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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김소월 詩‘산유화’중에서)
산은 봄·여름·가을·겨울 뚜렷한 사계절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산은 언제나 변함없는 큰 가슴으로 우리를 감싸 안으며 위로해 줍니다.
산길 다소곳이 피어있는 이름 모를 야생화조차도 소박한 행복을 선사해 줍니다.
경기도는 한반도 중심의 한강을 끼고 있어 정치·전략적 요충지로서의 역할이
매우 컸던 곳입니다. 비옥한 토지와 산자수려한 강산으로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정착하고 영역확보에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었던 땅입니다.
경기도는 수도권 2천 3백만 주민들에게 맑은 물, 맑은 공기를 제공하는 청정지역의 역할을
대한민국
하고 있으며 곳곳의 명산들은 일상에 지친 우리들에게 건강한 자연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는 광교산, 수리산, 설봉산, 축령산, 검단산, 서운산, 청계산, 문수산, 남한산성,
용문산, 소요산, 수락산, 감악산, 백운산, 연인산, 고대산 등 명산이 많습니다.
산마다 역사의 흔적이 있고 설화와 전설이 전해오며 자연치유와 생명사랑의 지혜가
있습니다. 또한, 산을 오르며 대자연과 만나는 우리는 신체의 건강뿐 아니라
비타민
겸손과 깊은 명상과 같은 마음의 건강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산은 그래서 고마운 존재이며 배움의 존재, 감동의 존재인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등산인구는 1천만 명 이상이며 경기도의 산을 찾는 이들도 연 8백만 명
이상이 됩니다. 산악회만도 1천 3백 개가 넘을 만큼 등산문화가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산을 찾는 등산객과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산행의 길잡이가 되고자 합니다.
본 책자는 경기도의 아름다운 명산 스물일곱 군데를 엄선하여 보기 좋고 찾아가기 쉽게
경기도가
입체그림 등산안내지도와 함께 주변의 관광명소, 산림휴양지, 볼거리, 먹거리,
등산정보 등을 연계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들을 실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비타민이 되겠습니다.
이 책을 손에 들고 가족, 친구, 동료들과 아름다운 경기도의 산들을 밟아 보시기 바랍니다.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뜁니다. 대한민국의
새순 눈부신 봄 산, 짙푸른 녹음의 장대한 여름 산, 오색찬란한 가을 산, 순백 감동의 겨울 산,
중심에서 동북아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는 경기도-
비발디의 교향곡‘사계’
처럼 경기도 명산의‘사계’
가 여러분의 삶을
일등국가로 가는 길. 경기도가 책임지겠습니다.
더욱 풍요롭게 해드릴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07. 11.
경기도지사
투자하기 좋은 환경
R&D의 중추역할
동북아의 관문,
분단과 평화의 땅
2,300만수도권주민의
상수원원천지
환황해권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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