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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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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21일 제395호
“옆에서 본 사람이
물을 제일 잘알죠”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 팔당호
는 상수보호구역의 한가운데 있어 호수는
물론 팔당호 인근지역은 개발제한 등 각종
규제로 묶여 있다. 이곳에는 규제와 수질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서상만씨
(60·광주)가 있다. 수도권 시민의 생명수
인 팔당호를 지키는 서씨를 만나봤다.
서상만씨가 팔당호에 흘러 들어가는 경안
밤낮으로 팔당호 지키는 서상만씨
천의 수질검사를 위해 물을 채취하고 있다.
아래 원 사진은 서씨와 지역주민들이 팔당
호 주변을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모습.
평범한 농사꾼이‘물 할아버지’로
릇이 생긴 서씨. 상대방이 팔당호에서 흘러
분석까지 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싶
제만 해도 효과가 별로 없다는 등의 이유로
가는 물을 먹는 사람이라면 그때부터 서씨
다”
며“조만간 기회가 된다면 분석하는 기
2번이나 취소했다. 팔당호의 준설을 시작하
서씨가 처음부터 물에 관심이 많았던 것
는 말이 많아진다. 물은 소중하
술을배워볼것”
이라고했다.
기도 전에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
은 아니다. 36년 전 광주로 이사를 오면서
고 고귀한 것이니 우리가
서씨는 잘못된 환경인
는 섣부른 의견이 나왔던 것. 시작도 안 하
물에 대한 관심도 시작됐다. 서씨는“처음
지켜야 한다는 등의
식을 바꿔주기 위해 시
고 무산돼 버리는 것이 답답할 뿐이다. 서씨
수없이 많은 규제들로 주민들을 억압하는
이야기를 서슴없이
민들에게 환경을 얘
는“물의 자정능력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
것이 화가 나 참을 수 없었다”
며“그때부터
늘어놓는다. 그렇
기하고, 홍보하는
다”
며“33년 동안 퇴적물들이 쌓이고 쌓여
수질개선 등 물 관리에 관심을 갖게 됐다”
게 물에 대해 이야
등 수질개선에 힘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지도 모른다”
고 팔당
고 했다. 평범한 농사꾼인 그가 팔당호와 지
기를 하고 다니다
쓰고 있다. 그는
호준설에대한입장을밝혔다.
역주민을 위해 발 벗고 뛰어다니게 된 계기
보니 가끔 초등학
“저뿐만 아니라
서씨는 이번에 경기도가 내놓은 팔당호
이다.
생쯤 돼 보이는 아
광주시민 모두가
준설작업 소식은 광주시민들에게 한 줄기
물을 살리려면 드문드문 물에 관심을 갖
이들이 따라와‘물
팔당호에 많은 관심
빛이고 희망이라고 평가하였다. “계속 새로
는 것이 아니고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는 것
할아버지’라고 부르
을 갖고, 수질개선을
운 정책을 펼치기보다는 오염총량제같이
이 중요하다. 서씨는“물은 가까이서 오래
며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위해 노력한다”
고 전했다.
주민이 동참할 수 있는 수질정책을 내놓는
지켜본 사람이 가장 잘 안다”
고 말한다. 기
한다. 주변에서 물에 대해 관심
시민들과 함께 광주시내의 하
다면, 경기도 또는 정부에서 팔당호 살리기
본적으로 깨끗하고 맑은 물에 대한 관심은
을보일때마음이뿌듯해진다.
천을 지도 단속한 결과 팔당댐 바로 위 퇴촌
에 진심으로 힘을 쓴다면 지역주민 모두 환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 노
면의 습지생태공원 지역에 수풀이 우거지
경지킴이가 되어 팔당호 보호에 앞장설 것”
물 직접 채집해 수질분석 의뢰
력도 없이 깨끗한 물을 원하는 것은 말이 되
고 각종 물고기떼들이 다니는 등의 변화가
이라했다.
지 않는다. 서씨는“식수원인 팔당호를 30
나타났다.
현재 경안천 시민연대 특별위원장을 맡
년이 넘도록 청소 한 번 하지 않고, 깨끗하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 일하는
고 있는 서씨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환
주민 동참할 수 있는 정책 내놓아야
고 맑은 물을 보려고 한다는 것은 억지일 뿐
서씨. 팔당호와 그 주변 하천의 수질 검사
경 현장학습, 주부 환경교육, 물의 중요성
이다”
며“아파트, 주택 등에 설치된 물탱크
등을 해오고 있다. 광주시내 하천을 수시로
알리기등의각종환경운동을펼치고있다.
도 1년에 몇 번씩 청소를 하는데 팔당호를
다니며 물을 채집해 분석한다. 물을 채집하
광주시민들은 정부에서 팔당호 관련 정
서씨는“앞으로도 계속 물 맑기에 대해
그냥둔다는것은말이안된다”
고했다.
는 것은 혼자 할 수 있지만 물의 수질 분석
책을 내놓아도 쉽게 신뢰하지 않는다. 지금
연구할 것”이라며“자손들에게 살맛나는
물에 관심을 보이면서 처음 만난 사람에
을 위해서는 외부 전문기관을 찾아야 한다.
까지도 많은 예산을 투입했지만 그 효과가
팔당호를상속하고싶다”
고전했다.
게“어느 지역에 거주하세요”
라고 묻는 버
서씨는“물을 채집하는 것을 넘어 이왕이면
미비하기 때문. 정부에서 팔당호의 준설 문
| 권효정 rnjs84@kg21.net
가정에서부터
한 그릇 라면국물 정화에 물 1톤 필요
‘깨끗한물만들기’
우리가 집에서 먹고 버리는 라면국물, 커피
려면 이의 5,000배인 물 1t이 소요된다.
우유 1컵(200cc)을 정화하는 데 4t의 물이 사
등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데 어느 정도의 물이
또한, 음식을 조리하고 버려지는 폐식용유
용된다.
필요할까
의 경우 한 잔(20cc)에 BOD가 100만ppm에 달
이같이 작은 양의 액체라 하더라도 정화하
흔히 식사대용으로 집에서 먹는 라면. 국물
해 정화시키는 데 물 4t이 들어간다. 또, 절반
는 데 수많은 물이 사용된다. 술이나, 커피 등
은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라면 국물의
쯤 마시고 버리곤 하는 커피의 BOD는 18만
액체로 된 음식물은 가급적으로 남기지 않도
BOD(생물분해가 가능한 유기물질의 강도)는
8,000ppm으로 3.8t의 물이 필요하다. 소주 한
록 주의해 환경을 살리는 데 동참해 보는 건
25만ppm이나 된다. 라면 국물 200cc를 정화하
잔을 정화하는 데 필요한 물의 양은 1t이다.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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