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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6호｜ 2008년 2월 15일
글루미족 노처녀 선영씨의 허브농원 나들이
허브속
허브향
부천에 사는 이선영(여·34)씨는 설 연휴 마지막 날 허브농원에 다녀왔다.
명절 때마다 듣는 시집가란 잔소리의 스트레스도 풀 겸, 혼자 가까운 곳으로
작은 여행을 다녀온 것이다. 어디로 갈까, 궁리하다 파주의 허브농원‘프로방
스(031-1644-8088)’
로 결정했다. 자유로를 신나게 달려 허브향에 온 몸을 적시
면 정신적 스트레스가 치유될 것 같았다. 그 동안 회사일로 집안일로 사람들
에 치여 머리가 아팠던 선영씨는 오늘만은 단단히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글루미족(통제 가능한 가벼운 우울을 감성의 원천으로 삼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이들)이 되리라 다짐한다.｜박지영 hmj029hs@gg.go.kr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긋한 허브샐러드
부딪혀 오는 진한 허브의 향취와 알록
프로방스 허브온실을
가득 채운 알록달록
1시간 여 외곽순환도로와 자유로를
달록 예쁜 꽃과 초록바다는 그 동안 마
꽃향연. 청명한 허브향
달려 도착한 파주의 프로방스는 이름
음을 짓눌렀던 모든 것에서 해방시켜
에 몸과 마음이 편안
만큼이나 건물이 예쁘다. 동화 속 나라
주기 충분했다. 평소 허브 줄기들을 손
해진다. 아래 왼쪽 사
진은 갖가지 허브로
같은 파스텔 톤의 여러 건물은 식당,
으로 쓰다듬으면 가득 묻어나는 상쾌
상큼한 맛을 낸 허브
허브체험장, 빵집, 레스토랑, 허브온
한 향을 좋아해 로즈마리 화분을 구입
샐러드. 오른쪽은 로즈
실, 허브제품 판매장 등으로 나뉘어져
했었는데 기르기가 만만찮았다. 이 참
마리, 페퍼민트, 레몬
밤 등 어린 허브들. 값
있다.
에 온실을 돌보는 분에게 허브 기르는
이 저렴하다. ｜박지영
우선 배가 고파 레스토랑으로 향했
방법과 종류, 효능 등을 물었다. 통풍과
hmj029hs@gg.go.kr
다. 허브비빔밥, 허브돈까스 등 입맛 당
햇볕이 가장 중요하단다. 물은 절대 자
기는 허브음식이 많았지만 선영씨는
주 주지 말고 흙이 말랐을 때 주고 꼭
물질을 만들어내고 이 물질이 스트레
풀내음 가득한 싱싱한 초록 허브나라
우아한 식사를 선택했다. 따뜻한 햇살
통풍을 시켜줘야 잘 자란단다. 로즈마
스를 풀고 호르몬을 조절해 몸의 균형
로 가 보자. 꽤 볼만한 허브농원이 곳곳
이 들어오는 2층 창가에 앉아 허브샐러
리는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라벤더
을 잡는 것이라고 농원을 지키는 아저
에 있다. 포천 화현면에 위치한 허브마
드에 허브갈비살구이를 천천히, 아주
는 스트레스에 좋고 레몬밤은 소화불
씨가 말씀해 주신다.
우리는 허브농원은 물론 허브찜질을
느긋이 맛보았다. 입안 가득 퍼지는 허
량에 효과가 있고 시원한 향의 페퍼민
그러게…. 허브에 둘러싸여 있다 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양귀비를 이용한
브향에 고기가 살살 녹는다. 혼자만의
트는 피부진정효과가 있단다. 이파리
니 머리도 맑아지고 몸과 마음이 참 편
좌훈실부터 허브마사지, 허브황토방이
만찬을 즐기고 허브차까지 마신 선영
를 그냥 뜯어 고기 요리에 넣으면 비린
안해졌다. 그래, 부딪혀 보는 거지. 일
이채롭다. 또 포천시 신읍동의 허브아
씨는 또 천천히 허브관련 제품 파는 곳
내가 가시고 말려 차로 마시면 여러 가
도 열심히 해서 성공하고 멋진 남자친
일랜드는 1만평 부지에 1,800여종의
과 체험장들을 돌아본다. 주위엔 가족
지 효능이 있다 한다. 약초도 이런 약초
구도 만들어 노처녀 탈출하는 거야. 다
허브가 망라돼있어 유명하다. 이 곳의
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온 사람들이
가 없다, 생각하며 화분 몇 개를 구입했
음에 허브농원에 올 땐 멋진 남자친구
특이한 점은 숙박동이 있어 허브향이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구경하고 있
다. 이번엔 꼭 잘 키워야지….
와 꼭 같이 와야지. 쯧쯧, 혼자라서 편
꽉 채워진 방에서 심신을 달랠 수 있다.
다. 선영씨는 혼자이지만 하나도 외롭
벤치에 앉아 아무 생각 없이 초록 허
하다할 땐 언제고 결국 외로웠었구나~
수십 마리 잉꼬새의 지저귐이 청아한
지 않다. 이 얼마나 자유로운가. 어디
브만 바라보며 향긋한 향내에 빠져 있
에구, 남자 타령하는 선영씨는 멋진 글
화성시의 원평허브농원은 도심에서 가
먼저 볼까, 뭐 먹을까, 이게 좋아, 저게
던 선영씨는 향기로 뇌와 피부를 자극
루미족 되기는 틀렸네!
까워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원당허브
좋아 신경전 펼칠 일 없이 뭐든 내 맘대
해 몸의 균형을 잡아 건강을 지키는 자
랜드는 규모는 작지만 허브차를 무료
로 해도 되니 말이다.
연친화적 치료법인 아로마테라피로 몸
특색 있는 허브농원 허브숍은 기본
로 맛볼 수 있고 허브재배법도 배울 수
과 마음이 자연히 치유되는 것 같다. 허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도 벌써 지
있다. 그리고 호수가 예쁜 양주의 일영
상쾌한 허브향에 스트레스 싹~
브의 향기를 깊이 들이마시면 향기 입
났다. 그러나 아직은 꽃샘바람이 문지
허브랜드, 양평 용문산 인근에 자리 잡
상당히 넓은 허브 온실은 정말 환상
자들이 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해 긴장
방을 넘으려는 들뜬 어깨를 잡아챈다.
은 풀나라허브나라, 가평 허브농원도
이다. 온실에 들어서자마자 온 몸으로
을 완화시키고 통증을 억제하는 신경
이럴 땐 비록 온실이긴 하지만 향긋한
가볼 만 하다.
가 볼만한 허브농원
지역
상호
연락처(031)
포천
허브마우리
533-7148
포천
허브아일랜드
535-6494
파주
프로방스
1644-8088
화성
원평허브농원
294-0088
고양
원당허브랜드
966-1340
양평
풀향기허브나라
771-1809
가평
허브농원
581-4318
양주
일영허브랜드
871-5047
｜제436호｜ 2008년 2월 15일
글루미족 노처녀 선영씨의 허브농원 나들이
허브속
허브향
부천에 사는 이선영(여·34)씨는 설 연휴 마지막 날 허브농원에 다녀왔다.
명절 때마다 듣는 시집가란 잔소리의 스트레스도 풀 겸, 혼자 가까운 곳으로
작은 여행을 다녀온 것이다. 어디로 갈까, 궁리하다 파주의 허브농원‘프로방
스(031-1644-8088)’
로 결정했다. 자유로를 신나게 달려 허브향에 온 몸을 적시
면 정신적 스트레스가 치유될 것 같았다. 그 동안 회사일로 집안일로 사람들
에 치여 머리가 아팠던 선영씨는 오늘만은 단단히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글루미족(통제 가능한 가벼운 우울을 감성의 원천으로 삼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이들)이 되리라 다짐한다.｜박지영 hmj029hs@gg.go.kr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긋한 허브샐러드
부딪혀 오는 진한 허브의 향취와 알록
프로방스 허브온실을
가득 채운 알록달록
1시간 여 외곽순환도로와 자유로를
달록 예쁜 꽃과 초록바다는 그 동안 마
꽃향연. 청명한 허브향
달려 도착한 파주의 프로방스는 이름
음을 짓눌렀던 모든 것에서 해방시켜
에 몸과 마음이 편안
만큼이나 건물이 예쁘다. 동화 속 나라
주기 충분했다. 평소 허브 줄기들을 손
해진다. 아래 왼쪽 사
진은 갖가지 허브로
같은 파스텔 톤의 여러 건물은 식당,
으로 쓰다듬으면 가득 묻어나는 상쾌
상큼한 맛을 낸 허브
허브체험장, 빵집, 레스토랑, 허브온
한 향을 좋아해 로즈마리 화분을 구입
샐러드. 오른쪽은 로즈
실, 허브제품 판매장 등으로 나뉘어져
했었는데 기르기가 만만찮았다. 이 참
마리, 페퍼민트, 레몬
밤 등 어린 허브들. 값
있다.
에 온실을 돌보는 분에게 허브 기르는
이 저렴하다. ｜박지영
우선 배가 고파 레스토랑으로 향했
방법과 종류, 효능 등을 물었다. 통풍과
hmj029hs@gg.go.kr
다. 허브비빔밥, 허브돈까스 등 입맛 당
햇볕이 가장 중요하단다. 물은 절대 자
기는 허브음식이 많았지만 선영씨는
주 주지 말고 흙이 말랐을 때 주고 꼭
물질을 만들어내고 이 물질이 스트레
풀내음 가득한 싱싱한 초록 허브나라
우아한 식사를 선택했다. 따뜻한 햇살
통풍을 시켜줘야 잘 자란단다. 로즈마
스를 풀고 호르몬을 조절해 몸의 균형
로 가 보자. 꽤 볼만한 허브농원이 곳곳
이 들어오는 2층 창가에 앉아 허브샐러
리는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라벤더
을 잡는 것이라고 농원을 지키는 아저
에 있다. 포천 화현면에 위치한 허브마
드에 허브갈비살구이를 천천히, 아주
는 스트레스에 좋고 레몬밤은 소화불
씨가 말씀해 주신다.
우리는 허브농원은 물론 허브찜질을
느긋이 맛보았다. 입안 가득 퍼지는 허
량에 효과가 있고 시원한 향의 페퍼민
그러게…. 허브에 둘러싸여 있다 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양귀비를 이용한
브향에 고기가 살살 녹는다. 혼자만의
트는 피부진정효과가 있단다. 이파리
니 머리도 맑아지고 몸과 마음이 참 편
좌훈실부터 허브마사지, 허브황토방이
만찬을 즐기고 허브차까지 마신 선영
를 그냥 뜯어 고기 요리에 넣으면 비린
안해졌다. 그래, 부딪혀 보는 거지. 일
이채롭다. 또 포천시 신읍동의 허브아
씨는 또 천천히 허브관련 제품 파는 곳
내가 가시고 말려 차로 마시면 여러 가
도 열심히 해서 성공하고 멋진 남자친
일랜드는 1만평 부지에 1,800여종의
과 체험장들을 돌아본다. 주위엔 가족
지 효능이 있다 한다. 약초도 이런 약초
구도 만들어 노처녀 탈출하는 거야. 다
허브가 망라돼있어 유명하다. 이 곳의
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온 사람들이
가 없다, 생각하며 화분 몇 개를 구입했
음에 허브농원에 올 땐 멋진 남자친구
특이한 점은 숙박동이 있어 허브향이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구경하고 있
다. 이번엔 꼭 잘 키워야지….
와 꼭 같이 와야지. 쯧쯧, 혼자라서 편
꽉 채워진 방에서 심신을 달랠 수 있다.
다. 선영씨는 혼자이지만 하나도 외롭
벤치에 앉아 아무 생각 없이 초록 허
하다할 땐 언제고 결국 외로웠었구나~
수십 마리 잉꼬새의 지저귐이 청아한
지 않다. 이 얼마나 자유로운가. 어디
브만 바라보며 향긋한 향내에 빠져 있
에구, 남자 타령하는 선영씨는 멋진 글
화성시의 원평허브농원은 도심에서 가
먼저 볼까, 뭐 먹을까, 이게 좋아, 저게
던 선영씨는 향기로 뇌와 피부를 자극
루미족 되기는 틀렸네!
까워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원당허브
좋아 신경전 펼칠 일 없이 뭐든 내 맘대
해 몸의 균형을 잡아 건강을 지키는 자
랜드는 규모는 작지만 허브차를 무료
로 해도 되니 말이다.
연친화적 치료법인 아로마테라피로 몸
특색 있는 허브농원 허브숍은 기본
로 맛볼 수 있고 허브재배법도 배울 수
과 마음이 자연히 치유되는 것 같다. 허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도 벌써 지
있다. 그리고 호수가 예쁜 양주의 일영
상쾌한 허브향에 스트레스 싹~
브의 향기를 깊이 들이마시면 향기 입
났다. 그러나 아직은 꽃샘바람이 문지
허브랜드, 양평 용문산 인근에 자리 잡
상당히 넓은 허브 온실은 정말 환상
자들이 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해 긴장
방을 넘으려는 들뜬 어깨를 잡아챈다.
은 풀나라허브나라, 가평 허브농원도
이다. 온실에 들어서자마자 온 몸으로
을 완화시키고 통증을 억제하는 신경
이럴 땐 비록 온실이긴 하지만 향긋한
가볼 만 하다.
가 볼만한 허브농원
지역
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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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7148
포천
허브아일랜드
535-6494
파주
프로방스
1644-8088
화성
원평허브농원
294-0088
고양
원당허브랜드
966-1340
양평
풀향기허브나라
771-1809
가평
허브농원
581-4318
양주
일영허브랜드
871-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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