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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안녕하십니까.
다리는인간이만들어낸건축물중단연독특한건축물입니다.하늘위에놓인도로인동시에독립적인인공구
조물이기도 합니다. 때로 사람들은 그 위에서 멋진 경관을 조망하기도 하지만 그 자신이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
품으로서조망되기도합니다.물론다리의가장본질적인의미는서로떨어져있는두곳을연결하는만남과소
통의장이라는데있을것입니다.
양수대교는오랜세월6번국도의일부로서우리나라의심장부와몸을연결하는중요한혈관의역할을해왔습니
다. 지난 1998년 신양수대교의 준공으로 6번 국도의 이름과 교통요지로서의 역할을 신양수대교에게 넘겨준 뒤
로도 오랫동안 남양주시 조안면과 양평군 양서면 주민들을 이어주는 길목으로서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왔습니
다.
그런 양수대교가 70여년의 생을 마감하고 좀 더 지역 친화적이며 환경 친화적인 다리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완공되어 광복과 전쟁, 근대화의 과정을 함께 해 온 양수대교가 성숙기에 이른 대한민국의 몸에
더욱어울리는모습으로새단장하게된것입니다.육신의생사에관여하는대동맥의가치는아닐지언정이다리
는오랜시간이지역의땅과물과사람들로부터배어난정신의가치를담고있습니다.그리고그정신은소담하
고청정하면서도활기넘치는이곳양수리의자연과도닮아있습니다.
비록 기존의 양수대교는 철거되었지만 같은 자리에 새로운 다리가 다시 세워짐으로써 이 지역이 품어 온 넋은
고스란히계승,발전될수있게되었습니다.『양수대교철거백서』는수십년간쓸모많았던다리의기억이자양
수대교가지금까지품어왔고앞으로계속이어나갈시간들의기록입니다.이기록이과거와미래를이어주는또
다른하나의귀중한다리가되기를기원해봅니다.
경기도건설본부장이계삼외직원일동
(사진왼쪽부터시설6급서영석,간선도로팀장서금석,도로시설팀장이범기,건설본부장이계삼,도로건설과장김수근,시설6급김보현,시설6급김영섭)
감사합니다.
경기도건설본부장이계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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