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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1991년 30여년간 중단되었던 우리나라의 지방자치가 지방의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다시금 움트기 시
작할 무렵, 1995년의 민선단체장의 출범과 더불어 보금자리를 틀었던 경기개발연구원이 올해로 어느
덧 10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연구원의 출현은 그동안 중앙집권적 파고에 휩쓸려 자치의식과 지역정체성을 잊어버리고 지냈
던 경기도 및 31개 시군 지역주민과 공무원들에게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토록 하는 계기가 아니었나 생
더욱 힘차게 뻗어나가는
각합니다.
이러한 성원과 사랑 속에 연구원이 지방정부의 정책개발 기관으로서, 나름대로의 역할과 기능을 정립
GRI가 되겠습니다
코자 노력하였으나, 때로는 긍정적으로 혹은 때로는 냉소적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는 점도 부인하기 어
려울 것입니다. 이제 이러한 세월의 변화와 질곡을 겪으면서 연구원이 어떻게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가
를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시점에 왔습니다.
지난 10여년의 연구원이 자라온 발자취에 대하여 성과의 높낮음을 평가하려는 것이 아니라 반성의 페
이지를 꾸며 보려는 마음으로 개원 10주년 기념 백서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며 나름대로의 자기 진단과 성찰을 함으
또 다른 한편으로는 과거의 중앙정부의 시책 등에 의존하여 하향적수동적 입장에서 경기도를 논하던
시대적 오류에 대하여 끊임없이 도전하였던 연구원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데에도 의의가 있습니다. 이
로써 미래의 연구원이 나아갈 바에 대하여 정확한 좌표를 구
는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며 나름대로의 자기 진단과 성찰을 함으로써 미래의 연구원이 나아갈 바에 대
하기 위해… 개원 10주년 기념 백서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하여 정확한 좌표를 구하기 위해 필요한 작업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백서발간의 취지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료 등의 한계로 인하여 애초의 기획의도에
미치지 못하고 많은 부분 미진한 점으로 남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원장을 비롯한 전 연구진들은
개원 10주년 기념 백서발간을 전환점으로 하여 경기도민들의 사랑과 성원을 받는 경기개발연구원으로
거듭 태어날 것을 다짐해 봅니다.
끝으로 한 점, 한 자락의 옥고와 소중한 자료 등을 제공하여 주신 전현직 연구원 관계자 여러분과 본 백
서 발간을 위하여 애써 주신 편집위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5년 7월
경기개발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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