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페이지
7페이지 본문시작
7
2006년 5월 26일 제391호
광주지구촌외국인
“친구가생겨행복해요”
어린이집의 어린
이들이 볼풀장에
서 신나게 놀고 있
광주지구촌외국인어린이집
다. 왼쪽부터 종현
독자들과 모니터들의 투고로 이뤄지는
이, 예찬이, 자미.
우리‘이웃’이야기입니다. 주위의 가
슴 뭉클한 사연이나 함께 나누고
픈 소식을 담습니다.
올해 여덟 살 된 자미(남)는 매일 아침이
기다려진다. 어린이집 갈 생각에 늦잠도 도
망간 지 오래다. 무엇보다 언제든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생겨 가장 좋다. 공부
도 할 수 있고 맘껏 그림도 그릴 수 있어 하
루하루가 신나기 그지없다.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자미. 자미의 아
빠, 엄마는 방글라데시인 외국인 노동자다.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어려운 경제사정
과 외국인 노동자 자녀라는 신분 탓에 전문
보육시설을 이용한다는 것은‘꿈도 못 꿀
그간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쉼터나 집은 간
이 좋은 형과 아우가 됐다.
일’
이었다. 맞벌이 부모가 일터로 나가면
혹 등장했으나 교육까지 전문적으로 실시
선생님은 모두 3명. 전직 유치원 원
자미의 시간도 그대로 멈춰버렸다. 하루 종
하는 곳은 이곳이 처음이다.
장선생님과 미술선생님 그리고 종현
일 집에서 TV만 보기 일쑤였다.
현재 이곳을 이용하는 어린이는 모두 4
이 엄마인 세헬리(29)가 방글라데시어
광주지구촌외국인어린이집(광주시 역
명. 부모 가운데 한 명은 방글라데시 혹은
선생님으로 있다. 한글과 한국문화를
동)은 자미와 같은 외국인 어린이를 위한
중국, 몽골 출신 노동자다. 자미가 맏형이
가르치는 것은 자원봉사 선생님들의
곳이다. 외국인 노동자 자녀를 위한 첫 보
고 지샨(5)과 종현(5)이는 동갑, 예찬(2)이가
외국인 노동자 자녀를 위한 보육 & 교육 공간
육시설로 외국인 노동자의 집(대표 김해성
막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두
목사)의 주도 아래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함께 뒹굴다 보니 형제 없는 서로에게 더없
교육비 무료…자원봉사 및 후원 손길 환영
끼뉴스 오픈 이벤트‘포토저널’당선작
몫. 모두가 봉사하는 마음으로 한뜻을 모은
상 빠듯하다. 개원 때 경기도 사회복지공동
고마운 분들이다.
모금회에서 1,000만원을 지원 받았지만 어
자미는“예전엔 집에서 혼자 일하러 간
린이집을운영하기에는부족하기만하다.
엄마, 아빠를 기다리며 하루를 보냈다”
어린이집 원장 이호순 목사(66)는“재정
“여기서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하루를
문제로 인해 어린이집을 4층에 마련하다
보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고 들뜬
보니 정식허가를 받지 못했다”
며“빠른 시
목소리로 말했다. 미술을 맡고 있는 박혜영
일 안에 1층으로 옮기고 정식 보육교사를
(31) 선생님은“자미가 웃는 횟수가 늘어가
채용하는것이앞으로의과제”
라고말했다.
면서 그림색깔도 점점 밝아져 간다”
며“아
자미와 종현이, 예찬이의 맑은 눈망울이
이들이 올바른 교육을 받아 밝게 성장할 수
말하는것같았다.
“한국은더이상우리에게
있길 바란다”
고 밝혔다.
낯선 곳이 아니에요. 어린이집에서 우리들
지구촌어린이집의 교육비는 모두 무료
만의웃음, 희망, 꿈을키워가고싶습니다. 차
다. 영아에게는 우유와 기저귀 비용을 보태
세대‘코리안드림’
의주자는우리니까요.”
주기도 한다. 시설도 볼풀과 미끄럼틀을 갖
(후원금 계좌번호: 하나은행 479-
춘 놀이공간, 교실, 수면실, 식당 등으로 이
910027-61607 광주 외국인노동자의 집
뤄져 웬만한 보통 어린이집에 비해 모자람
이호순)
이 없다. 이러다 보니 어린이집의 재정은 항
｜최경원 happyworry81@kg21.net
모니터 통신
390호를 읽고
전문 도서관 기사 유용
부모들에게 도움 될 것
<2면> 이제 도서관도 전문가 시대다.
<14면> 아토피 자녀를 둔지라 12면의
일반도서관보다 이렇게 전문적인 도서
카툰과 14면의‘아토피 아이들을 위한
관이 늘어나는 게 경기도민으로 기분이
음식’기사가 한눈에 들어왔다. 아토피
좋다. 경기도내에 도자, 점자 등의 전문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도 유익한 정보가
도서관이 있다는 사실은 독자들에게 많
될 것이라 생각한다. 12면과 14면의 내
사랑과믿음
daflowed 김성철(경기도 고양시)
은 도움이 될 것이다. 기사 소재 발굴 등
용을 연달아 읽을 수 있게 배치했으면
아버지를 믿고 손 하나를 의지해 걷는 아이…
의 수준이 높다고 생각되는 기사였다.
더 좋았을 것 같다.
아이를 위해 무릎을 굽히고 손을 잡아 주는 아버지…
보고 있는 제가 너무 흐뭇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영관
｜김채연
사랑과 믿음이 가득한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보낼 곳: (우)442-781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도청 앞길 63 경기도청 주간경기 편집실 ▶이메일: kys8716@kg21.net
2006년 5월 26일 제391호
광주지구촌외국인
“친구가생겨행복해요”
어린이집의 어린
이들이 볼풀장에
서 신나게 놀고 있
광주지구촌외국인어린이집
다. 왼쪽부터 종현
독자들과 모니터들의 투고로 이뤄지는
이, 예찬이, 자미.
우리‘이웃’이야기입니다. 주위의 가
슴 뭉클한 사연이나 함께 나누고
픈 소식을 담습니다.
올해 여덟 살 된 자미(남)는 매일 아침이
기다려진다. 어린이집 갈 생각에 늦잠도 도
망간 지 오래다. 무엇보다 언제든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생겨 가장 좋다. 공부
도 할 수 있고 맘껏 그림도 그릴 수 있어 하
루하루가 신나기 그지없다.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자미. 자미의 아
빠, 엄마는 방글라데시인 외국인 노동자다.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어려운 경제사정
과 외국인 노동자 자녀라는 신분 탓에 전문
보육시설을 이용한다는 것은‘꿈도 못 꿀
그간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쉼터나 집은 간
이 좋은 형과 아우가 됐다.
일’
이었다. 맞벌이 부모가 일터로 나가면
혹 등장했으나 교육까지 전문적으로 실시
선생님은 모두 3명. 전직 유치원 원
자미의 시간도 그대로 멈춰버렸다. 하루 종
하는 곳은 이곳이 처음이다.
장선생님과 미술선생님 그리고 종현
일 집에서 TV만 보기 일쑤였다.
현재 이곳을 이용하는 어린이는 모두 4
이 엄마인 세헬리(29)가 방글라데시어
광주지구촌외국인어린이집(광주시 역
명. 부모 가운데 한 명은 방글라데시 혹은
선생님으로 있다. 한글과 한국문화를
동)은 자미와 같은 외국인 어린이를 위한
중국, 몽골 출신 노동자다. 자미가 맏형이
가르치는 것은 자원봉사 선생님들의
곳이다. 외국인 노동자 자녀를 위한 첫 보
고 지샨(5)과 종현(5)이는 동갑, 예찬(2)이가
외국인 노동자 자녀를 위한 보육 & 교육 공간
육시설로 외국인 노동자의 집(대표 김해성
막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두
목사)의 주도 아래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함께 뒹굴다 보니 형제 없는 서로에게 더없
교육비 무료…자원봉사 및 후원 손길 환영
끼뉴스 오픈 이벤트‘포토저널’당선작
몫. 모두가 봉사하는 마음으로 한뜻을 모은
상 빠듯하다. 개원 때 경기도 사회복지공동
고마운 분들이다.
모금회에서 1,000만원을 지원 받았지만 어
자미는“예전엔 집에서 혼자 일하러 간
린이집을운영하기에는부족하기만하다.
엄마, 아빠를 기다리며 하루를 보냈다”
어린이집 원장 이호순 목사(66)는“재정
“여기서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하루를
문제로 인해 어린이집을 4층에 마련하다
보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고 들뜬
보니 정식허가를 받지 못했다”
며“빠른 시
목소리로 말했다. 미술을 맡고 있는 박혜영
일 안에 1층으로 옮기고 정식 보육교사를
(31) 선생님은“자미가 웃는 횟수가 늘어가
채용하는것이앞으로의과제”
라고말했다.
면서 그림색깔도 점점 밝아져 간다”
며“아
자미와 종현이, 예찬이의 맑은 눈망울이
이들이 올바른 교육을 받아 밝게 성장할 수
말하는것같았다.
“한국은더이상우리에게
있길 바란다”
고 밝혔다.
낯선 곳이 아니에요. 어린이집에서 우리들
지구촌어린이집의 교육비는 모두 무료
만의웃음, 희망, 꿈을키워가고싶습니다. 차
다. 영아에게는 우유와 기저귀 비용을 보태
세대‘코리안드림’
의주자는우리니까요.”
주기도 한다. 시설도 볼풀과 미끄럼틀을 갖
(후원금 계좌번호: 하나은행 479-
춘 놀이공간, 교실, 수면실, 식당 등으로 이
910027-61607 광주 외국인노동자의 집
뤄져 웬만한 보통 어린이집에 비해 모자람
이호순)
이 없다. 이러다 보니 어린이집의 재정은 항
｜최경원 happyworry81@kg21.net
모니터 통신
390호를 읽고
전문 도서관 기사 유용
부모들에게 도움 될 것
<2면> 이제 도서관도 전문가 시대다.
<14면> 아토피 자녀를 둔지라 12면의
일반도서관보다 이렇게 전문적인 도서
카툰과 14면의‘아토피 아이들을 위한
관이 늘어나는 게 경기도민으로 기분이
음식’기사가 한눈에 들어왔다. 아토피
좋다. 경기도내에 도자, 점자 등의 전문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도 유익한 정보가
도서관이 있다는 사실은 독자들에게 많
될 것이라 생각한다. 12면과 14면의 내
사랑과믿음
daflowed 김성철(경기도 고양시)
은 도움이 될 것이다. 기사 소재 발굴 등
용을 연달아 읽을 수 있게 배치했으면
아버지를 믿고 손 하나를 의지해 걷는 아이…
의 수준이 높다고 생각되는 기사였다.
더 좋았을 것 같다.
아이를 위해 무릎을 굽히고 손을 잡아 주는 아버지…
보고 있는 제가 너무 흐뭇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영관
｜김채연
사랑과 믿음이 가득한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보낼 곳: (우)442-781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도청 앞길 63 경기도청 주간경기 편집실 ▶이메일: kys8716@kg21.net
7페이지 본문끝
메뉴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