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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과천읍내는 관문동과 교동, 문원리를 중심으로 촌락이 발달되어 있고, 가일, 냉정,
별왕, 막계, 공촌, 평촌, 능내 등 예전의 마을들이 나타나 있다. 갈현 일대는 주막촌이 유
명했다.
나. 안양시2>
안양지역은 삼국시대에 잉벌노현(仍생如縣)과 율목 지역에, 고려시대에는 금주에 해당
되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금천(션川)으로 바뀌었다가 1795년(정조19) 금천의 읍호가
승격되었고 지명도 시홍(始興)으로 바뀌었다. 진관체제와 관련하여 1797년 수원유수의
건의에 따라시홍과과천이 모수수원부에 예속되었다.
r여지도서J(l759)에 따르면, 금천현은 현내면, 동면, 남면, 서면, 상북면, 하북면 6개면
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내면의 안양리와 박달리가 지금의 안양지역에 해당된다. 한편,
과천현의 7개면 가운데 상서면과 하서면이 안양지역에 해당된다. r호구총수J(l789)에
따르면, 과천현의 상서면과 하서면이 안양지역에 해당되며, 금천현 현내면의 안양리와
박산리가 안양지역에 해당된다. 1871년 r경기읍지」 단계에서는 과천과 시홍의 면별 리
편제 상황이 현재와 비슷하게 파악된다. 즉 과천현의 상서면(일동리, 이동리, 비산리), 하
서면(일동리, 이동리, 도양리, 범계리, 안양리, 발사리, 후두미리, 석수촌)과 금천현의 현
내면 내 박산리, 안양리, 박달리 등이 안양지역에 해당된다.
일제 강제합병 이후 1914년 지빙행정구역 통폐합이 실시되면서 안양지역의 경우 시홍
군군내면박달리는서면에 안양리는동면에 그외에과천군하서면과상서면지역이시
홍군 서이면으로 개편되었다. 특히 서이면의 면사무소는 호계리에 설치되었으나 경부선
철도변에 안양역이 설치되면서 1917년 급격하게 발전한 안양리로 이전하였다. 경성부
구역확장정책에 따라 영등포가 시홍군에서 정성부로 편입됨에 따라 시홍군 청사를 안양
리로 옮기고자 했으나 실패했다. 조선직물 등 공장이 들어서고 시장이 발달하면서 면행
정의 중심지인 안양리가발전하면서 결국 1941년 10월 1일 서이면은안양면으로 명칭을
바꾸게되었다.
해방 이후 1949년 안양읍으로 승격되었고, 1963년 시홍군 동면의 안양리와 서면의 박
달 리가 안양읍에 편입되었다 1970년대 이후 수도권 지역의 공업화가 급속히 확대, 발
전을 거듭되면서 안양지역은 위성공업지역으로 변모되고 지역내 인구집중이 이뤄지면서
1973년 안양시로 승격되었다. 1974년 전철개통 이후 신홍택지개발과 신도시 건설 등 지
속적 도시성장이 진행되었으며, 1992년에는만안구청과동안구청이 설치되었다
고지도와근현대지도에 나타난 안양의 모습을살펴보자.
고지도 상에서 금천현과 관련하여 안양지역의 모습은 1872년 「시홍지도」에 이르러야
보다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즉 현재의 석수동인 현내면의 안양리와 현재 박달동인
2) 안양의 역사지리 내용은 안양시사면잔위원회 r안양시사-역사와 전통의 안양」(2008) 제1권 제1편 삶의 터전과 제2면 역사 부분을
참조하였다.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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