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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8호｜ 2007년 10월 26일
가을에 떠나는 색깔여행
올해 단풍절정 시기는 예년보다 늦어
10월말 쯤이다. 아직 단풍구경 못하신 이들,
사람구경만 하다 돌아오기 십상인
중순보다 호젓하게 알록달록 꽃 대궐 색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하순에 깊어가는
가을을 만나러 가보자.
｜박지영 hmj029hs@gg.go.kr
용문산, 천년의 올곧은 빛깔 은행나무
소요산, 경기의 소금강 붉은 단풍
물향기수목원, 물과 가을향기 만남
남한산성, 단풍 따라 성곽 드라이브
오색단풍이 한폭의
동양화를 만들어내
경기도내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 세
경기의 소금강이란 칭호에 걸맞게
오산 물향기수목원은 고즈넉한 가
청명한 하늘, 잠시 도심을 떠나 연
는 경기의 소금강,
번째로 높고 산세가 웅장하며 계곡이
동두천의 가을 소요산은 오색 단풍이
을 정취를 여유 있게 누릴 수 있는 곳
인과 함께 자동차 드라이브를 하고
소요산 일주문주위
깊은 양평의 용문산은 단풍철이 되면
문화재와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한 폭
이다. 수도권 전철이 닿는 곳이라 교
싶다면, 남한산성 단풍여행을 추천
의 단풍터널 밑으로
관광객들이 지나가
용문사의 1,100년이 넘은 은행나무의
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하다. 단풍 길은
통 체증에 대한 부담이 없다. 단풍나
한다.
고 있다. 작은사진은
노랗게 물든 잎이 눈부시다.
소요산 주차장에서부터 시작된다. 단
무원을 따라 올라간 자리엔 붉은 단풍
구불구불 이어지는 성곽 뒤로 타오
용문산 용문사 앞
올해는 예년보다 늦은 10월말에 물
풍나무가 우거진 1km 남짓한 산책로
이 한창이다. 물향기수목원의 테마원
르는 붉은 물결은 옛 성과 함께 장관
은행나무.
｜사진제공=동두천
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를 따라 오르면 신라 때 원효대
은 나무와 풀의 특성에 따라 16
을 이룬다. 특히 단풍터널 드라이브
시·양평군
정상에서 뻗어 내린 수많은 바위들 사
사가 창건한 원효암 일주
개로 나뉘는데, 단풍나무
코스인 동문은 아름드리 벚나무가 길
이에 발달한 계곡은 청명한 물과 단풍
문에 닿는다. 맑은 계곡
원은 다양한 형태와 색
전체를 에워싸 가을이면 그림이 따로
의 색깔이 오묘하다.
물에 비친 울긋불긋
을 가진 단풍나무가
없다.
산행은 용문사 절 왼쪽 계곡을 따
한 단풍잎에 탄성이
모여 있어 가을에 그
동문 못지않게 가을을 한눈에 볼
라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능선
절로 나온다. 속리교
빛을 더한다.
수 있는 장소로는 성곽을 따라 멀리
마루턱에 이른다. 용문사에서 2km 거
와 원효대를 지나면
가족들과 다양한
적군의 동태를 감시하기 위해 세운
리로 약 1시간 소요. 능선마루에서 등
자재암으로 고찰과
단풍나무를 보며 품종
수어장대가 있다. 높은 기둥 위에 대
산로가 갈린다.
경내의 진홍빛 단풍이
별로 차이점을 익혀 보
들보와 동자기둥이 시원하게 받치고
등산로엔 기암괴석들과 약수터들
묘한 조화를 이룬다. 원효
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외
있고 조형미가 빼어나, 그 옆에서 바
이 등산객들을 지루하지 않게 한다.
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이야기
에도 구절초, 국화, 벌개미취, 쑥
라보면 시원한 전망이 눈을 사로잡는
용문사, 상원사, 사나사 등 용문산 자
가 아름다운 소요산은 10월 25일경부
부쟁이 등이 가을의 소식을 전하며,
다. 가을밤 성곽 너머 바라보는 서울
락엔 가볼만한 사찰들이 자리 잡고 있
터 11월초까지 형형색색 단풍이 절정
형형색색으로 피어오른 모습은 마음
의 야경도 일품이다. 문의 031)743-
다. 문의 031)773-0088
을 이룬다. 문의 031)860-2065
을 풍요롭게 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
6610
용문산이 있는 양평에 가면 옥천냉
소요산이 있는 동두천 터미널 뒤편
원. 문의 031)378-1261
광주 남한산성 근처에는 음식점이
면을 꼭 먹고 와야 한다. 6번국도 한화
제일상가 골목에 위치한 황주생고기
오산의 물향기수목원 근처엔 초계
많다. 종류도 다양해 닭, 오리, 한정
리조트 진입표지판 근처에 옥천냉면
집은 한우 특수부위와 생고기회가 유
탕이 유명하다. 독산성이 있는 세마대
식, 산채비빔밥, 청국장, 갖가지 전
집이 즐비하다. 제각각 30~40년의 전
명하다. 또 생고기를 즉석에서 가볍게
방향으로 들어가다 보면 세마대 동사
이나 도토리묵 등 입맛에 골라 먹을
통을 자랑하는데 다른 냉면보다 굵고
양념해 참숯에 구워먹는 불고기는 입
무소가 있는데 근방에 있는 초계탕집
수 있다. 또 음식점 건물도 한옥 등 운
탱탱한 면발과 시원한 육수를 자랑한
에서 살살 녹는다. 입가심으로 시원한
의 시원한 겨자육수와 어우러진 닭고
치 있고 고급스럽게 지어진 집들이 많
다. 더불어 고소하고 담백한 어른 주
동치미국수 한 그릇으로 마무리하면
기가 참 맛있다. 코스로 나오는 물김
다. 남한산성 입구의 고궁은 시골청국
먹만한 돼지고기 완자는 별미중의 별
세상 부러울 게 없다. (황주생고기
치, 무침, 백숙, 전, 메밀국수도 별미다.
장과 멸치국물의 잔치국수가 싸고 맛
미다. (옥천면옥 031-772-5187)
031-865-2026)
(평양막국수초계탕 031-372-9955)
있다. (고궁 031-746-2516)
｜제428호｜ 2007년 10월 26일
가을에 떠나는 색깔여행
올해 단풍절정 시기는 예년보다 늦어
10월말 쯤이다. 아직 단풍구경 못하신 이들,
사람구경만 하다 돌아오기 십상인
중순보다 호젓하게 알록달록 꽃 대궐 색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하순에 깊어가는
가을을 만나러 가보자.
｜박지영 hmj029hs@gg.go.kr
용문산, 천년의 올곧은 빛깔 은행나무
소요산, 경기의 소금강 붉은 단풍
물향기수목원, 물과 가을향기 만남
남한산성, 단풍 따라 성곽 드라이브
오색단풍이 한폭의
동양화를 만들어내
경기도내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 세
경기의 소금강이란 칭호에 걸맞게
오산 물향기수목원은 고즈넉한 가
청명한 하늘, 잠시 도심을 떠나 연
는 경기의 소금강,
번째로 높고 산세가 웅장하며 계곡이
동두천의 가을 소요산은 오색 단풍이
을 정취를 여유 있게 누릴 수 있는 곳
인과 함께 자동차 드라이브를 하고
소요산 일주문주위
깊은 양평의 용문산은 단풍철이 되면
문화재와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한 폭
이다. 수도권 전철이 닿는 곳이라 교
싶다면, 남한산성 단풍여행을 추천
의 단풍터널 밑으로
관광객들이 지나가
용문사의 1,100년이 넘은 은행나무의
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하다. 단풍 길은
통 체증에 대한 부담이 없다. 단풍나
한다.
고 있다. 작은사진은
노랗게 물든 잎이 눈부시다.
소요산 주차장에서부터 시작된다. 단
무원을 따라 올라간 자리엔 붉은 단풍
구불구불 이어지는 성곽 뒤로 타오
용문산 용문사 앞
올해는 예년보다 늦은 10월말에 물
풍나무가 우거진 1km 남짓한 산책로
이 한창이다. 물향기수목원의 테마원
르는 붉은 물결은 옛 성과 함께 장관
은행나무.
｜사진제공=동두천
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를 따라 오르면 신라 때 원효대
은 나무와 풀의 특성에 따라 16
을 이룬다. 특히 단풍터널 드라이브
시·양평군
정상에서 뻗어 내린 수많은 바위들 사
사가 창건한 원효암 일주
개로 나뉘는데, 단풍나무
코스인 동문은 아름드리 벚나무가 길
이에 발달한 계곡은 청명한 물과 단풍
문에 닿는다. 맑은 계곡
원은 다양한 형태와 색
전체를 에워싸 가을이면 그림이 따로
의 색깔이 오묘하다.
물에 비친 울긋불긋
을 가진 단풍나무가
없다.
산행은 용문사 절 왼쪽 계곡을 따
한 단풍잎에 탄성이
모여 있어 가을에 그
동문 못지않게 가을을 한눈에 볼
라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능선
절로 나온다. 속리교
빛을 더한다.
수 있는 장소로는 성곽을 따라 멀리
마루턱에 이른다. 용문사에서 2km 거
와 원효대를 지나면
가족들과 다양한
적군의 동태를 감시하기 위해 세운
리로 약 1시간 소요. 능선마루에서 등
자재암으로 고찰과
단풍나무를 보며 품종
수어장대가 있다. 높은 기둥 위에 대
산로가 갈린다.
경내의 진홍빛 단풍이
별로 차이점을 익혀 보
들보와 동자기둥이 시원하게 받치고
등산로엔 기암괴석들과 약수터들
묘한 조화를 이룬다. 원효
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외
있고 조형미가 빼어나, 그 옆에서 바
이 등산객들을 지루하지 않게 한다.
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이야기
에도 구절초, 국화, 벌개미취, 쑥
라보면 시원한 전망이 눈을 사로잡는
용문사, 상원사, 사나사 등 용문산 자
가 아름다운 소요산은 10월 25일경부
부쟁이 등이 가을의 소식을 전하며,
다. 가을밤 성곽 너머 바라보는 서울
락엔 가볼만한 사찰들이 자리 잡고 있
터 11월초까지 형형색색 단풍이 절정
형형색색으로 피어오른 모습은 마음
의 야경도 일품이다. 문의 031)743-
다. 문의 031)773-0088
을 이룬다. 문의 031)860-2065
을 풍요롭게 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
6610
용문산이 있는 양평에 가면 옥천냉
소요산이 있는 동두천 터미널 뒤편
원. 문의 031)378-1261
광주 남한산성 근처에는 음식점이
면을 꼭 먹고 와야 한다. 6번국도 한화
제일상가 골목에 위치한 황주생고기
오산의 물향기수목원 근처엔 초계
많다. 종류도 다양해 닭, 오리, 한정
리조트 진입표지판 근처에 옥천냉면
집은 한우 특수부위와 생고기회가 유
탕이 유명하다. 독산성이 있는 세마대
식, 산채비빔밥, 청국장, 갖가지 전
집이 즐비하다. 제각각 30~40년의 전
명하다. 또 생고기를 즉석에서 가볍게
방향으로 들어가다 보면 세마대 동사
이나 도토리묵 등 입맛에 골라 먹을
통을 자랑하는데 다른 냉면보다 굵고
양념해 참숯에 구워먹는 불고기는 입
무소가 있는데 근방에 있는 초계탕집
수 있다. 또 음식점 건물도 한옥 등 운
탱탱한 면발과 시원한 육수를 자랑한
에서 살살 녹는다. 입가심으로 시원한
의 시원한 겨자육수와 어우러진 닭고
치 있고 고급스럽게 지어진 집들이 많
다. 더불어 고소하고 담백한 어른 주
동치미국수 한 그릇으로 마무리하면
기가 참 맛있다. 코스로 나오는 물김
다. 남한산성 입구의 고궁은 시골청국
먹만한 돼지고기 완자는 별미중의 별
세상 부러울 게 없다. (황주생고기
치, 무침, 백숙, 전, 메밀국수도 별미다.
장과 멸치국물의 잔치국수가 싸고 맛
미다. (옥천면옥 031-772-5187)
031-865-2026)
(평양막국수초계탕 031-372-9955)
있다. (고궁 031-746-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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