는데 단체로
뒤 금맥에서 나오는 석수로 목을 축이는 체
리한미니래성지도인근에위치했다.
안성시청에 사전에 신청하면 주중에도 공
험도 해볼 만하다.
｜서영진 여행칼럼니스트
아트센터 마노
경부고속도로 안성IC에서 우회전한 뒤 38번 국도를 타고 장호원 쪽으로
직진 대덕터널, 비봉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S’
자로 꺾어지면 닿는다. 문의: 6767-815
너리굴 문화마을
아트센터 마노에서 용인, 원삼 가는 387번 도로를 거쳐 1.5km 가량 직진
하면 도착. 문의: 675-2171
소나무 갤러리
안성터미널에서 인지네거리 방향으로 10번 버스 타고 안성공고에서 하
차 한 뒤 도보로 25분 소요된다. 문의: 674-0904
남사당 전수관
문의: 678-2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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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9일 제379호
경기도 안성 체험에 아
트센터‘마노’
가 빠질 수
없다. 2만평에 가꿔진 희
귀 조형물과 도예체험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삶의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즐거운 일탈’이 기다린다. 경기도 안성을 가로지른 38번 국도
인근에 다양한 체험공간이 숨어 있다. 호젓한 분위기와 추억에 젖어볼 기회다.
보개면 북경리에 위치한 아
아트
트센
센터
터 마
마노
주말이면 조각품 사이로 분위기 넘치는
는 초입부터‘예술’냄새가 난다. 거꾸로 세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도 눈에 띈다. 이곳
연을 감상할 수 있다.
현대미술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미양면
워진 집, 옆으로 누운 집 등 희한한 건축물
작은 연못에서는 대나무를 이용해 물고기
또 하나의 예술 체험 공간인 안성 너
너리
리굴
계륵리에위치한 소
소나
나무
무 스
스튜
튜디
디오
오 갤
갤러
러리
리를
들이 이방인들을 반긴다.
를 낚을 수도 있다. 또한 아트센터 마노에
문화
화마
마을
을은 비봉터널을 지나 용인 고삼 방
들러보면 좋다. 2002년 문을 연 소나무 갤러
거꾸로 세워진 집이 미술관, 옆으로 누운
서는‘달팽이 문화학교’
가 운영 중이다. 서
향으로 향하는 387번 지방도에 자리잡았
리는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서 현대미술 발
집이 레스토랑으로 주말에는 피아노, 플루
양화가 이반, 도예가 심우방 등 안성에 정
다. 너리굴은 너른 골을 일컫는 안성 사람
표의 장으로 활용되던 것을 전원길 관장이
트 공연이 열린다. 분위기 좋은 음악은 레
설립 취지를 되살려 이곳에 재개관했다. 자
안성 관통하는 38번 국도엔 특별함이 있다
스토랑 밖에서도 들린다. 겨울산이 병풍처
연 그대로의 소박한 경관과 어우러져 실내
럼 둘러싸인 커다란 정원에 연못이 있고 잔
외에 작품이 전시돼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
아트센터·남사당·너리굴 등 체험·볼거리 즐비
디 언덕에는 아마추어 작가들이 만든 조형
해 현장 미술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
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반관람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이고 평일
‘마노’
는 프랑스어로 넓은 정원을 가진
착한 예술인 30여 명이 교사로 참여한다.
들의 토박이말로 이곳 문화마을은 비봉산
관람을위해서는사전에예약해야한다.
집이라는 뜻이다. 2만여 평의 탁 트인 잔디
마노에서는 모닥불에 감자를 구워먹는
기슭에 마련된 대규모 전시장 및 체험공방
이외에도 안성에는 둘러볼 곳이 여럿 있
밭에는 각종 조각품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
체험과 함께 하룻밤 묵을 수도 있는데 언덕
역할을 하고 있다.
다. 안성시 사곡동 태평무 전수관(676-
다. 5명의 작가가 5년 동안 이 공간을 만들
위 5개의 방갈로는 일부러 건물 생김새를
둔덕에 사슴들이 방목돼 있는 것도 특이
0141)에서는 북춤 바라춤 등을 배울 수 있
었다고 한다. 1층 공방에서는 유리공예 감
모두 다르게 만들었다.
하다. 금속공예가 이경자씨, 도예가 변승훈
고 금광호수 인근의 폐교가 문화공간으로
상도 가능하고 직접 배워볼 수도 있다.
마노 뒤편 언덕 위에는 남
남사
사당
당 전
전수
수관
관이
씨 등의 작품이 곳곳에 전시됐으며 도자기,
변신한 안성문화마을(672-3526)에서는 공
자리잡았다. 따뜻한 날에는 안성 남사당인
염색, 소조 등의 공방 체험과 양초 만들기,
예나 조각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안성버스터
‘바우덕이’풍물패의 공연을 실제로 감상
곤충채집 체험 등을 직접 할 수 있다. 운치
미널에서 매 2일, 7일에 열리는 안성5일장
할 수 있는 곳이다. 바우덕이는 조선 말기
있는 한 잔의 차와 식사가 가능한 레스토랑
은 1만여 명이 찾을 정도로 볼거리가 푸짐
15세의 나이에 여성 최초 꼭두쇠가 된 인
‘고메’
에서는 통유리창 밖으로 펼쳐진 풍
하다. 너리굴 문화학교 인근의 고삼 호수는
물로 매년 안성에서는 바우덕이 축제가 열
경을 보면서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다. 비
낚시꾼들의 오랜 쉼터로 영화‘섬’
의 배경
리기도 한다. 설장구 합주, 고사굿, 상모놀
봉산을 가로지르는 6㎞ 등산로를 종주한
이 되기도 했으며 김대건 신부의 묘소가 자
이 등 신명나는 한판이 펼쳐지는데 단체로
뒤 금맥에서 나오는 석수로 목을 축이는 체
리한미니래성지도인근에위치했다.
안성시청에 사전에 신청하면 주중에도 공
험도 해볼 만하다.
｜서영진 여행칼럼니스트
아트센터 마노
경부고속도로 안성IC에서 우회전한 뒤 38번 국도를 타고 장호원 쪽으로
직진 대덕터널, 비봉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S’
자로 꺾어지면 닿는다. 문의: 6767-815
너리굴 문화마을
아트센터 마노에서 용인, 원삼 가는 387번 도로를 거쳐 1.5km 가량 직진
하면 도착. 문의: 675-2171
소나무 갤러리
안성터미널에서 인지네거리 방향으로 10번 버스 타고 안성공고에서 하
차 한 뒤 도보로 25분 소요된다. 문의: 674-0904
남사당 전수관
문의: 678-2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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