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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어디에 살고 있든 일상 속에서 도시 공간을 경험하고 있다.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도시공간은 도심 속의 다양한 표정의 도구들에 의해 삶의 행태가 결정된다.
도시공간에서 앉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한 想像
이러한 맥락에서 도시의 인공구조물은 분명 도구 개념이지만, 삶이라는 보다 확장된 맥락에서 본다면
City, Imagination of what we can sit on
도시의 인공구조물들은 도구로서의 기능적 개념이라는 제한된 범위를 넘어선다.
그것은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과 그 공간에 자리하고 있는 사물들의 존재, 그리고 그것들과의 관계방식,
더 나아가 도시생활에서 삶을 느끼고 사고하는 방식 등을 동시에 의미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도시 속에서 살아 가야만하는 운명 속에서 삶의 풍경을 상상해보면
도시공간에서 앉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도시공간에서 앉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상상(想像)’이란 주제는
도시공간에서 우리는 어떻게 앉을 수 있는가?
서로 동일한 구조의 도시에 살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서로 다른 공간을 소비하며 살고 있는
앉는다는 행위가 지향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디자이너들이 '앉을 수 있는 것들'이라는 공동 주제를 디자인적으로 상상(想像)하고,
그 발전적 공유지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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