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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onggido & Public design
경기도와 유니버설디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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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고 있다. 그동안 그들만의 특별한 세상을 만들어 주고자 했던 관점에서
방법론은 물론 검증법도 개발하였다. 그리고 유니버설디자인 프로세스를
경기도와
벗어나 우리 속에 그들을 함께 담아안고 우리 모두 행복해지는 환경에 대한
통해 디자인된 환경이 장애인에게만, 고령자에게만이 아닌, 모든 사회구성원
공감대를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용어로 표현한 것이다. 특별함으로 사탕
에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것을 증명하였다.
유니버설디자인
발림한 차별이 아닌 장애를 인간의 다른 속성으로, 또 다른 개성으로 수용하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유니버설디자인이 ‘인간을 위한 디자인 철학’이라는
보이지 않는 배려’를 통해 사용자 모두에게 유니버설한 환경을 만들어가자는
본연의 모습이 명확해질수록 유니버설디자인이 서서히 그 자취를 감추고
디자인 철학으로 시작되었다.
있는 것이다. 유니버설디자인은 말 그대로 디자인의 보편성을 이야기하는
이렇게 시작된 ‘유니버설디자인’은 일본에서 본격적인 발전을 하였다. 세계
철학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인간을 위해 존재해야했던 디자인의 본질이 왜곡
농어촌생활환경연구소
최고의 ‘고령화·저출산’에 수반된 사회변화를 해결하는 국가 생존의 패러다임
되고 변질되었던 시기에는 유니버설디자인이 두드러져 보였던 것이다. 생활
최 령
소장
으로 ‘유니버설디자인’을 받아들였다. 나이 듦에 의해 신체기능이 저하되어
하는 환경과 제품 곳곳에 녹아들어간 유니버설디자인의 사상은 이젠 당연한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급증하게 되는 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것이 되어 고령사회를 지원하는 밑그림이 되고 있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수
노인들이 자립하여 생활할 수 환경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의
많은 사용자가 유니버설디자인철학을 담은 생활환경 속에서 차별받지 않고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또한 행정만이 아닌 기업들도 고령사회를 극복하는
당당히 자립하여 자신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받은 것이다.
경기도와 유니버설디자인
그동안 우리는 특별한 배려를 통해 그들만을 위하고, 그래서 그들만이 사용할
키워드로 유니버설디자인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보다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지하철 역에 가면 계단 한켠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낯선 시설물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쩌면 특별이란 용어로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시설물이 누군가에 의해 움직이기 시작하면 지나가던
위장하여 그들만의 세상으로 그들을 차별적으로 밀어내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사람들은 하나둘 걸음을 멈추고 구경거리를 놓치지 않으려고 주시하거나
이렇게 특별히 위하는 것처럼 해 온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할 시기에 온
대부분은 힐끔힐끔 쳐다보며 바쁜 걸음을 재촉한다. 이 시설물은 장애인을
것이다.
위한 승강기이다.
유니버설디자인의 시작
오늘의 이야기는 이 승강기에서 시작하려 한다. 우리 사회는 이렇게 장애인만
을 위한 시설물을 만들고 장애인이 생활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유니버설디자인’은 미국에서 지금의 우리와 비슷한 배경에서 만들어졌다.
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 장애를 가진 당사자가 되어
다양한 국가에서 유입된 사람들로 구성된 미국은 다인종이 가진 문화를 수용
이 승강기를 이용해 보는 경우를 상상해보자. 일단 이 승강기를 이용하려면
하여 평등한 국가건설을 지향하였다. 그 과정에서 표준화된 범위에 소속하지
승강기 이용을 도와줄 수 있는 누군가를 호출해야 한다. 이렇게 누군가에게
못하는 사람들은 물질주의적이고 특별한 동정의 대상으로 다루어졌다. 아주
도움을 받아 승강기를 타면 이 승강기는 날 보러오라고 외치는 것처럼 요란
특별한 대상으로 특별히 배려하는 듯한 인상은 주었지만, 실제로 이들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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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 소리를 내며 모든 사람의 이목을 끈다. 그런 소란 속에 누군가 한명은
하는 환경의 대부분에서 이들은 배제되었다. 오히려 추가비용을 들여 설치한
2006년 12월된 배리어프리 신법을 설명하는 책자의 그림.
일본은 ‘주생활기본법’을 제정하고 이를 통해 생활환경을
들으라고 이야기한다. “그냥 집에 있지...”
특별한 배려는 이들을 주눅 들게 만들었다.
고령자와 장애자 등의 원활한 이동 및 건축물 등 시설의
정비하여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아직 우리 사회에서 장애를 가진 사람이 거리를 활보하는 광경은 무척이나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된 유니버설디자인은 소외된 이들(장애인)에 대한 특별한
원활한 이용을 확보에 관한 시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 법에서도 유니버설디자인의 철학을
제정되었다. 이 법의 가장 큰 특징은 계획단계에서부터
담고 있다. 그림은 주생활기본법에서 도시권 교외주택지의
낯설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 거리에 나서려면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끌 각오를
배려보다는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환경을 보다 다양한 많은 사람이 추가
고령자와 장애자 등 시민이 참여하도록 촉진하고 있는 점이다.
디자인방향을 설명하는 그림이다.
해야 한다. 신기한 무언가를 보는 듯한 사람들의 시선이 이들을 얼마나 힘들게
비용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적이면서도 매력적으로 디자인하는 것을
건축환경
하는지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따가운 시선이든 동정의 손길이든
이야기했다. 다시 말해 ‘진정한 의미의 평등이란 무엇인지를 표방하는 디자인’
제품환경
이들이 진정 원하는 건 이목을 끌지 않고 원하는 곳에 스스로의 힘으로 가고
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다문화를 배경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집합체인
싶은 것이다.
미국이란 국가의 특성상,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수용하는 방법론의 의미를
고(故) 로널드 메이스(Ronald L. Mace. 론메이스라고도
미국 ADA(Americans with Disabilities Act; 미국장애인법)을
부름). 건축가, 제품디자이너. 노스캐롤라이너 주립대학의
토대로 만들어진 교통관련법률을 설명하는 사진. ADA법은
유니버설디자인센터(The Center for University Design)를
1990년에 제정된 법률로 고용, 공공 서비스와 교통, 공공
거점으로 그의 마지막 순간까지 유니버설디자인을 보급
시설, 통신 등 사회 영역에서의 기회 균등을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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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노력하였음. 유니버설디자인의 개념을 정립하는 등
Disabled people를 People with Disabilities라는 말로 변경
중심적 역할을 담당.
하여 장애는 단지 인간의 속성에 지나지 않는다는 인식을
일본항공의 퍼스트클래스 좌석. 유니버설디자인 철학과
토요타자동차의 미래 1인용 이동수단. 자신의 장애마저도
나타냈다.
과정을 통해 디자인된 결과물이다.
자랑하고픈 감각을 선사하도록 디자인한 미래형의 유니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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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ww.fta.dot.gov/civilrights/civil_rights_2360.html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토요타자동차는사용자를
철저하게 연구하여 디자인에 반영하는 유니버설디자인 철학을
디자인의 기본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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