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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2호｜ 2007년 12월 21일
아쉬운 가는 해, 반가운 오는 해…해넘이 해돋이 경기도에서 즐기세요
올해 시름 훌훌
새해 희망 훨훨
사람들은 가는 해를 아쉬워하며 오는 해는 반갑게 맞으러 동해안으로 떠난다. 그러다보니 많은 인파가 몰려 해맞이 길은 교통체증으로 고생길이 된다. 자칫하다가는 밤새
고속도로에 갇혀 떠오르는 해를 놓칠 수도 있다. 자, 고생길 벗어나 해넘이, 해돋이를 모두 볼 수 있는 경기도로 여유로움을 가지고 오라. ｜우한아 odnoko@gg.go.kr
#일출 보러 서해로 가자-화성 국화도
#삼형제 바위를 벗 삼아 한해 마무리-화성 제부도
충남 당진 앞바다에 있으면서도 행정구역상 경기도 화성군에
경기도에서 모세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는 신비의 섬 제부
속하는 국화도. 국화도는 서해안에 위치하지만 들쭉날쭉한 리아
도가 낙조로도 유명하다는 사실을 아는지.
스식 해안으로 돼있어 붉게 솟구쳐 오르는 일출을 즐길 수 있다.
제부도는 하루 두 번 신비한 자연현상으로 바닷길이 열리는
동해에서 바라보는 일출보다는 잔잔하고 정적인 국화도의 일출
경이로운 섬이면서 매봉(일명 삼형제 촛대바위)을 앞세우고 저
을 보기 위해서는 일단 충남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리로 가야 한
무는 해가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섬이다. 배를 탈 필요 없는 제부
다. 서울이나 경기 지방에서 장고항리에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방
도는 대신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제부도에 들어서야만
법은 삽교천을 지나 당진읍으로 가는 도중 기지시리에서 석문방
한다. 제부도로 접어들어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달리다보면 섬
조제 방면으로 방향을 틀어 20분쯤 가면 된다.
의 반대편에서 매봉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일명 삼형제바위로
장고항리에 도착하면 정기여객선을 타거나 국화도 주민에게
불리는 매봉을 앞에 두고 지는 해와 더불어 붉게 물드는 구름 몇
연락을 해 배를 빌어 타고 가야 한다. 숙소가 정해져 있다면 미리
점을 바라보며 함께 한 이와 한해 동안의 노고를 위로해주자. 내
전화로 배편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배를 타고 20여분간 들어가
려앉는 해와 함께 제부도의 자랑거리인 조개구이, 칼국수, 회 등
면 아담한 선착장에 도착한다.
을 먹는 것도 한해를 마무리 하는 후회없는 방법일 듯 하다.
#따뜻한 해넘이‘아듀 2007’
-파주 심학산
#팔당호 너머 떠오르는 해-하남 검단산
한해동안 서로에게 고마웠던 마음을 전하고 새로운 한해의
북쪽 팔당계곡에서 시작돼 남쪽 광주시까지 길게 이어진 검
희망을 나누는‘2007 파주 해넘이 축제’
단산. 팔당호가 발아래 펼쳐져 있는 검단산은 새로운 희망과 소
일몰이 아름다운 심학산에서 해넘이의 장관과 함께 한해를
망을 안고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다.
마무리하는 아쉬움을 달래는 콘서트에 참여하는 것은 어떨까.
매년 수천명의 해맞이 인파가 몰리는 검단산 정상까지는 2시
서해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을까? 화성 국화도는 서해
안에 있지만 들쭉날쭉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잔잔하고
파주시 교하읍 심학초등학교에서 31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
간여가 걸리기 때문에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새벽 4시 30분경에
정적인 일출을 즐길 수 있다. 위 큰 사진은 제부도 일
는 파주해넘이 축제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심학산에 오르기 시
출발해야 한다.
출. 아래 작은 사진은 파주 심학산 해넘이 퍼포먼스.
작해 5시 20분에 해넘이 공연과 함께 2007년의 마지막과 해와
해가 떠오른 후 동서남북을 바라보자. 북쪽으로는 예봉산, 운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파주시
인사를 고한다.
길산 너머 고등, 화야, 축령, 계관산이 북한강을 따라 이어지며 서
어둑어둑해진 저녁 하늘 아래 심학초교에서는 가수 안치환과
쪽으로는 서울과 외곽을 둘러치고 있는 명산들이 보인다. 동북으
7080의 대표그룹‘사랑과 평화’
‘건아들’
이 출연하는 콘서트도
로는 팔당호와 양수리의 푸른 강물 위로 청계, 용문, 유명, 중미산
펼쳐져 연인 혹은 친구, 가족들과 서로를 다독이며 한해를 정리
이 우뚝 서 있고 동남으로는 정암산과 해협산, 그 뒤로 양자산, 앵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자봉 줄기가 멀리 보여 넓은 포부가 절로 마음에 품어 진다.
｜제432호｜ 2007년 12월 21일
아쉬운 가는 해, 반가운 오는 해…해넘이 해돋이 경기도에서 즐기세요
올해 시름 훌훌
새해 희망 훨훨
사람들은 가는 해를 아쉬워하며 오는 해는 반갑게 맞으러 동해안으로 떠난다. 그러다보니 많은 인파가 몰려 해맞이 길은 교통체증으로 고생길이 된다. 자칫하다가는 밤새
고속도로에 갇혀 떠오르는 해를 놓칠 수도 있다. 자, 고생길 벗어나 해넘이, 해돋이를 모두 볼 수 있는 경기도로 여유로움을 가지고 오라. ｜우한아 odnoko@gg.go.kr
#일출 보러 서해로 가자-화성 국화도
#삼형제 바위를 벗 삼아 한해 마무리-화성 제부도
충남 당진 앞바다에 있으면서도 행정구역상 경기도 화성군에
경기도에서 모세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는 신비의 섬 제부
속하는 국화도. 국화도는 서해안에 위치하지만 들쭉날쭉한 리아
도가 낙조로도 유명하다는 사실을 아는지.
스식 해안으로 돼있어 붉게 솟구쳐 오르는 일출을 즐길 수 있다.
제부도는 하루 두 번 신비한 자연현상으로 바닷길이 열리는
동해에서 바라보는 일출보다는 잔잔하고 정적인 국화도의 일출
경이로운 섬이면서 매봉(일명 삼형제 촛대바위)을 앞세우고 저
을 보기 위해서는 일단 충남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리로 가야 한
무는 해가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섬이다. 배를 탈 필요 없는 제부
다. 서울이나 경기 지방에서 장고항리에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방
도는 대신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제부도에 들어서야만
법은 삽교천을 지나 당진읍으로 가는 도중 기지시리에서 석문방
한다. 제부도로 접어들어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달리다보면 섬
조제 방면으로 방향을 틀어 20분쯤 가면 된다.
의 반대편에서 매봉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일명 삼형제바위로
장고항리에 도착하면 정기여객선을 타거나 국화도 주민에게
불리는 매봉을 앞에 두고 지는 해와 더불어 붉게 물드는 구름 몇
연락을 해 배를 빌어 타고 가야 한다. 숙소가 정해져 있다면 미리
점을 바라보며 함께 한 이와 한해 동안의 노고를 위로해주자. 내
전화로 배편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배를 타고 20여분간 들어가
려앉는 해와 함께 제부도의 자랑거리인 조개구이, 칼국수, 회 등
면 아담한 선착장에 도착한다.
을 먹는 것도 한해를 마무리 하는 후회없는 방법일 듯 하다.
#따뜻한 해넘이‘아듀 2007’
-파주 심학산
#팔당호 너머 떠오르는 해-하남 검단산
한해동안 서로에게 고마웠던 마음을 전하고 새로운 한해의
북쪽 팔당계곡에서 시작돼 남쪽 광주시까지 길게 이어진 검
희망을 나누는‘2007 파주 해넘이 축제’
단산. 팔당호가 발아래 펼쳐져 있는 검단산은 새로운 희망과 소
일몰이 아름다운 심학산에서 해넘이의 장관과 함께 한해를
망을 안고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다.
마무리하는 아쉬움을 달래는 콘서트에 참여하는 것은 어떨까.
매년 수천명의 해맞이 인파가 몰리는 검단산 정상까지는 2시
서해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을까? 화성 국화도는 서해
안에 있지만 들쭉날쭉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잔잔하고
파주시 교하읍 심학초등학교에서 31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
간여가 걸리기 때문에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새벽 4시 30분경에
정적인 일출을 즐길 수 있다. 위 큰 사진은 제부도 일
는 파주해넘이 축제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심학산에 오르기 시
출발해야 한다.
출. 아래 작은 사진은 파주 심학산 해넘이 퍼포먼스.
작해 5시 20분에 해넘이 공연과 함께 2007년의 마지막과 해와
해가 떠오른 후 동서남북을 바라보자. 북쪽으로는 예봉산, 운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파주시
인사를 고한다.
길산 너머 고등, 화야, 축령, 계관산이 북한강을 따라 이어지며 서
어둑어둑해진 저녁 하늘 아래 심학초교에서는 가수 안치환과
쪽으로는 서울과 외곽을 둘러치고 있는 명산들이 보인다. 동북으
7080의 대표그룹‘사랑과 평화’
‘건아들’
이 출연하는 콘서트도
로는 팔당호와 양수리의 푸른 강물 위로 청계, 용문, 유명, 중미산
펼쳐져 연인 혹은 친구, 가족들과 서로를 다독이며 한해를 정리
이 우뚝 서 있고 동남으로는 정암산과 해협산, 그 뒤로 양자산, 앵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자봉 줄기가 멀리 보여 넓은 포부가 절로 마음에 품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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