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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간 사
해마다심화되는저출산문제극복을위해중앙정부와지방자치단체가 저출산정책추진에
매진하고있습니다만합계출산율은인구대체수준에이르지못하고있습니다.백약이무효인
것처럼보이는저출산현상의이면에는“아이를낳아도제대로키우기힘들다”,“아이낳고
키우기가너무힘들다”고하는부모들의한숨과낙담이놓여있지않나생각됩니다. 그러나
또다른한편에서는“요즘부모들은예전같지않다”,“부모로서의책임의식이부족하다”는
등의 보육·교육기관 선생님들의 말씀을 종종 듣게 됩니다.
자녀를임신·출산하면저절로부모의지위를부여받게되지만제대로부모역할을수행하기
는쉽지않습니다.과거에는육아가부모만이담당하는것이아니라일가친척과나아가서는지
역사회와의공동책임이었다고 한다면,오늘날의육아는빠르게변화하는사회환경과넘쳐나는
육아지식및정보속에서부모가양육방식을비롯하여모든것을선택하고결정하는상황이늘
어나고있어부모의책임이커지고있습니다.따라서부모의책임을다하기위해서는자녀를
어떻게키우는것이바람직한지,아이의요구가무엇인지를제대로파악하고이에어떻게대처
해야하는지등에대한배움의기회가필요한것은아닌가생각됩니다.물론그러한과정들이
크나큰부담이기도하겠지만부모됨은인생에서가장큰도전과성장의기회이며큰기쁨일뿐
만 아니라 건강한 미래사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는국가책임제보육을표방하면서기존의어린이집·유치원을통한보육·교육만이
아니라가정양육을포괄하여지원하는방향으로나아가고있으며,지난해말에는개정영유아
보육법에따라기존의보육정보센터를 육아종합지원센터로 명칭을바꾸고전반적인자녀양육
지원기관으로기능을확대하였습니다.경기도에는현재2개의광역센터와17개시군육아종합
지원센터가운영되고있으며,육아종합지원센터는 다양한지역사회기관들과협력하여영유아
기부모들에대한교육과상담등을통해육아를지원하고있습니다.그러나아직도경기도에
는육아종합지원센터 미설치시군이14개나되고,육아종합지원센터의 육아지원분야인력과
예산은충분하지않은상황입니다.그리고무엇보다도,부모들이궁금해하고필요로하는정
보나교육,상담등을지원하는육아종합지원센터라는 곳이있다는사실조차모르는부모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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