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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주요 신흥국가와의 산업협력 강화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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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AN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동남아 국가에 대한 한국의 교역과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ASEAN과 이미 다자간 FTA를
체결하였으며, 이제는 맞춤형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인도
네시아 및 베트남과 양자간 FTA를 포함하여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는 신흥국인 동남아 시장에서 중국 및 일본 기업과의 치열한 경
쟁에서 보다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함입니
다. 또한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에 대한 경험을 동남아 개발도상국과 공유함
으로써 그들의 산업성장에 도움을 주고, 이는 장기적으로 신흥국의 수요 증
대로 이어져 한국의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지난 2012년 말 취임한 일본의 아베 총리는 다자간 회의를 제외하고
도 동남아 국가를 세 번이나 직접 방문하면서 정부간 협력 채널을 강화하였
습니다. 중국도 2006년부터 시작된 범북부만(Pan-Beibu Gulf) 경제협력포럼
과 같이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동남아 주요국과 산업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
다. 따라서 한국정부도 이들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전략
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본 연구는 동남아의 대표적 신흥국가이자 한국과 경제협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을 대상으로 한국과의 산업협력 현
황을 분석한 후, 중국 및 일본과의 산업협력 구조를 비교함으로써 한국의 산
업협력 강화전략을 도출하고자 합니다. 특히 주요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공
정별 교역구조를 분석하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 중국, 일본 기업들에 대한
설문조사로 기업들의 생산네트워크를 조사하였습니다. 이는 한국이 동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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