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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웅의 어진 다스림에 감복한
호랑이와 곰이 환웅을 찾아와
환웅은 호랑이와 곰에게
옛날 옛적에 하늘의 신
마늘과 쑥만 먹으며
인간이 되어
환인의 서자 환웅은
더불어 살기를 청하니
인간 세상에 뜻이 있어
햇빛을 보지않고 동굴에서
백일 동안 견디면 사람이 될 수
자신을 따르는 무리
있다고 하였다.
3천 명과 함께
땅으로 내려온다.
끝까지 참고 견딘 곰은
21일만에 사람이 되었지만
이곳에서 인간들과
더불어 살겠노라!
환웅은 태백산(
太白山) 위
호랑이는 중간에 포기하여
신단수(
神壇樹) 아래에
사람이 되지 못하였다.
내려가 신시(
神市)를 열고
웅녀(
) : 곰 여인
熊女
그 곳에서 인간들을 교화하며
주변 땅을 다스렸다.
만세!
만세!
만세!
……
여인이 된 곰은 환웅과
결혼하여 아이를 낳았는데
환웅의 다스림 환웅은 곡(
穀), 명(命), 병(病), 형(刑), 선(善), 악(惡) 등 360여 가지 일을 맡아서 인간 세상을 다스리고 교
환웅과 웅녀의 결혼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과 곰이 여인으로 변한 웅녀의 결혼을 하늘을 숭배하는 먼 곳에서 이주해 온 선진
화하였다. 하늘에서 내려 온 환웅이 인간들을 다스렸다는 내용은 고대인들의 하늘 숭배 사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기술을 가진 세력과 곰을 숭배하는 토착 세력의 혼인을 통한 연합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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